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그렇게 해보자. 먼저 가도 돼, 걱정하지 말구
볼 수 없는 걸, 부를 수가 없는 걸 상상한 적 없지만 널 위해서라면
예쁘다, 떠나가는 뒷모습조차도
하늘은 이렇게 맑은데 내 눈앞만 흐리다
니가 두고 가는 건 내가 아녔던 거야
날 사랑했던 내꺼였던 너를 넌 두고 떠나갔어
내가 놔야 되는 건 니가 아닌 바로 널 사랑한 나
헤어짐이란 내 손으로 날 지워내는 일
자신 없는 내 마음은 상관이 없잖아
쏟아져버린 이 이별은 담을 수가 없잖아
니가 두고 가는 건 내가 아녔던 거야
날 사랑했던 내꺼였던 너를 넌 두고 떠나갔어
내가 놔야 되는 건 니가 아닌 바로 널 사랑한 나
헤어짐이란 내 손으로 날 지워내는 일
내가 안고 있는 거
이걸 다 버릴 자신 없어
내가 제일 미운 건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
헤어짐이란 내 손으로 내 숨을 막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