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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한 그 사람 권윤경, 유지성

떠나갈 사람 앞에 헤어질 사람 앞에 정든 님이 울고있네 운다고 아니가고 잡는다고 머물소냐 항구에 사랑이란 등대불 사랑인가 고동소리 징소리가 내 가슴을 때려놓고 매정하게 떠나가는 무정한 사람아 온다는 기약없이 간다는 인사없이 정든 님이 울고있네 가는 맘 보내는 맘 심정은 일반인데 항구에 사랑이란 물거품 사랑인가 바람소리 파도소리 내 가슴을 찢어놓고

무정한 사람 권윤경

1.기다려요 한마디 남겨놓고 떠나버린 무정한 사람 잊지말라는 그한마디만 남겨놓고 떠나간 사람 돌아오지 못할 길이라면은 차라리 말이나 말지 기다리라는 한마디만 남기고 떠난 그사람 2.사랑해요 한마디 남겨놓고 뒤돌아선 무정한 사람 그한마디가 가슴에남아 행여올까 기다린 마음 책임지지 못할 나이라면은 차라리 하지나 말지 사랑한다는 한마디만

사랑의 자리 권윤경, 유지성

바람이 불어와도 생각이 나고 구름이 쉬어가도 생각이 난다 기약도 없이 소식도 없이 떠나버린 약속한 님아 사랑이 머물던 자리 그리움이 머물던 자리 님은 어디가고 어디가고 돌아올 줄 모르나 낙엽이 떨어져도 생각이 나고 강물이 흘러가도 생각이 난다 돌아온다고 약속해 놓고 오지 않는 무정한 님아 사랑이 머물던 자리 그리움이 머물던 자리 그님은 어디가고 어디가고

잊을 수 없는 그대 권윤경, 유지성

떠나간 사람 야속한 사람 지금어디 계실까 보내고 울려면은 보내지 말 것을 돌아와요 돌아와요 잊을 수 없는 그대 눈물 주고 떠나버린 야속한 사람아 떠나간 사람 야속한 사람 깊은 상처 남기고 잊으려 애를 쓰도 떠오르는 얼굴 못 잊어요 못 잊어요 잊을 수 없는 그대 긴긴밤을 지새우는 이 마음 아시나요

영원한 사랑 (duet with. 유지성) 권윤경

생명의 불꽃이 다 할 때까지 그대롤 볼 수 있다면 살아가는 삶의 의미는 그대뿐이라고 말하리 어깨에 짊어진 삶의 무게를 나누어 질 수 있다면 그대만을 사랑하리라 세상 문이 닫힐 때까지 내게는 오직 한 사람 세상에서 오직 한 사람 쓰러질 듯 비틀거리면 내 손을 잡아줄 사람 세상 끝날 때까지 사랑으로 살아가리라 우린 서로 선택한 거야 내 모든

정때문에 권윤경, 유지성

정주고 떠난 사람 그리워서 울긴 왜 울어 추억을 뿌려놓은 당신이기에 날은 행복했다 할래요 그까짓것 미련이야 버리면 그만인것을 끈끈한 정때문에 정때문에 괴로워 혼자 울고 있어요 정주고 떠난 사람 못 잊어서 내가 왜 울어 서럽게 버림받은 바보라지만 원망은 하지 않을거예요 그까짓것 미련이야 버리면 그만인것을 가슴에 못이되어 못이되어 서러워 내 가슴을

잊을수가 있을까 권윤경, 유지성

잊을 수가 있을까 잊을 수가 있을까 이 한 밤이 새고나면 떠나갈 사람 기나긴 세월 속에 짧았던 행복 서로가 사랑을 아쉬워하며 이별이 서러워서 우는 두 여인 잊을 수가 있을까 잊을 수가 있을까 새벽안개 짙은 길을 울며갈 사람 지나온 긴 세월에 뜨겁던 사랑 서로가 그사랑을 아쉬워하며 미련에 흐느끼며 우는 두 여인

마음 약해서 권윤경, 유지성

마음 약해서 잡지 못했네 돌아서던 그사람 혼자 남으니 쓸쓸하네요 내 마음 허전하네요 생각하면 얼마나 정다웠던가 나 혼자서 길을 가면 눈앞을 가려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네 마음 약해서 마음 약해서 나는 너를 잡지 못했네 마음 약해서 너를 보냈네 매달리던 사람 나를 잊었나 벌써 잊었나 떠난 뒤 소식없네요 생각하면 얼마나 행복했던가

