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를 생각하는데
어제는 너를 생각 못 했네
하루가 그리 힘든 건 아닌데
뭐 그리 나는 바쁜 건지
소박한 삶을 살 여유가 없다
소박한 삶을 살 여유가 없다
없다
라면에 치즈 넣어먹을까
파 썰어 김치랑 같이 먹을까
시간이 그리 없는 건 아닌데
왜 그리 나는 정신없니
소박한 삶을 살 여유가 없다
소박한 삶을 살 여유가 없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월
뭐가 이리 빠른 거니 시간아 천천히 좀 가
눈을 뜨고 있는 시간들이 너무 금방
깜빡 눈 감으면 밝아 오는 아침인데
고장 난 라디오 TV 컴퓨터
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버릴게 분명 없던 거 같은데
또 그리 나는 바꾸고 싶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