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고 헤매이는 어린아이처럼
어찌할 줄 몰라 울고 있어
달콤하고 먹기 좋은 말만 듣다 보니
어느 샌가 혼자 남겨졌네
조금 힘들다고 조금 아프다고
금새 숨어버린 나
어렸던 투정들 날이 선 말투에
모두 떠나버렸네
날 사랑한 사람들
이제는 내가 다가가야지
고마웠단 한마디를
늦지 않도록 전해줘야지
내가 사랑하겠다고
이제는 내가 변하겠다고
미안해
해가 지고 어스름한 숲 속 가운데
길을 잃은 채로 멈춰 서 있어
매혹적인 꽃 향기만 쫓아가다 보니
결국 길을 잃어버린 거야
두 눈을 감았어 두 귀를 막았어
나를 알기 싫어서
힘든 날 보느라 아픈 널 못 봤어
내가 바보 같아서
날 사랑한 사람들
이제는 내가 다가가야지
고마웠단 한마디를
늦지 않도록 전해줘야지
내가 사랑하겠다고
이제는 내가 변하겠다고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