얄미운 사람 권윤경, 유지성

사랑만 남겨놓고 떠나가느냐 얄미운 사람 슬픈 음악처럼 이 마음 울려놓고 저 멀리 떠나간 사람 미련만 남겨놓고 돌아가는냐 얄미운 사람 미련 때문인가 멍들은 이 내 가슴 아픔만 주고 간 사람 정주고 마음주고 사랑도 줬지만 지금은 남이 되어 떠나가느냐 이별의 아픔일랑 가져가다오 아 얄미운 사람 사랑만 남겨놓고 떠나가느냐 얄미운 사람 슬픈

행복을 비는 마음 권윤경, 유지성

차라리 당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이렇게 흐느끼며 울고 있지 않을걸 이제는 두번다시 사랑할 수 없는 사람 조용히 눈을 감고 행복을 빌자 미련에 가슴아파도 사나이라면 이별이란 슬픈것 가슴 아픈 것 세월이 흘러가면 잊을날 있다지만 이제는 두번다시 사랑할 수 없는 그사람 서러운 내 가슴에 비가 내리네 그래도 행복을 빌자 사나이라면

사랑은 나비인가봐 권윤경, 유지성

고요한 내 가슴에 나비처럼 날아와서 사랑을 심어놓고 나비처럼 날아간 사람 내 가슴에 지울수 없는 그리움 주고간 사람 그리운 내 사연을 뜬 구름아 전해다오 아아아 아아아아아 사랑은 얄미운 나비인가봐 고요한 내 가슴에 나비처럼 날아와서 사랑을 심어놓고 나비처럼 날아간 사람 내 가슴에 지울수 없는 그리움 주고간 사람 그리운 내 사연을 뜬 구름아 전해다오

간데요 글쎄 권윤경, 유지성

가야 한대요 가야만 한대요 이 한 잔 커피를 마시고나면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대요 자기밖에 모르도록 모르도록 만들어놓고 남의 사람 되려고 간대요 글쎄 남의 사람 되려고 간대요 글쎄 싸늘한 커피잔에 이별을 남기고 돌아가야 한대요 글쎄 간대요 글쎄 간대요 이 한 잔 커피를 마시고나면 타인으로 돌아가야 한대요 자기밖에 모르도록 모르도록 만들어 놓고 남의 사람

서울 나그네 권윤경, 유지성

이리가도 외로워 저리가도 쓸쓸해 갈 곳도 없지마는 오라는 사람도 없네 광화문 사거리로 종로에서 남산길로 이태원 삼거리까지 스쳐가는 사람 모두가 모두가 서울나그네 이유없는 서러움이 까닭없는 눈물이 반기는 사람 없는 서울 바람 차기만하네 여의도 다리 건너 영등포로 돌고 돌아 신사동 사거리까지 마주치는 사람 모두가 모두가 서울나그네

덕수궁 돌담길 권윤경, 유지성

비내리는 덕수궁 돌담 장길을 우산없이 혼자서 거니는 사람 무슨 사연 있길래 혼자 거닐까 저토록 비를 맞고 혼자 거닐까 밤비가 소리없이 내리는 밤에 비내리는 덕수궁 돌담 장길을 우산없이 혼자서 거니는 사람 무슨 사연 있길래 혼자 거닐까 저토록 비를 맞고 혼자 거닐까 밤비가 소리없이 내리는 밤에

몰래한 사랑 권윤경, 유지성

그대여 이렇게 바람이 서글피 부는 날에는 그대여 이렇게 무화과는 익어가는 날에도 너랑 나랑 둘이서 무화과 그늘에 숨어 앉아 지난날을 생각하며 이야기 하고 싶구나 몰래 사랑했던 여자 몰래 사랑했던 남자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서 누굴 사랑하고 있을까 그대여 햇살이 영그는 가을날 뚝에 앉아서 그대여 이렇게 여미어진 마음 열고

님 그리워 권윤경, 유지성

물어물어 찾아왔소 님이 계시든 곳 차가운 밤 바람만 몰아치는데 님은 보이지 않네 저 달보고 물어본다 님 계신 곳을 울며불며 찾아봐도 님은 간 곳이 없네 물어물어 찾아왔소 님이 계시든 곳 차가운 밤 바람도 몰아치는데 님은 오시지 않네 저 별보고 물어본다 님 계신 곳을 울며불며 찾아봐도 님은 간 곳이 없네

