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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산책 김다혜

난 걸어가고 있어 이 밤을 반짝이는 어둠 속 난 사랑하고 있어 내 눈 앞의 오늘 밤의 모든 것을 뚜루뚜뚜 뚜루뚜뚜 뚜두뚜 흐르는 대로 고이는 대로 부서진 채로 이어지지 않는 것 가려진 채로 눈 감은 채로 모르는 채로 애써 보지 않는 것 여전히 난 걸어가고 있어 반짝이는 물결 속에 숨어있는 눈물을 봐 행복하고 싶어 사랑해 내 밤 안의 모든 걸 뚜루뚜...

밤산책 애플민트(AppleMint)

거닐던 순간들이 기억속에서 남아있진 않겠지 작은 기억도 귓가에 들려오는 음악소리만 내 곁을 지켜주며 걷네 어느 날 밤인지는 생각안나도 그날 밤 그때 같은 기분 드는데 한참을 고민하던 그때 얘기가 지금은 우습게만 느껴지네 넌 어디있니 그때 그자리 함께하던 나의 소중한 나의 기억들 늘 함께하던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난날 잘 기억 안나지만 그저 좋았던 ...

밤산책 민트플러그

?늦은밤 홀로나와 터덜터덜 걸어가는 이길위에 차가운 공기 밤하늘에 떠있는 부서지는 은하수 쏟아 내리는 밤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 너와 같이 걸어가고 싶은 이길 수 많은 생각 까만하늘 별보다 복잡한 내 맘 어떡할까 어떡하면 좋을까 하루에도 니 생각 천만번은 더 한걸 어떻게 내 맘을 표현할 수 있을지 부담 스럽지 않게 다가가고 싶어 그렇게 오늘도난 하루에...

밤산책 스웨덴세탁소

속지마 환한 달빛에 뜻 없는 흥얼거림에 속지마 밤의 마법에 아마 늦었나봐 어딜 보는지 물어보는 거 내 고백과도 같아요 눈치챘나요 괜히 그대와 발을 맞추느라 느려진 내 걸음을 숨지마 들켜버리게 쉼 없는 두근거림도 어쩌면 그대도 나와 같은 맘일까요 어딜 보는지 물어보는 거 내 고백과도 같아요 눈치챘나요 괜히 그대와 발을 맞추느라 느려진 내 걸음을 walk...

밤산책 꿈꾸다

거닐던 순간들이 기억 속에서 남아있진 않겠지 작은 기억도 귓가에 들려오는 음악소리만 내 곁을 지켜주며 걷네 어느 날 밤인지는 생각 안 나도 그날 밤 그때 같은 기분 드는데 한참을 고민하던 그때 얘기가 지금은 우습게만 느껴지네 넌 어디 있니 그 때 그 자리 함께하던 나의 소중한 나의 기억들 늘 함께하던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난 날 잘 기억 안 나지만...

밤산책 주예인

밤산책 - 02:54 날씨가 좋다 너처럼 익숙한 향기에 내 기분이 들떠 구름이 오는 소리와 창문 틈 사이로 비춰진 달빛까지 내가 좋아하는 너와 늦은 여름밤에 나와 밤바람 쐬면서 아무 말 없이 걷고 싶은 날 um 늦은 여름밤에 날씨가 좋다 너처럼 익숙한 공기에 내 마음이 들떠 고요히 울리는 떨림과 손 틈 사이로 전해지는 온기까지

밤산책 택우

한참을 혼자 길을 걸었어 날씨도 좋고 그래서 보고 싶나 봐 어느새 네 생각만 나네 아까는 혼자 술을 마셨어 좀 답답해서 늘 그렇지 그리운 가을밤 별 대신 네가 가득한 이 밤 네 얼굴만 보고 돌아오고 싶다 널 사랑한다고 말해 주고 싶다 난 그냥 네 생각 하면서 걷다 걷다 걷다 한참을 혼자 외면해봤어 너를 향한 이 마음을 다 부질없나 봐 점점 더 네가 커...

밤산책 애플민트

거닐던 순간들이 기억속에서 남아있진 않겠지 작은 기억도 귓가에 들려오는 음악소리만 내 곁을 지켜주며 걷네 어느 날 밤인지는 생각안나도 그날 밤 그때 같은 기분 드는데 한참을 고민하던 그때 얘기가 지금은 우습게만 느껴지네 넌 어디있니 그때 그자리 함께하던 나의 소중한나의 기억들 늘 함께하던돌이켜 생각해보면 지난날 잘 기억 안나지만 그저 좋았던...

