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는 좋겠다 너 때문에
너를 행복하게 할 수 있어서
감기 걸려 밤새 아팠다는 너에게
젤 먼저 달려갈 수 있어서
그 남자가 부럽다 널 가져서
너를 안고 잠들 수가 있어서
너의 온기 세상 가장
따뜻해지는 그 눈빛
예쁜 널 보며 웃고 살 수 있는
그 남자는 좋겠다
너를 사랑한단 말
차가워진 공기에
흩어져 먼지가 되고 있는 걸
오랜 친구란 그 말이
이젠 내 이름이라
너의 뒤에서 니 행복을 빌어
죽을 만큼 아프다 널 보는 게
그 남자와 너무 잘 어울려서
너의 얼굴 작은 틈도 없이
행복한 그 모습
너를 부르고 안고 웃게 하는
그 남자는 좋겠다
너를 사랑한단 말
차가워진 공기에
흩어져 먼지가 되고 있는 걸
오랜 친구란 그 말이
이젠 내 이름이라
너의 뒤에서 니 행복을 빌어
가끔 바보 같은 기대를 해
니가 슬퍼 보이는 그런 날엔
소리 없이 항상 하는 내 맘 속 얘기
아닌걸 알면서 난 상상하곤 해
너를 미워한단 말
그 말들을 매일 밤
하얗게 눈물로 지우고 있어
오랜 친구란 그 말은
결국 내 이름인 걸
난 영원히 너의 행복을 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