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높아
언젠가 너와 함께
즐겼던 노을을 본다
우리가 함께일 때
좋기만했던
날들이 이젠 너무 멀어졌어
닿을 수 없는 곳에 있어
나는 덩그러니 남겨졌어
하늘을 본다
찬란히 부서지는
하늘을 본다
이제서야 내 마음처럼
외로운 너의
빈자리를 본다
아름다웠던
우리의 날은 저물고
바람 끝에 실려
너는 먼 곳으로
간다 멀리
사랑이 떠나
괜찮을 것 같았던
내마음 찢어지듯 아파
우리가 헤어질 때
너를 손쉽게 잊을 수
있을 거라 착각했어
하늘을 본다
찬란히 부서지는
하늘을 본다
이제서야 내 마음처럼
외로운 너의
빈자리를 본다
아름다웠던
우리의 날은 저물고
바람 끝에 실려
너는 먼 곳으로
간다 멀리
하늘을 본다
서서히 사라지는
네 모습 본다
이제서야 내 마음처럼
외로운 너의
빈자리를 본다
아름다웠던
우리의 날은 저물고
바람끝에 실려
너는 먼곳으로
간다 멀리 하늘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