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뜨거웠던
한여름은 지나가고
계절은 내게 재촉하듯
찬바람을 불어
시간이 지나 그 누구가 찾아와도
난 너를 잊지 못할 거라 생각했어
하지만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친구를 만나도 니 소식에 웃어
그래 다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 거야
조금 돌아왔지만 웃고 있잖아
스치듯 추억들이
지나가곤 하지만
이제 울지 않고서 너를 생각해
너의 맘은 지금
어디쯤에 가 있을까
나의 곁을 맴돈 적이 있나
서글퍼진 기분
널 다시 붙잡기엔 너무 멀어졌고
닿지도 않을 너를 이젠 놓아줄게
찬바람 불어와 눈물 닦아 주고
열나고 아픈 맘 식혀 달래 줬어
그래 다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 거야
조금 돌아왔지만 웃고 있잖아
스치듯 추억들이
지나가곤 하지만
이제 울지 않고서 너를 생각해
자꾸만 떠오르던
너의 모든 기억들
이제 괴롭지 않아 웃을 수 있어
지나간 추억들이
스쳐가곤 하지만
이제 울지 않고서 너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