밤산책 민트소년

늦은밤 홀로나와터덜터덜 걸어가는 이길위에차가운 공기 밤하늘에 떠있는부서지는 은하수 쏟아 내리는 밤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너와 같이 걸어가고 싶은 이길 수 많은 생각 까만하늘 별보다복잡한 내 맘 어떡할까어떡하면 좋을까하루에도 니 생각천만번은 더 한걸어떻게 내 맘을 표현할 수 있을지부담 스럽지 않게 다가가고 싶어그렇게 오늘도 난하루에도 니 생각천만번은 더 ...

밤산책 재원

겨울밤, 달에 올라가자꼭 옆에 기대 앉아Yeah, yeah, yeah, yeah반짝인 별들이 우리를 보는 밤달에 올라가자꼭 옆에 기대 앉아Yeah, yeah, yeah, yeah반짝인 별들이 우리를 보는 밤너의 옆에 기대 You and I, 자유롭게Fly두 눈을 감고서 바람을 느껴꿈 꾸고 있어You and I, 떠오르며Yeah, yeah, yeah, ...

밤산책 장이재

말하지 않아도 알아나는 항상 너를 보고 있어숨기지 않아도 괜찮아너의 있는 그대로가 좋아반짝이는 까만 밤끝나지 않는 골목길에우리의 발걸음 소리만 가득해스쳐 지나는 바람에휘청거리는 내 마음삼켜둔 슬픔을 참지 못해울다 지쳐 고개 들면여전히 너는 내 곁에따뜻한 눈빛도 같아쓸쓸한 날이어도 괜찮아 우린 함께야서른 살의 연극도 이제 막바지비극은 널 만나기 이전까지...

밤산책 현주 (HYUNJOO)

널 따라 걷는 이 거리엔발걸음도 꼭 맞춘 듯해우산 아래 반짝이는 눈멈춘 듯한 이 시간옅은 빗소리 시원한 바람어느새 많아진 수많은 별을 세다커져버린 내 마음말하지 않아도 넌 알지아른거릴점점 번지는 불빛 아래말없이 너와 난 눈을 맞춰너와 함께 있으면 난매일이 기다려져하루가 참 짧은데내 모든 걸하나부터 열까지 함께해줘지금 우리 마주한 이 순간점점 커지는 마...

밤산책 뮤뭉

없이 사라져버렸네요 마치 내 그리움 같아 늦도록 추워하다 금세 더워지는 초여름이 내 마음을 흉내내고 있는 이 밤으로 걸어나와요 빨간 장미가 피기 전에 꽃이 피고 나면 혼자 이 밤을 걷기엔 그 많은 꽃들이 가시처럼 내 맘을 찌를테니 지금 뭐하는지 말해요 창밖으로 고갤 내밀어 봐요 가끔 밖을 보면 누가 서 있으면 좋겠다고 했잖아요 나랑 같이 밤산책

밤산책 LORA (로라)

깃털처럼 가벼운 나의 발걸음 흐르는 음악을 따라 음음음음밤하늘의 달빛마저 it's so perfect시원한 바람에 실려 let's fly away 아득한 어둠사이에 내 눈은 별빛보다 빛나고고요한 도시의 밤은 무대가 되지한 걸음걸음마다 선율이 되고 날 향한 달빛은 like shining spot lights내 맘은 가을빛으로 물들어이 리듬에 취한 듯이 ...

밤산책 최돈명

오늘따라 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그럴싸한 핑계를 또 생각하다 이러다간 눈치 보다 끝날 것 같아 선선한 바람에 나서본다아 구름 속에 달빛 감춘 밤이런 맘 들킬까 터질 것만 같은 난네게 전화를 걸어 123 겉옷 살짝 걸치고take a tea 한잔 가볍게 들고잠깐 나와볼래 혹시나 해봤어 집에 가는 길에123 점점 길어지는 시간 알겠어너무 늦었나 풀벌레만 더 ...

산타할아버지 우리마을에 오시네 김다혜

울면안돼 울면안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애들에겐 선~~물을 안주신데요 산타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데- 누가 착한앤지 나쁜앤지 오늘밤에 다녀가신데 잠잘때나 일어날때도 짜증낼내도 산타 할아버지는 모든것을 알고 계신데! 울면안돼 울면안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애들에겐 선~~물을 안주신데요 산타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데- 누가 착한앤지 나쁜앤지 오늘밤에...

