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냐고 묻는 니 말에
난 바로 답할 수 없었어
그 흔한 자존심 때문에
못 지낸다는 말을
할 수 없었어
니가 날 떠날때도
그 자존심 땜에
니 손을 놔버렸는데
시간이 흐르고 또 흘러도
아직도 난 거기서
멈춰 있었어
니 맘은 어땠을까
헤어지자 말하던 그 순간에
내가 잡아주길 바랬을까
아님 그냥 끝내주길 바랬을까
우리가 자주갔던
그 Cafe 난 아직
거길 피해다녀
그 날의 추억들
그 향기도 다시
떠오를까봐 아플까봐
니 맘은 어땠을까
헤어지자 말하던 그 순간에
내가 잡아주길 바랬을까
아님 그냥 끝내주길 바랬을까
넌 요즘 잘 지내니
니 소식이 너무나도 궁금해
비록 들을수는 없겠지만
내맘 네게 전해지길 기도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