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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어딘가에 Ⅱ 김민기

세상 어딘가에 있어요 있어요 분홍빛 고운 꿈나라 행복만 가득한 나라 하늘빛 자동차 타고 나는 화사한 옷 입고 잘생긴 머슴애가 손짓하는 꿈의 나라 세상 아무데도 없어요 정말 없어요 살며시 두 눈 떠봐요 밤 하늘 바라봐요 어두운 넓은 세상 반짝이는 작은 별 밤을 지키는 우리 힘겨운 공장의 밤 고운 꿈 깨어나면 아쉬운 마음뿐 하지만 이제 깨어요 온 세상이

이 세상 어딘가에 김민기

남녀모두 세상 어딘가에 있을까? 있을까? 평등과 평화 넘치는 자유의 바닷가 큰 물결 물아쳐 온다 너무도 가련한 우리 손에 손 놓치지 말고 파도와 맞서 보아요 깡패들 아- 돈 벌어 돈만 벌어 돈 벌어 돈만 벌어......

이 세상 어딘가에 2 김민기

옥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까 있을까 분홍빛 고운 꿈나라 행복만 가득한 나라 하늘빛 자동차 타고 나는 화사한 옷 입고 잘 생긴 머슴애가 손짓하는 꿈의 나라 언니 세상 아무데도 없어요 정말 없어요 살며시 두 눈 떠 봐요 밤하늘 바라봐요 어두운 넓은 세상 반짝이는 작은 별 밤을 지키는 우리 힘겨운 공장의 밤

이 세상 어딘가에 Ⅰ 김민기

세상 어딘가에 있을까 있을까 평등과 평화 넘치는 자유의 바다가 큰 물결 몰아쳐온다 너무도 가련한 우리 손에 손 놓지지 말고 파도와 맞서 보아요

이 세상 어딘가에 2 (Radio Version) 김민기

이세상 어딘가에 있어요 있어요 분홍빛 고운 꿈나라 행복만 가득한 나라 하늘빛 자동차 타고 나는 화사한 옷입고 잘 생긴 머슴애가 손짓하는 꿈의 나라 <간주중> 이세상 아무데도 없어요 정말 없어요 살며시 두눈 떠봐요 밤하늘 바라보며 어두운 넓은 세상 반짝이는 작은 별 이밤을 지키는 우리 힘겨운 공장의 일과 어두운꿈 깨어나면

미련 김민기

머나먼 기억 속에 추억은 가고 차가운 마음만 내게 남아 홀로 지낸 세월 너무 안타까워 희미한 그 모습 애잔하네 떨쳐버린 사랑인데 이제 와서 나 그리워 멈춰 설 때마다 눈물이 흐르네 슬픔이여 다시 머물지 못하게 그대여 내게 돌아와주오 이별의 말도 하지 못하고 타인인 채로 두 사람 되어 저물어 가는 거리 어딘가에 그대의 흔적 찾아 헤매네 떨쳐버렸을

야인 Ⅱ 박강성

바람처럼 스쳐가는 정열과 낭만아 아직도 내겐 거친 꿈이 있어 세상속에 남았지 기다리지 않는 세월 등뒤로 하면서 달려온 이곳 외로운 도시를 나는 끌어안았지 사랑도 명예도 중요하지 않아 미래와 소망을 위한 세상이 내겐 필요해 나는 야인이 될 거야 어두운 세상 헤쳐가며 아무도 나를 위로하지 않아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려고 하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연극 금관의 예수 중에서) 김민기

숲에 아 거기에 있을까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여기에 우리와 함께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가리라 죽어 그리로 가리라 고된 삶을 버리고 죽어 그리로 가리라 끝없는 겨울 밑 모를 어둠 못견디겠네 아 서러운 세월 못견디겠네

야근 김민기

여자동료들 세상 물정 하나도 모르네 시골에서 갓 올라온 촌뜨기 남자동료들 사장님네 강아지는 감기 걸려서 포니 타고 병원까지 가신다는데 여자동료들 우리들은 타이밍 약 사다 먹고요 시다 신세 면할 날만 기다리누나 남녀모두 월급 봉투 누런 봉투 빈 봉투 구멍가게 지나갈 땐 돌아가지 내일이면 선거날 노동조합 만드는 날 날만 새봐라

