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이토록
서글피 부는 날엔
잊었던 소리가
귓가에 들려오네
퍼렇게 멍들던 맘은
시간이 흘러 사라졌다
또다시 그 자리에
되돌림 되더라
바람이 이토록
서글피 부는 날엔
그대의 모습이
이토록 선명해질까
지나는 사람들 눈가엔
수많은 이야기가
그들도 나처럼
울었을까
떨리는 목소리로
생각났다
목마른 그 입술로
잊혀질 때에
아직도 울먹이는
그 시간은 그대로인데
오늘밤 니 이름을 불러
생각지 못한
인살 받는다면
그날 밤 울먹였던
그 시간은 지나갈까
떨리는 목소리로
생각났다
목마른 그 입술로
잊혀질 때에
아직도 울먹이는
그 시간은 그대로인데
오늘밤 니 이름을 불러
생각지 못한
인살 받는다면
그날 밤 울먹였던
그 시간은 잊혀질까
바람이 이토록
서글피 부는 날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