루돌프 사슴코 김다혜

루돌프 사슴코는매우 반짝이는 코만일 내가 봤다면불긋는다 했겠지다른 사슴들놀려 대며 웃었네가엾은 저 루돌프외톨이가 되었네안개낀 성탄절에산타말하길루돌프가 밝으니 썰매를끌어주련그 후론 사슴들이그를매우사랑했네루돌프 사슴코는길이길이 기억되리안개 낀 성탄절에산타말하길루돌프가 밝으니 썰매를끌어주련그 후론 사슴들이그를 매우사랑했네루돌프 사슴코는길이길이 기억되리길이길...

기쁘다 구주 오셨네 김다혜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 백성 맞으라 온 교회여 다 일어나 다 찬양하여라 다 찬양하여라 다 찬~양 찬~양 하여라 구세주 탄생 했으니 다 찬양하여라 이세상의 만물들아 다 화답하여라 다 화답하여라 다 화~답 화~답 하여라 온 세상 죄를 사하러 주예수 오셨네 죄와 슬픔 몰아내고 다 구원하시네 다 구원하시네 다 구~원 구~원 하시네 은혜와 진리 되신 주 다 주...

멋진 눈사람 김다혜

눈을 굴려서 눈을 굴려서 눈사람을 만들자 눈을 굴려서 눈을 굴려서 눈사람을 만들자 눈썹 눈 코 입 예쁜 얼굴이 됐네 모자 안경 외투 장갑 멋진 눈사람이 됐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김다혜

주의 부모 앉아서 감사기도 드릴때 아기 잘도잔다 아기 잘도잔다 고요한밤 거룩한밤 어둠에 묻힌밤 천군천사 나타나 기뻐 노래 불렀네 왕이 나셨도다 왕이 나셨도다 고요한밤 거룩한밤 주예수 나신밤 그의 얼굴 광채가 세상빛이 되셨네 왕이 나셨도다 왕이 나셨도다

산타크로스 김다혜

1. 산타크로스 할아버지 오실때는요 바람타고 몰래 오신답니다. 아무도 모르게 눈 오는 밤에 착한 애들 선물 주러 오신답니다. 2. 산타크로스 할아버지 오실때는요 썰매타고 몰래 오신답니다. 어떻게 아시는지 나쁜 애들은 선물도 안주시고 가신답니다.

김다혜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곱고고운 댕기도 내가드리고 새로나온 신발도 내가신어요

친구랑 김다혜

돌아서 손뼉치세요 돌아서 인사하세요 오른팔 끼고 돌아돌아돌아요 친구랑 춤추는건 재미있어요

둥글게 둥글게 김다혜

둥글게둥글게 둥글게둥글게 빙글빙글돌아가며 춤을춥시다 손벽을치면서 노래를부르며 랄라랄라 즐거웁게 춤추자 링가링가링가 링가 링가링 링가링가링가링가 링가링 손에손을잡고 모두다함게 즐거웁게 뛰어 봅시다

삐뚤 빼뚤 김다혜

삐뚤빼뚤 삐뚤빼뚤 짝짝짝 삐뚤빼뚤 삐뚤빼뚤 짝짝짝 삐뚤빼뚤 삐뚤빼뚤 쭈욱쭈욱 삐뚤빼뚤 삐뚤빼뚤 쭈욱쭉 빙글빙글 빙글빙글 쿵덕쿵덕 쿵더쿵 빙글빙글 빙글빙글 쿵덕쿵덕 쿵더쿵 오른발 왼발 오른발 왼발 쿵덕쿵덕 쿵더쿵 오른발 왼발 오른발 왼발 쿵덕쿵더쿵 살짝 엎드려 (와 와 와 와 와) 아래 보고 위를 보고 아래 보고 위를 보고 붕붕붕붕 붕붕붕붕 붕붕붕붕 ...

