그 어둔 밤 내게 온
너 모른 체하기엔 너무 늦어
네 목소리 듣지 않아도
무슨 말 하는지 알 수 있어
앞으론 널 볼 수 없다는
생각이 젤 먼저 스쳐
그래서 터지는
눈물을 삼키고
네 모습 품어
달빛에 그을린 널
내 눈에 담아
마지막 네 뒷모습
내 눈에 담아
너의 그림자마저
내 눈에 담아
발자국 소리마저도
내 눈에 담아
서늘한 밤 바람처럼
모른 체하기엔 너무 스쳐
젖어드는 너의 차가움
떠나간 자리로 알 수 있어
앞으론 널
볼 수 없다는 생각이
젤 먼저 스쳐
그래서 터지는
눈물을 삼키고
네 모습 품어
달빛에 그을린 널
내 눈에 담아
마지막 네 뒷모습
내 눈에 담아
너의 그림자마저
내 눈에 담아
발자국 소리마저도
내 눈에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