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입김 풀잎의 하늘거림
창 너머 두드리는 작은 속삭임
손가락 사이로 잠시 묻어두었던
반가운 마음
하나 둘 가만히 흘러나와
들어봐요 지쳐가는 시간 속에
그대 입가에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네 곁에서 항상 노래할게
따뜻한 오후 나무 아래 그림자
살며시 기대어보며
두 눈을 감을 때
손가락 사이로 비추는 빛을 따라
그리운 추억
하나 둘 가만히 흘러나와
들어봐요 지쳐가는 시간 속에
그대 입가에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네 곁에서 항상 노래할게
너에게 힘이 될 수 있다면
언제나 기분 좋은
매일이 되길 기도할게
들어봐요 지쳐가는 쓸쓸한 마음
잔잔한 일상 그 속에 작은 행복을
들어봐요 지쳐가는 시간 속에
그대 입가에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네 곁에서 항상 노래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