학교종 김다혜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사이좋게 오늘도 공부 잘하자

솜사탕 김다혜

나뭇가지에 실처럼 날아든 솜사탕 하얀눈처럼 희고도 깨끗한 솜사탕 엄마손잡고 나들이갈때 먹어본 솜사탕 훅훅 불면은 구멍이 뚫리는 커다란 솜사탕 나뭇가지에 실처럼 날아든 솜사탕 하얀눈처럼 희고도 깨끗한 솜사탕 엄마손잡고 나들이갈때 먹어본 솜사탕 훅훅 불면은 구멍이 뚫리는 커다란 솜사탕

악어떼 김다혜

정글숲을 지나서가자 엉금엉금 지나서가자 늪지대가 나타나거든 악어떼가 나온다 악어떼

산중호걸 김다혜

산중 호걸이라 하는 호랑님의 생일날이 되어 각색 짐승 공원에 모여 무도회가 열렸네 토끼는 춤추고 여우는 바이올린 찌가 찌가 찌가 찐짠 찐짠 찐짠 하더라 그 중에 한 놈이 잘난 체 하면서 까불 까불 까불 까불 까불 까불 하더라

빙빙 돌아라 김다혜

손을 잡고 오른쪽으로 빙빙 돌아라 손을 잡고 왼쪽으로 빙빙 돌아라 뒤로 살짝 물러났다 앞으로 다시 들어가 손뼉 치며 술래 빠져라.

깽깽이로 뜁시다 김다혜

오른손 왼손 손뼉 치고 돌아요. 랄랄라 랄랄라 랄랄랄라 랄랄라~ 오른발 왼발 모든 발 뛰고 깽깽이로 뜁시다~ 오른발 왼발 모든 발 뛰고 깽깽이로 뜁시다~

안마를 합시다 김다혜

참참참참 찌게찌게찌 참참참참 찌게찌게찌 어깨 춤을 추면서 손을 들고 모이자 앞사람을 안마를 합시다. 쿵쿵치자 가볍게 쿵쿵치자 가볍게 쿵쿵쿵쿵 살살살살 쿵쿵쿵쿵쿵 쿵쿵쿵쿵 살살살살 다시 또 한번! 주무르자 양쪽어깨를 두손으로 가벼웁게 어깨부터 허리까지 리듬에 맞춰서 즐거웁게 안마를 합시다. 쿵쿵치자 가볍게 쿵쿵치자 가볍게 우리들은 사이좋은 어깨동무들 아...

갈망 (Feat. 김주영) 김다혜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나는 그렇게 목말랐네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내 빈 우물에주님은 친히 찾아오셨네홍수 속에 마실 물 없듯나는 그렇게 목말랐네헛된 어떤 소망도 나를 채울 수 없네주님만이 나를 채우시네나를 가장 아시는 주님내 영혼의 깊은 절망내 진정 소망도 아시는 주님께나는 나아가리라나는 노래하리라오직 주님만을 기뻐하리나를 가장 아시는 주님내 영혼의 깊은...

작은방 김다혜

거기 작은 방이 있지겨우 나 하나 구겨 들어가는부끄러운 내 모습을 그대로비추어 보는 곳거기 작은 방이 있지 으음어쩌지 못하는 마음을 모아둔나도 모르게 쌓이는 비밀들이무뎌지지 않은 채 고여 있는눈을 감고 창 밖을 보고 있어내가 그리는 풍경은 절대 내 눈 앞에 펼쳐지지 않아내딛지 못하면서 무섭기도 하고 궁금해비겁한 두려움음음 음음으음 음음거기 작은 방이 ...

만약 김다혜

만약 으로 시작하는 생각이마음의 틈을 열고 들어오면분명한 불행을 약속하는장면들이 끊임없이 펼쳐져알아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은아무런 의미 없는 일 하지만 알아언제라도 누구에게라도 어떤 일이라도일어날 수 있다는 것가장 소중하고 연약한 네가내 삶의 한가운데 들어온 뒤세상 모든 것이 부드러워반면 너무 두려워용기가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해두려움 없이 자랐...

시월 김다혜

기어이 이맘때면 그 바람이 불어와무너지던 그 날 내 위를 지나가던투명한 끝이 없는 푸른 공간그 아득함이 난 무서웠어불가능한 거리만큼 푸르르게 시린 하늘내 마음의 지옥 같은 건 상관없이선명하게 발가벗겨진 세상의 온갖 빛깔내 상실 같은 건 사소한 농담처럼난 달라질 수 있을까벗어날 수 있을까이 가을로부터이 미친 선명함으로부터불가능한 거리만큼 푸르르게 시린 ...

