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닿지 않아
이미 멀어질 대로 멀어져
괜한 자존심 때문에
흐려져 버린 내 두 눈은
술처럼 지독한 기억인지
물처럼 투명한 추억인지
어쩌면 너무 많이 왔나봐
더 이상 우린 없나봐
한 번 놓쳐버린 건
절대 돌아오지 않기에
숨을 뱉어 봐도
살아 있는 것 같지 않잖아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던
그런 흔한 말도
인연이 아니었다던
그런 모진 말도
결국엔 소용없었어
내겐 모든 게 너였어
Because I'm a Satelite
네 주위를 맴돌아
멀리서라도 널 볼 수 있어
감사하다가
욕심이 또 피어나
똑같을 거 알지만 난 그래 그래
Because I'm a Satelite
한참을 또 보다가
혹시나 하는 기대에
잠시 동안 서 있다
거리는 늘 똑같아
발걸음을 떼는 나 난 그래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