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모닝콜하고
잠을 청하는 저녁
외로움에 베갤
꽉 끌어안고 자
두어 달 참으면 돼
네가 돌아오는 날
정말이지 나
버티기 힘들었어
참 서로 짜증 많이 냈지
몸 멀어지니 다투게 돼
하고 싶어 너와
이것저것 다하고 파
참 별일 아닌 것 가지고
널 걱정케 한 난 머저리
기나긴 롱디
긴 여정이 끝나간다
우리 둘이
움켜쥐던 이불은
그대로니까
넌 편하게
내 품안에 안겨줘
자연스럽게
오랜 기다림을
마음껏 표현해
그날 밤 잠자는 건
사치잖아 그치
주고받은 많은 사진들이
낙이였어
너와 내가 떨어져있는
시간 동안
보고 싶어도
꾹 참아
너를 안고 싶어도
꾹 참아
내가 참는 건 잘하지
그건 네가 더 잘 알지
참 우리 다시 만나는 날
잘 지냈냐는 안부대신
행동을 바로
말은 필요 없어
참 어려웠던 나날들이
다 지나가니 꿈만 같아
기나긴 롱디
드디어 끝나간다
우리 둘이 움켜쥐던
이불은
그대로니까
넌 편하게
내 품안에 안겨줘
자연스럽게
오랜 기다림을
마음껏 표현해
그날 밤 잠자는 건
사치잖아 그치
빨리 일어나
잠은 대체 무슨 잠을자
시간이 몇신데
솔직히 늦긴 했지만
내표정 안보여
나 지금 미칠 것만 같으니까
와서 안겨
아이고 허리야
누워야 할 것 같애
옆에 딱 누워 볼래
내몸이 작년 같지 않아서
그렇대도 의심하고 그래
흑심은 무슨
내가 연필이라도 되냐
일단 이불좀 덮어봐
우리 둘이 움켜쥐던
이불은
그대로니까
넌 편하게
내 품안에 안겨줘
자연스럽게
오랜 기다림을
마음껏 표현해
그날 밤 잠자는 건
사치잖아 그치
우리 둘이 움켜쥐던
이불은
그대로니까
넌 편하게
내 품안에 안겨줘
자연스럽게
오랜 기다림을
마음껏 표현해
그날 밤 잠자는 건
사치잖아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