두어라 가자 김민기

언니 두어라 가자 몹쓸 세상 설운 거리여 두어라 가자 언 땅에 움 터 모질게 돋아 봄은 아직도 아련하게 멀은데 객지에 나와 하 세월도 길어 몸은 병들고 갈갈이 찢겼네 고향집 사립문 늙은 오매 이제 내 가도 받아줄랑가- 줄랑가- 여자동료들 힘들 내여 힘들 내 남녀모두 힘 내여 힘 내 여자동료들 기죽지 말고 힘 내 남자동료들

Tears Ⅱ 이병헌

아냐 난 괜찮아 난 정말 좋아 그저 널 위해서라면 나 하나쯤은 세상에서 내가 사랑했던 단 한사람 그래 그것으로도 난 충분했던 거야 늘 뒤에서만 바라보며 애태웠던 눈물 안타까움에 안으로만 삼켰던 한마디 사랑해 널 사랑해 약속해 내 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부디 나를 대신해 너만은 행복해야 해 세상 끝에서 헤멜지라도 마음만은 언제나

신뢰 (기대 Ⅱ) 천강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모두가 슬픔갖고 살지만 세상 이곳에서 지금도 일하시는 주님을 믿네 우리가 소망하는 나라 서로가 기쁨 나누며 사는 그 나라 그 잔치에 우리 참여할 그날을 우린 바라보네 주로 인해 내 삶이 변화되고 나를 통해 세상이 아름다워지도록 우리안에 착한 일 시작하신 주님을 나 신뢰하네 다 이루실 주만을 기대해

늙은 군인의 노래 김민기

늙은 군인의 노래 나 태어난 강산에 군인이 되어 꽃 피고 눈 내리기 어언 삼십년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 나 죽어 흙 속에 묻히면 그만이지 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청춘 푸른 옷에 실려간 꽃다운 내 청춘 아들아 내 딸들아 서러워 마라 너희들은 자랑스런 군인의 자식이다 좋은 옷 입고프냐 맛난 것 먹고프냐 아서라

친 구 김민기

검~푸~른-바~닷~가~에~ 비~가-내~리~면~ 어~디~가-하~늘~~고~ 어-디~가~ 물~-요~ 그~깊~은-바~다~속~에~ 고~요-히-잠~기~면~ 무~엇~~산~것~~고~ 무~엇~~죽-었~소~ 눈~앞~에-떠~오~는~ 친~구~의~모~습~ 흩~날~리-는~ 꽃~잎~위~에~ 어~른-거~리-오~ 저~멀~리-들~리~는~ 친~구~의~음~성~ 달~리~는-기

섭리_주의 은혜가 내게 족하니 김민기

모든 은혜가 내게 족하니 내 삶을 덮으신 하늘 아버지 순전한 감사와 기쁜 노래로 오늘의 경배를 올려드리리 봄이 오면 씨를 뿌리고 여름이 오면 힘써 일하네 가을엔 열매 가득 거두리니 겨울 밤 쉼이 은혜라 모든 은혜가 내게 족하니 오늘의 경배를 올려드리리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오고 힘써 일하면 쉴 때가 오네 이른 비와 늦은 비 내리시는 주의 은혜가 족하네

아무도 아무데도 김민기

희미한 가로등 아래 나 혼자서 서 있는데 웬 사람이 다가와 눈짓으로 내게 묻기를 오고가는 사람중에 누구인가 찾으려는 거요 아니오 아무도 찾아볼 하나없소 인적드문 시골길을 혼자서 걸었는데 웬 사람이 다가와 눈짓으로 내게 묻기를 그대 피곤한 몸 쉬일 곳 길따라 그 어드메요 아니오 아무데도 찾아갈 곳 하나없소 해저무는 부둣가에 나

