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난 도도하고 새침하고
그런 줄로만 알았지
몇 명 안되는 나를 좋아해 준
친구들에게 눈길 주지 않았어
그랬던 내가 초조하고 조급하고
그럴 줄 누가 알았니
몇 통안 되는 네가 보낸 문자
보고 또 보고 되풀이하고 있어
얼굴을 못 보니 마음을 못 읽어
답장은 왜 이리 짧게만 보내니
시간이 없는지 마음이 없는지
내가 널 너무 보채고 괴롭히니
마음이 없는지 그냥 바쁜 건지
내가 이렇게 안절부절못하지
그랬던 내가 초조하고 조급하고
그럴 줄 누가 알았니
집중도 안 돼 아무것도 못해
가슴 한구석이 자꾸 허전해서
얼굴을 못 보니 마음을 못 읽어
답장은 왜 이리 짧게만 보내니
시간이 없는지 마음이 없는지
내가 널 너무 보채고 괴롭히니
마음이 없는지 그냥 바쁜 건지
내가 이렇게 안절부절못하지
아무리 바빠도 시간이 없어도
내가 바라는 거 별거 아니잖아
마음이 있다면 정말 아낀다면
나라면 이 정도 할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