사랑만은 않겠어요 권윤경, 유지성

이렇게도 사랑이 괴로울줄 알았다면 차라리 당신만을 만나지나 말 것을 이제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지만 시절 추억이 또 다시 온다해도 사랑만은 않겠어요 이렇게도 사랑이 괴로울줄 알았다면 차라리 당신만을 만나지나 말 것을 이제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지만 시절 추억이 또 다시 온다해도 사랑만은 않겠어요

돌아와 권윤경, 유지성

헤어지던 날 밤도 안개 싸이고 마주치는 눈동자엔 이슬이 맺혀 잘 가라는 한마디 말도 못하고 외로운 길 떠나왔는데 잊지 못해 다시 찾은 날 밤거리 세월가도 추억처럼 흐르는 안개 그리운 마음 따라 아쉬운 미련 목 메이게 부르는 이름 돌아와 다시 돌아와 돌아와 내게 다시 돌아와 돌아와 다시 돌아와 돌아와 내게 다시 돌아와 헤어지던

부두의 여인 권윤경, 유지성

밤은 깊어 부두에 등불도 희미한데 누구를 기다리나 이름 모를 저 여인 발길을 돌리면서 수심 잠긴 얼굴에 이슬 같은 눈물은 무슨 사연인가 아 아 가엾어라 부두의 저 여인 밤은 깊어 부두에 물새도 잠드는데 누구를 기다리나 이름모를 저 여인 발길을 돌리면서 한숨 짓는 얼굴에 흘러내린 눈물은 무슨 사연인가 아 아 가엾어라 부두의 저 여인

잘있어요 권윤경, 유지성

잘있어요 잘있어요 한마디 였었네 잘가세요 잘가세요 인사만 했었네 달빛어린 호숫가에 앉아 내 님 모습 나홀로 새기며 또 다시 오겠지 또 다시 오겠지 기다립니다 잘있어요 잘있어요 한마디 였었네 잘가세요 잘가세요 인사만 했었네 잘있어요 잘있어요 한마디 였었네 잘가세요 잘가세요 인사만 했었네 달빛어린 호숫가에 앉아

앵두 권윤경, 유지성

믿어도 되나요 당신의 마음을 흘러가는 구름은 아니겠지요 믿어도 되나요 당신의 눈동자 구름 속의 태양은 아니겠지요 사랑한다 말 너무 정다워 영원히 잊지를 못해 철 없이 믿어버린 당신의 입술 떨어지는 앵두는 아니겠지요 믿어도 되나요 당신의 마음을 흘러가는 구름은 아니겠지요 믿어도 되나요 당신의 눈동자 구름 속의 태양은 아니겠지요 사랑한다

오동잎 권윤경, 유지성

오동잎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가을 밤에 어디서 들려오나 귀뚜라미 우는 소리 고요하게 흐르는 밤의 적막을 어이해서 너만은 싫다고 울어대나 마음 서러움은 가을바람 따라서 너의 마음 멀리멀리 띄워보내 주려무나 오동잎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가을 밤에 어디서 들려오나 귀뚜라미 우는 소리 고요하게 흐르는 밤의 적막을

몇 미터 앞에 두고 권윤경, 유지성

사랑했던 사람을 몇 미터 앞에다 두고 나는 나는 말 한마디 끝내 붙일 수 없었다 마주 앉은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그냥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사람을 바로 몇 미터 앞에다 두고 그리웠던 사람을 몇 미터 앞에다 두고 하고 싶은 말 한마디 끝내 붙일 수 없었다 마주 앉은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도

잠깐만 권윤경, 유지성

잠깐만 잠깐만 발길을 다시 멈춰요 이제는 내가 미워 이제는 내가 싫어 간다 간다 아주 가 만날 때 아름다운 사랑 보다는 돌아설 때 아름다운 사랑이되자 잠깐만 잠깐만 그대 나를 이리저리 스쳐가지마 불러도 대답은 깜깜 만날 때 아름다운 사랑 보다는 돌아설 때 아름다운 사랑이되자 잠깐만 잠깐만 그대 나를 이리저리

미워하지 않으리 권윤경, 유지성

목숨걸고 싸올린 사나이의 첫사랑 그라스에 아롱진 그님의 얼굴 피보다 진한 사랑 여자는 모르리라 눈물을 삼키며 미워하지 않으리 피에 맺힌 애원도 몸부림을 쳐봐도 한번 가신 님이 다시올소냐 사나이 붉은 순정 님은 모르리라 입술을 깨물며 미워하지 않으리

