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윤종신

1.

늘 혼자인게 익숙해지면 다 무뎌져만 가요.
지겹던 그림움들 까지도..

늘 외로워져 보면 잊어만 가요.
그 언제 사랑을 했는지 사랑을 할수 있을런지..

이렇게 메마른 나에게로 다가온 단비같은 그대여.
나를 더 젖어 들게 해줘요.갈라진  내가슴이 푸르게.

2.

떠나가지 말아요. 그냥 단비에 그치면 언젠가 다시 메마르잖아.
또 외로움 익숙해지려면 다시 그리움부터 시작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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