잘가오 김민기

잘가오 먼 길 가는 친구야 노래 들어요 나 가진 것 하나 없어도 노래 드려요 언제나 또 다시 만나게 될는지 잘가시오 친구여 부디 안녕히

아무도 아무데도 김민기

아무도 아무데도 희미한 가로등 아래 나 혼자서 서 있는데 웬 사람이 다가와 눈짓으로 내게 묻기를 오고가는 사람중에 누구인가 찾으려는 거요 아니오 아무도 찾아볼 하나없소 인적드문 시골길을 혼자서 걸었는데 웬 사람이 다가와 눈짓으로 내게 묻기를 그대 피곤한 몸 쉬일 곳 길따라 그 어드메요 아니오 아무데도 찾아갈 곳 하나없소

저 부는 바람 김민기

누가 보았을까 부는 바람을 아무도 보지 못했지 저 부는 바람을 누가 들었을까 부는 바람을 아무도 듣지 못했지 저 부는 바람을 누가 알았을까 아픈 마음을 아무도 알지 못했지 아픈 마음을

달려보자 (With 김민기) 마르코

난데없이 눈이 떠져버리면 한밤에 잠이 안와 힘들면 멍하게 있지말고 벌떡 일어나 신발을 꺼내 신고 Running 갈 곳을 모른채 그리 고민하지마 마음가는대로 몸을 움직여 남의 시선 따위는 신경쓰지마 참 좋은 밤이다 신발끈 꽉 묶고 달려가 보는거야 밑창이 다 닳아 없어진데도 발가락이 나와도 밑창에 껌 붙어도 달려보자 Running

늙은 군인의 노래 김민기

나 태어난 강산에 군인이 되어 꽃 피고 눈 내리기 어언 삼십년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 나 죽어 흙속에 묻히면 그만이지 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청춘 푸른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내 청춘 아들아 내 딸들아 서러워마라 너희들은 자랑스런 군인의 자식이다 좋은 옷 입고프냐 만난 것 먹고프냐 아서라 말아라 군인 아들 너로다

늙은 군인의 노래 김민기

나 태어난 강산에 군인이 되어 꽃 피고 눈 내리기 어언 삼십년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 나 죽어 흙속에 묻히면 그만이지 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청춘 푸른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내 청춘 아들아 내 딸들아 서러워마라 너희들은 자랑스런 군인의 자식이다 좋은 옷 입고프냐 만난 것 먹고프냐 아서라 말아라 군인 아들 너로다

소금땀 흘리흘리 땀흘려 거둔 음식 김민기

굴뚝에 빗대면 졸음이 올까 봐 온 몸 흔들고 밤바람 쐬는데 오늘 하루 흘린 땀 쉴 만한가 큰 숨 들이쉬고 두 팔도 치켜들고 흘리 땀 흘리 소금땀 흘리흘리 행여 죽어도 행여나 살아도 흘리 소금땀 흘릴 행여 살아도 행여나 죽어도 한밤에 켜진 불 열심도 열심이지 두 밤에 뜬 눈은 힘에도 겨웁지 소골소골 시냇물 시원한데 내일도 흘릴

바 다 김민기

바 다 어두운 밤바다에 바람이 불면 저 멀리 한바다에 불빛 가물거린다 아무도 없어라 텅 빈 바닷가 물결은 사납게 출렁거리는데 바람아 쳐라 물결아 일어라 내 작은 조각배 띄워 볼란다 누가 탄 배일까 외로운 저 배 그 누굴 기다리는 여윈 손길인가 아무도 없어라 텅 빈 바닷가 불빛은 아련히 가물거리는데 바람아 쳐라 물결아

바다 김민기

어두운 밤바다에 바람이 불면 저 멀리 한바다에 불빛 가물거린다 아무도 없어라 텅 빈 바닷가 물결은 사납게 출렁거리는데 바람아 쳐라 물결아 일어라 내 작은 조각배 띄워 볼란다 누가 탄 배일까 외로운 저 배 그 누굴 기다리는 여윈 손길인가 아무도 없어라 텅 빈 바닷가 불빛은 아련히 가물거리는데 바람아 쳐라 물결아 일어라

소금땀 흘리흘리/ 땀흘려 거둔 음식 -노래극 개똥이 중에서 김민기

소금땀 흘리흘리 / 땀흘려 거둔 음식 (노래극 '개똥이'중에서) 굴뚝에 빗대면 졸음이 올까 봐 온 몸 흔들고 밤바람 쐬는데 오늘 하루 흘린 땀 쉴 만한가 큰 숨 들이쉬고 두 팔도 치켜들고 흘리 땀 흘리 소금땀 흘리흘리 행여 죽어도 행여나 살아도 흘리 소금땀 흘릴 행여 살아도 행여나 죽어도 한밤에 켜진 불 열심도 열심이지 두 밤에

