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도 없이 이 비를 맞으며
홀로 서 있는 그댈 바라봤을 때
나도 모르게 그대 손을 잡았고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너
한없이 울고 있는 그대의 모습
알아요 사실은 버틸 수 없단 걸
두 눈은 끝을 보고 약해지지만
내가 곁에 있을게
전하지 못한 말이
가슴속에 남아있어
아무 말 안 할래
너만 있어 준다면
먹구름이 걷히고
우릴 보며 환히 웃는
저 하늘을 보며
다시 한 번 믿을래 아아
언제나 나만 혼자 제자리걸음
날 이해할 사람은 세상에 없어
끝이 없는 이 빗속을 걸으면서
내민 손을 잡은 걸 후회할까 난
말없이 미소 짓는 그대의 모습
알아요 내 맘을 되돌리고 싶죠
두 눈은 맘속 깊은 곳을 보면서
곁에 있는다 했어
전하지 못한 말이
가슴속에 남아있어
아무 말 안 할래
너만 있어 준다면
먹구름이 걷히고
우릴 보며 환히 웃는
저 하늘을 보며
다시 한 번 믿을래
항상 나만 불행해 보여도
더 이상 다른 이를
아프게 하진마
다 이해는 못 해도
사랑하진 못한대도
너를 지킬 작은 우산이
되고 싶어
시간을 걷다 보면
아픔도 지나갈 거야
저 하늘을 보며
다시 한 번 웃을래 아아
다신 빗속을 혼자 걷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