보배담은 질그릇 (Feat. 김주영, 박나로, 김하람) 김다혜

나는 보배 담은 질그릇내 안에 빛난 주 영광 보네깨어진 나의 그 틈 사이로도주 영광 나타나리나는 보배 담은 질그릇내 안에 빛난 주 사랑 있네그 밝은 빛이 어둔 밤을 밝혀주 사랑 나타내리내 능력의 크신 것이주께 있네 내게 있지 않네내가 사는 것은예수로 인함이라나는 보배 담은 질그릇내 안에 빛난 주 영광 보네깨어진 나의 그 틈 사이로도주 영광 나타나리나는...

밤산책 (feat. Oli) 서다인

손가락도 무시하고 너희 집 앞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던 날엔 네가 좋아하던 게임도 같이 하고 싶어서 몇 시간을 연습했어 우리가 같이 그리던 그림을 누가 망치더라도 이건 둘만의 추억이야 하나뿐인 선물이야 그러니까 전화 받아 봐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밤 산책 별을 봐봐 밝게 빛나고 있어 이 밤 지나고 이 별들이 사라지면 여행을 갈거야 멀리로 갈거야 밤산책

꽃밭에서 조용필, 김다혜

1.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 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2.애들하고 재밌게 뛰어놀다가 아빠 생각나서 꽃을 봅니다 아빠는 꽃 보며 살자 그랬죠 날 보고 꽃같이 살자 그랬죠

오빠생각 조용필, 김다혜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우리오빠 말타고 서울 가시며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뚤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가을밤 조용필, 김다혜

1.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초가집 뒷산길 어두워질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2.가을밤 고요한 밤 잠 안오는 밤 기러기 울음소리 높고 낮을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반달 조용필, 김다혜

1.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 한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2.은하수를 건너서 구름나라로 구름나라 지나선 어디로 가나 멀리서 반짝반짝 비치이는 건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고향땅 조용필, 김다혜

1.고향땅이 여기서 얼마나 되나 푸른 하늘 끝닿은 저기가 거긴가 아카시아 흰꽃이 바람에 날리니 고향에도 지금쯤 뻐꾹새 울겠네 2.고개 너머 또 고개 아득한 고향 저녁마다 놀지는 저기가 거긴가 날 저무는 논길로 휘파람 불면서 아이들도 지금쯤 소몰고 오겠네

겨울나무 조용필, 김다혜

나무야 나무야 겨울 나무야 눈 쌓인 응달에 외로이 서서 아무도 찾지않는 추운 겨울을 바람따라 휘파람만 불고 있느냐 < 간주중 > 평생을 자라봐도 늘 한자리 넓은 세상 얘기도 바람께 듣고 꽃피는 봄 여름 생각하면서 나무는 휘파람만 불고 있구나

가을 조용필, 김다혜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푸른잎은 붉은 치마 갈아입고서 남쪽나라 찾아가는 제비 불러모아 봄이오면 다시오라 부탁하노라 < 간주중 >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밭에 익은 곡식들은 금빛같도다 추운겨울 지날적에 우리 먹이려고 하나님이 내려주신 생명의 양식

따오기 조용필, 김다혜

1.보일듯이 보일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어머니 가신 나라 해돋는 나라 2.잡힐듯이 잡힐듯이 잡히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아버지 가신 나라 해돋는 나라

산바람 강바람 조용필, 김다혜

1.산 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여름에 나무꾼이 나무를 할 때 이마에 흐른 땀을 씻어 준대요 2.강가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사공이 배를 젓다 잠이 들어도 저 혼자 나룻배를 저어 간대요

고드름 조용필, 김다혜

1.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 놓아요 2.각시님 각시님 안녕하셔요 낮에는 해님이 문안하시고 밤에는 달님이 놀러 오시네 3.고드름 고드름 녹지 말아요 각시님 방안에 바람 들면 손 시려 발 시려 감기 드실라

어머님 은혜 조용필, 김다혜

1.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 게 또 하나 있지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 하늘 그보다도 높은 것 같애 2.넓고 넓은 바다라고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넓은 게 또 하나 있지 사람 되라 이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 바다 그보다도 넓은 것 같애

노을 조용필, 김다혜

바람이 머물다간 들판에 모락 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빨갛게 노을이 타고 있어요 허수아비 팔벌려 웃음짓고 초가지붕 둥근박 꿈꿀 때 고개숙인 논밭의 열매 노랗게 익어만 가는 가을바람 머물다간 들판에 모락 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붉게 물들어 타는 저녁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