차돌 이내몸 김민기

내 머리 속으로 차돌멩이로 슬픈 노래 부르지 마라 외로움에 한꺼풀 더 씌우려는 구나 산산이 부서져라 차돌 이내몸 깨뜨리고 깨진 듯이 외쳐라 때리고 매맞고 돈까지 받고 내 육신 움직여봐도 세상에 태어난 것 까닭 모르겠네 산산이 부서져라 차돌 이내몸 깨뜨리고 깨진 듯이 외쳐라 싸움이 싸움이 몹쓸 싸움이 허망하다 말하지

차돌 이내몸 김민기

차돌 이내몸 내 머리 속으로 차돌멩이로 슬픈 노래 부르지 마라 외로움에 한꺼풀 더 씌우려는 구나 산산이 부서져라 차돌 이내몸 깨뜨리고 깨진 듯이 외쳐라 때리고 매맞고 돈까지 받고 내 육신 움직여봐도 세상에 태어난 것 까닭 모르겠네 산산이 부서져라 차돌 이내몸 깨뜨리고 깨진 듯이 외쳐라 싸움이 싸움이 몹쓸 싸움이

소금땀 흘리흘리/땀흘려 거둔 음식 김민기

굴뚝에 빗대면 졸음이 올까봐 온 몸 흔들고 밤바람 쐬는데 오늘 하루 흘린 땀 쉴 만한가 큰 숨 들이쉬고 두 팔도 치켜들고 흘리 땀 흘리 소금땀 흘리흘리 행여 죽어도 행여나 살아도 흘리 소금땀 흘릴 행여 살아도 행여나 죽어도 한밤에 켜진 불 열심도 열심이지 두 밤에 뜬 눈은 힘에도 겨웁지 소골소골 시냇물 시원한데 내일도 흘릴 땀

아! 대한민국(건전가요) 김민기

볼수록 정이 드는 산과들 우리의 마음 속에 이상이 끝없이 펼쳐지는 곳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뜻하는 것은 무엇이건 될 수가 있어 도시엔 우뚝솟은 빌딩들 농촌에 기름진 논과 밭 저마다 자유로운 속에서 조화를 이뤄가는 곳 도시는 농촌으로 향하고 농촌은 도시로 이어져 우리의 모든 꿈은 끝없이 세계로 뻗어가는 곳 이렇게 우린 은혜로운

아름다운 사람 @김민기@

김민기 - 아름다운 사람 00;12 어~두~~운~ 비~~~ 내려~오면~~~ 처마 밑에 한~~ 아이~~ 울고 서~~ 있네~~ 그 맑은 두~~ 눈에~~ 빗물 고~~이면 음~~~아름다~운 그~~~는 사람이어라 01;20 세~찬~~바~람~~~ 불어 오면 벌판에 한~~ 아이~~ 달~려~~가네~~~ 그 더운 가~~슴에 바람 안으면 음~~~아름다~

소금땀 흘리흘리 김민기

소금땀 흘리흘리 / 땀흘려 거둔 음식 (노래극 '개똥이'중에서) 굴뚝에 빗대면 졸음이 올까 봐 온 몸 흔들고 밤바람 쐬는데 오늘 하루 흘린 땀 쉴 만한가 큰 숨 들이쉬고 두 팔도 치켜들고 흘리 땀 흘리 소금땀 흘리흘리 행여 죽어도 행여나 살아도 흘리 소금땀 흘릴 행여 살아도 행여나 죽어도 한밤에 켜진 불 열심도 열심이지

김민기 인삿말 김민기

테이프는 한국교회 사회선교협의회가 제작한 노래굿 〈공장의 불빛〉 테이프입니다. 뒷면의 반주 테이프를 틀어놓고 그것에 맞추어 몇 사람의 근로자들이 노래와 춤으로 재미있게 꾸밀 수 있을 것입니다.