돌아가는 삼각지 권윤경, 유지성

삼각지 로타리에 궂은 비는 오는데 잃어 버린 사랑을 아쉬워 하며 비에 젖어 한숨 짓는 외로운 사나이가 서글피 찾아왔다 울고 가는 삼각지 삼각지 로타리에 궂은 비는 오는데 잃어 버린 사랑을 아쉬워 하며 비에 젖어 한숨 짓는 외로운 사나이가 서글피 찾아왔다 울고 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 공원 권윤경, 유지성

안개낀 장충단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날 이자리에 새긴 이름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한번 어루만지며 돌아서는 장충단공원 안개낀 장충단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날 이자리에 새긴 이름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한번 어루만지며 돌아서는 장충단공원

애정이 꽃피던 시절 권윤경, 유지성

첫사랑 만나던 날 얼굴을 붉히면서 철없이 매달리며 춤추던 사랑의 시절 활짝 핀 백합처럼 우리 사랑 꽃필 때 아 떠나버린 첫사랑 생각이납니다 애정이 꽃피던 시절 첫사랑 만나던 날 행복을 꿈꾸면서 철없이 매달리며 춤추던 사랑의 시절 곱게 핀 장미처럼 우리 사랑 꽃필 때 아 잃어버린 첫사랑 생각납니다 애정이 꽃피던 시절

원점 권윤경, 유지성

사랑했던 사람을 말 없이 돌려보내고 원점으로 돌아서는 이 마음 그대는 몰라 수 많은 사연들을 네온불에 묻어놓고 무작정 사랑을 사랑을 넘어버린 나는 나는 정말 바보야 눈물 속에 피는 꽃이 여자란 말 때문에 내 모든걸 외면한 채 당신을 사랑했어요 수많은 사연들을 네온불에 묻어놓고 무작정 가슴을 가슴을 열어버린 나는 나는 정말 바보야

바보처럼 울었다 권윤경, 유지성

그렇게 그렇게 사랑을 하면서도 어이해 어이해 말 한마디 못한채 바보처럼 바보처럼 님을 잃어버리고 고까짓것 해보건만 아무래도 못잊어 아무래도 못잊어서 바보처럼 울었다 목을 놓아 울었다 그렇게 그렇게 사랑을 하면서도 어이해 어이해 말 한마디 못한채 바보처럼 바보처럼 님을 잃어버리고 고까짓것 해보건만 아무래도 못잊어

파도 권윤경, 유지성

부딪혀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 가버린 사람을 못 잊어 웁니다 파도는 영원한데 그런 사랑을 맺을 수도 있으련만 밀리는 파도처럼 내 사랑도 부서지고 물거품만 맴을 도네 부딪혀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 가버린 사람을 못 잊어 웁니다 파도는 영원한데 그런 사랑을 맺을 수도 있으련만 밀리는 파도처럼 내 사랑도

마도로스 박 권윤경, 유지성

의리에 죽고 사는 바다의 사나이다 풍랑이 사나우면 복수에 타는 불길 꿈 같이 보낸 세월 손을 꼽아 몇 몇해냐 얼마나 그리웁던 내 사랑 조국이냐 돌아온 사나이는 아 이름 마도로스 박 인정은 인정으로 사랑은 사랑으로 한 많은 내 가슴에 술이나 부어다오 바다를 주름잡아 떠돌은지 몇 몇해냐 얼마나 사무치는 못잊을 추억이냐 돌아온 사나이는 아 이름 마도로스

무시로 권윤경, 유지성

이미 와버린 이별인데 슬퍼도 울지 말아요 이미 때늦은 이별인데 미련은 두지 말아요 눈물을 감추어요 눈물을 아껴요 이별 보다 더 아픈 게 외로움인데 무시로 무시로 그리울 때 때 울어요 이미 돌아선 님이라면 미워도 미워 말아요 이미 약속된 이별인데 아무 말 하지 말아요 눈물을 감추어요 눈물을 아껴요 이별 보다 더 아픈 게 외로움인데 무시로 무시로

정에 약한 남자 권윤경, 유지성

내 가슴에 안기운 채 행복을 꿈꾸더니 갈대처럼 흔들리다 돌아선 내 여인아 사나이가 울긴 왜 울어 한 잔 술에 왜 왜 울어 까짓 것 잊으면 되지 정에 정에 약한 남자 싸늘해진 손으로 눈물을 닦지마오 두고두고 용서 못 할 돌아선 내 여인아 사나이가 울긴 왜 울어 한잔술에 왜 왜 울어 그까짓것 잊으면 되지 정에 정에 약한 남자

