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나 요즘에 속세에 눈을 뜨니 말이야 기막혀서 이나라 이꼴이 말이 아니야
이나라 이국민 모두를 바보로 만들고 말없이 돌아선 무책임한 그인간
빚을 남긴 그인간 그인간에게 빌붙었던 역겨운 속물들과 한치앞도 볼 수 없는
어리석은 우리 모두 다 반성해야 해요 뒤집어야 해요 그런 사치따윈 여유다윈 뭍어둬야해요
나라사랑이니 국산품애용이니 난 너만은 상관없는 일이지 여기지만 여기저기에서
여기 저기에서 저기 여기에서 나라를 위해서 애쓰는 사람들도 많이 있어
모두 주목해봐 여길봐 내 얘길 들어봐봐 이나라 사람이길 거부하는 니 모습을봐봐
닌 딴나라 사람이냐? 니 맘대론 안될일이야
어렸을쩍 꿈꾼 바랬던 나라 이건 아니었지 아니라 내게는 왜이리 불공평한
눈뜨면 힘겨운 내일이 또 찾아오지 누군가 엎어야지 바뀌어지겠지
너 굳어있던 멀릴다시 굴려야할 때 노 녹슬기전 기계들을 돌려야 할 때
놀고있는 골프장에 나무를 심고 놀고있는 금벳지를 녹여야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