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정말 모든것이 끝난 것일까
내가 비워놓은 이 공간에 홀로 서서
스치는 바람결에도 너를 느끼며
그리움에 몸부림치네
너만이 나의 세상에 존재했음을
알지 못했기에 너를 잡지 못하고
이렇게 애타게 너를 불러보지만
늦어버렸어
처음으로 돌이키고 싶어
다시 모든것을 시작하고 싶어
하지만 지나버린 시간속의 그대여
사랑하고 있어요
이제는 다시 너에게 갈 수 없는걸까
이제는 정말 너의 마음이 떠난걸까
무거운 내 발걸음은 너를 잊으려
어둔밤을 헤매고 있네
한없이 밀려오는 너를 향한 그리움
짙은 안개처럼 내가슴을 감싸고
이렇게 애타게 너를 불러보지만
늦어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