정주지 않으리 권윤경, 유지성

사랑하다 헤어지면 그만인 줄 나는 알았는데 헤어지고 남는 것은 눈물보다 정이었네 이제는 누구를 다시 사랑하더라도 정 주지 않으리라 정 주지 않으리라 사랑보다 깊은 정을 두 번 다시 주지 않으리 미워하고 돌아서면 잊혀질 줄 나는 알았는데 이별뒤에 남는 것은 미련보다 정이었네 이제는 누구를 다시 사랑하더라도 정 주지 않으리라 정 주지 않으리라

미스고 권윤경, 유지성

미스 고 미스 고 나는 너를 사랑했었다 짧은 순간 내 가슴에 머물다간 흔적 너무 크더라 시인처럼 사랑하고 시인처럼 스쳐간 너 계곡처럼 깊이 패인 그리움만 남긴 너 미스고 미스고 나는 나는 사랑의 삐에로 미스고 미스고 나는 너를 잊지 못했다 짧은순간 내 가슴에 머물다간 흔적 너무 깊더라 시인처럼 사랑하고 시인처럼 가버린 너 계곡처럼 깊이 패인

우리 순이 권윤경, 유지성

누가 우리 순일 본 사람없소 갸날픈 몸매에 새까만 눈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여자요 가난했다는 한가지 이유로 서울로 간 순이 사랑을 몰랐던 철부지 어린시절 그때엔 아무것도 몰랐었다가 세월이 지난 후에 알았네 내가 순이 사랑한 것을 난 찾아야 돼 난 찾아야 돼 난 찾아야 돼 우리 순이 누가 우리 순일 본 사람없소 갸날픈 몸매에 새까만 눈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최진사댁 셋째딸 권윤경, 유지성

건너 마을에 최진사 댁에 딸이 셋 있는데 중에서도 셋째 따님이 제일 예쁘다던데 아따 양반 호랑이라고 소문이 나서 먹쇠도 얼굴 한 번 밤쇠도 얼굴 한 번 못봤다나요 그렇다면 내가 최진사 만나뵙고 넙죽 절하고 아랫 마을 사는 칠복이 놈이라고 말씀드리고 나서 염체 없지만 셋째 따님을 사랑하오니 사윗감 없으시면 이 몸이

갈대의 순정 권윤경, 유지성

사나이 우는 마음을 누가 아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순정 사랑에 약한것이 사나이마음 울지를 마라 아아 갈대의 순정 말없이 가신여인이 눈물을 아랴 가슴을 파고드는 갈대의 순정 못잊어 우는것이 사나이마음 울지를 마라 아아 갈대의 순정

첫사랑 마도로스 권윤경, 유지성

푸르른 달빛이 파도에 부서지면 파이프에 꿈을 실은 첫사랑 마도로스 뱃길에 기대서면 그날 밤이 그립구나 항구마다 정을 두고 떠나온 사나이 그래도 첫사랑 맺은 님은 잊을 길 없네 가스등 희미한 부두에 날밤에 울며 불며 잡던 님을 뿌리친 마도로스 때 묻은 기름 옷에 갈매기가 벗이고나 그라스에 맺은 정에 상처만 남기고 떠나온 첫사랑 아가씨가 나를 울리네

사랑에 푹 빠졌나봐 권윤경, 유지성

잔잔한 미소에 내 가슴 녹아내리고 천사같은 너의 모습에 내 마음을 빼앗겼네 아무리 잊으려고 애를 애를 써봐도 잊을수가 없는걸 낮이나 밤이나 나는 너만 보고 싶어 사랑에 푹 빠졌나봐 잔잔한 눈웃음에 내 마음 녹아내리고 천사같은 너의 모습에 내영혼을 빼앗겼네 아무리 잊으려고 애를 애를 써봐도 잊을수가 없는걸 낮이나

사랑하고 있어요 권윤경, 유지성

말 없이 돌아와요 사랑하고 있어요 때늦은 후회지만 미련만은 진정 남아있소 너무나 아쉬웠던 사랑이기에 아 오늘도 기다려요 돌아와 주세요 날의 헤어짐을 뉘우치고 있단 말 그래도 모른다면 믿었던 맘 영영 눈물 젖어 쓰라린 옛상처에 세월이 가도 아 마음이 돌아서길 빌면서 기다려요 말 없이 돌아와요 사랑하고 있어요 때늦은 후회지만

