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젠 남이야
헤어진 마당에 내가 어쩌겠어
하지만 내게 했던 말들은
그게 아니잖아
나밖에 없다며 나만 사랑한다며
나 없인 하루도 못 살겠다며
그랬던 네가 어떻게 네가
다른 남자와 이토록 행복한 거야
일 년 이 년이 지난 게 아니잖아
나를 잊는데 한 달도 아까운 거니
내게 했던 말들
모두 다 믿어왔는데
결국 너도 그저 그런
사람이었어
끝없는 의심들 계속된 이별 통보
네 곁에 그 놈을 위해서였니
널 위해 나는 세상에 없는 채로
살아왔는데 왜 너만 행복한 거야
일 년 이 년이 지난 게 아니잖아
나를 잊는데 한 달도 아까운 거니
내게 했던 말들
모두 다 믿어왔는데
결국 너도 그저 그런
사람이었어
이젠 사랑 못해 아무도 못 믿어
차라리 말을 말지
왜 상처만 주는데
너도 나처럼 아파하길 바랐어
그럼 언젠가
너 돌아올지 모르니까
하지만 이제 됐어 다시는
사랑하지 않을 테니까
누굴 만나도 모두 너와
같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