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더라 이렇게 돌아보니
우린 사랑했고 미워했고 아파했구나
그리운 날 널 보내던 버스정류장 걸어보다
부르는 네 이름이 참 낯설구나
웃게 되더라 시간이 날 웃게 하더라
다른 사람과 사랑하고 이별도 하게 되더라
한참동안 그렇게 널 잊고 살다가 문득 또 난
울다가 웃다가 울다가 그리산다
너에게 나는 사랑이었을까 너에게 나는 지워진걸까
그때의 우리 아름답던 모습들 꿈이었을까
시간을 천천히 돌릴 수 있다면
내 가슴에 숨겨왔던 말 너에게 해주고싶다
가끔씩 네가 웃던 그날의 기억
선명히 떠올라 그런날엔 눈물 흘린다
너에게 나는 사랑이었을까 너에게 나는 지워진걸까
그때의 우리 아름답던 모습들 꿈이었을까
나에게 너는 사랑이었는데 여전히 너는 머물러있는데
말하지 못한 말이 너무 많은데 너도 같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