평양 아줌마 권윤경, 유지성

오늘따라 지는 해가 왜 저다지 고운지 붉게 타는 노을에 피는 추억 잔주름에 고인 눈물 가고파도 갈 수 없는 북녁 내 고향 한 맺힌 휴전선이 원수더라 아 오마니 아바지 불러보는 평양 아줌마 서산마루 지는 해는 어김없이 넘어가고 무심하게 가고 오는 세월이 타향살이 어연 반평생 하루에도 열두 번씩 그리운 고향 엎어지면 코 닿을

열아홉 순정 권윤경, 유지성

보기만 하여도 울렁 울렁 생각만 하여도 울렁 울렁 수줍은 열아홉살 움트는 첫사랑을 몰라 주세요 세상에 누구도 다 모르게 내 가슴속에만 숨어있는 음 내 가슴에 음 숨어있는 장미꽃보다 더 붉은 열아홉 순정이래요 바람이 스쳐도 울렁 울렁 버들이 피어도 울렁 울렁 수줍은 열아홉살 움트는 첫사랑을 몰라 주세요 그대의 속삭임을 내 가슴에 가만히

이별의 18번지 권윤경, 유지성

떠나가는 배 돌아오는 배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서 행복하고 보내고 눈물짓는 사랑과 이별의 부두 저 바다새 파도위를 빙글빙글 돌기만 할뿐 아아 18번지 18번지 추억의 찡한 거리 오늘도 기다리는 오늘도 기다리는 항구의 아가씨 밀려 오는데 밀려 가는데 파도는 오고 가는데 떠나간 사람은 아무런 소식없고 무심히 저무는 바다 저

추억의 남자 권윤경, 유지성

아직도 무슨 미련이 남아 있는 것처럼 아쉬운 듯 돌아보며 떠나가지 말아요 어제는 내 마음을 가져가버리고 오늘은 이별을 주고 돌아선 당신 때문에 꼭 한 번만 꼭 한 번만 울어버릴거예요 추억의 남자 추억의 남자 잊어야만 하는데 아직도 흘릴 눈물이 남아있는것처럼 고개 숙인 모습을 차마 볼 수없어요 어제는 내 사랑을 가져가버리고 오늘은 이별을 주고

한잔의 추억 권윤경, 유지성

밤 쓸쓸히 창가에 앉아 꺼져가는 불빛을 바라보며는 어디선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려 취한 눈 크게 뜨고 바라보며는 반쯤 찬 술잔 위에 어리는 얼굴 마시자 한 잔의 추억 마시자 한 잔의술 마시자 마셔버리자 기나긴 겨울밤을 함께 지내며 소리 없는 흐느낌을 서로 달래며 마주치는 술잔 위에 흐르던 사연 꺼져거는 불빛 위에 어리던 모습 그리운

두번 울지 않는다 권윤경

이대로 떠날수 없는 아쉬움을 안은채 터벅터벅 힘없이 돌아서는 길 이슬비가 내린다 희미한 가로등불 어둠이 내리면 고개들어 한숨짖는 나를 보면서 빈 하늘이 웃는다 그렇게 떠난 무정한 사람을 이제는 용서 하면서 가슴 때리던 상처 때문에 다시는 두번 울지 않는다.

애원 권윤경

목이 메어 불러보는 내 마음을 아시나요 사랑했던 내 님은 철새 따라 가버렸네 허무한 마음으로 울리는 기도 소리 그대는 아나요 무정한 내 사랑아 몸부림 쳐봐도 재회의 기약 없이 가버린 님을 소리쳐 불러본다 내 사랑아 내 사랑아 소식이나 전해다오 목이 메어 불러보는 내 마음을 아시나요 사랑했던 내 님은 철새

모정의 세월 권윤경, 유지성

?동지 섣달 긴긴 밤이 짧기만 한 것은 근심으로 지새우는 어머님 마음 흰 머리 잔 주름이 늘어만 가시는데 한 없이 이어지는 모정의 세월 아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이 일듯 어머님 가슴에는 물결만 높네 길고 긴 여름날이 짧기만 한 것은 언제나 분주한 어머님 마음 정성으로 기른 자식 모두들 가벼려도 근심으로 얼룩지는 모정의 세월 아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