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말도 안할 거란 걸 알아
그렇게 못할 것도 알아
하지만 너 무슨 말을 할까 봐
(조용히 귀를 열고서)
아직 너의 집을 서성거리죠
아마도 예전처럼
날 보며 웃을 니 생각에
자꾸 잊게 되어가는 나
나는 너를 못 봐도
난 너와 아직 있는데
(매일 니 생각 날 때면 이렇게)
난 니 앞에 앉아있어
세월 흘러가면서 나 자꾸 지워지겠지
(이젠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너를 잊는 나를 용서해
내 눈물도 말라가겠죠
이젠 더 이상 흐르지도 않죠
하지만 더 깊어가는 숨소리
(내 곁에 멈춰 잠들어)
하루 종일 너를 찾게 되는 걸
(아마도 예전처럼)
너 따듯하진 않겠지만
그건 나의 운명이니까
나는 너를 못 봐도
나 항상 여기 있는데
(매일 니 생각 날 때면 이렇게)
난 니 앞에 앉아 있어
세월 흘러가면서
난 자꾸 지워가겠지
(이젠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너를 잊는 나를 용서해
너를 이렇게 안아 봐도
난 아무 느낌 없어
이젠 너 없는 건지
(왜 그걸 모르지)
넌 이미 여기엔 없는데
하늘이 갈라놓은 너와의 이별을
나 잊혀진 추억에 남겨둘게
(나는 너를 못 봐도 나 항상 여기 있는데)
매일 니 생각 날 때면
이렇게 난 니 앞에 앉아 있어
(세월 흘러가면서)
나 자꾸 지워져
(난 자꾸 지워가겠지)
이젠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너를 잊는 나를 용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