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을 떠난다는 마지막 너의 그 말 멀어지는 너를 보며 이건 꿈일 거야
했지 차가운 바람하나 지나쳐 가는 순간 꿈이 아니라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됐던거야 떨리는 내 손에 감긴 시계를 내려다 보니
벌써 한 시간이 흘러갔고 눈물 한 줄기도 흘렀지
2. 택시를 잡기위해 뛰기 시작했지 태어나 처음으로 하나님을 찾아대며
지금쯤 너는 아마 나와 함께 했던 사랑의 마지막을 가슴에 곱게 접을거야
새벽처럼 다가와서 태양처럼 타 올랐던 처음부터 지금까지 너를 모두
외우고 있는 내게
아직 난 아무것도 준비된게 없어
난 어떤 것도 이해할수 없어
널 위해 내가 해줘야 할 것을
난 아무것도 준게 없는데
3. 공항에 도착해서 다시 뛰어갔지 혼자서 올라가는 계단을 뛰어 올라갔지
너를 태운 비행기는 무릎 꿇은 날 남기고 세상 무너지는 소릴 내며 멀리
떠나가고 있었지아직 널 사랑한단 말조차 못했어 넌 아무것도 듣지 못했잖아
날 떠난다고 이별이 아닌걸 넌 누구보다 잘 알고 있잖아 왜 바보처럼
떠나 버린거야 너 없는 세상 어떻게 살라고 날 정말 떠나버리려고 하면
우리 추억까지 모두 가져가 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