내나라 내겨레 김민기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머리위에 이글거리나 피어린 항쟁의 세월속에 고귀한 순결함을 얻은 우리위에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앞길에서 환히 비추나 눈부신 선조의 얼속에 고요히 기다려온 우리 민족앞에 숨소리 점점 커져 맥박이 힘차게 뛴다 땅에 순결하게 얽힌 겨레여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우리가 간직함이

김민기

여러 갈래길 누가 말하나 길 뿐이라고 여러 갈래길 누가 말하나 저 길 뿐이라고 여러 갈래길 가다 못갈 길 뒤돌아 바라볼 길 여러 갈래길 다시 걸어갈 한 없이 머나먼 길 여러 갈래길 다시 만날 길 죽기 전에라도 여러 갈래길 다시 만날 길 죽은 후에라도 =출처= NAVER MUSIC 가사=

내 나라 내 겨레 김민기

내 나라 내 겨레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머리 위에 이글거리나 피어린 항쟁의 세월 속에 고귀한 순결함을 얻은 우리 위에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앞길에서 환히 비치나 눈부신 선조의 얼 속에 고요히 기다려온 우리 민족앞에 숨소리 점점 커져 맥박이 힘차게 뛴다 땅에 순결하게 얽힌 겨레여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나비 김민기

왜 날아오는 걸까 눅눅한 처마 밑에 저 산 넘어 먹구름이 소나기 몰고 온단다 음... 개인 하늘을 날아간다

나비 김민기

왜 날아오는 걸까 눅눅한 처마 밑에 저 산 넘어 먹구름이 소나기 몰고 온단다 음... 개인 하늘을 날아간다

봉우리 김민기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거기 부러진 나무 등걸에 걸터 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을 테니까 말야

사고 김민기

석아, 빨리 일어나 석이 아이 왜 그래 졸려 죽겠는데 연이 아빠가 굴속에 갇해셨대 잠보야! 석이 왜? 연이 빨리 업혀, 내 운동화, 운동화 한 짝이 어디있지? 엄마 고무신이라도 신자. 아버지 돌아가시면 안돼요! 연이 아빠, 다시는 속상하지 않게 해드릴께요.

가뭄 김민기

이리도 고우냐 허공에 맴도는 소리는 잠잘 줄을 모르는가 에헤야 얼라리야 얼라리 난다 에헤야 텅 빈 지게에 갈잎 물고 나는 간다 오랜 가뭄에 논도 밭도 다 갈라지고 메마른 논두렁엔 들쥐들만 기어간다 죽죽 대나무야 어찌 이리도 죽었나 옛집 추녀엔 이끼마져 말라버렸네 에헤야 얼라리야 얼라리 난다 에헤야 텅 빈 지게에 갈잎 물고 나는 간다

날개만 있다면 김민기

날개만 있다면 (노래극 '개똥이'중에서) 저 산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난 왜 여기에 이렇게 있는 것일까 왜 저 시냇물은 저리로 흘러만 갈까 왜 세상은 넓기만 할까 날아가고 싶어 날아가고 싶어 시냇물을 건너 푸른 들판 지나 날개만 있다면 가보고 싶어 잣나무 수풀 저 산 너머로 저 나뭇가지 위 떠가는 흰구름 구름 저편에 눈부신 햇님은

날개가 있다면 김민기

저 산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난 왜 여기에 이렇게 있는 것일까 왜 저 시냇물은 저리로 흘러만 갈까 왜 세상은 넓기만 할까 날아가고 싶어 날아가고 싶어 시냇물을 건너 푸른 들판 지나 날개만 있다면 가보고 싶어 잣나무 수풀 저 산 너머로 저 나뭇가지 위 떠가는 흰구름 구름 저편에 눈부신 햇님은 왜 저 위에서만 외롭게 떠 계실까 파란

가뭄 김민기

고우냐 허공에 맴도는 소리는 잠잘 줄을 모르는가 에헤야 얼라리야 얼라리난다 에헤야 텅 빈 지게에 갈잎 물고 나는 간다 오랜 가뭄에 논도 밭도 다 갈라지고 메마른 논두렁엔 들쥐들만 기어간다 죽죽 대나무야 어찌 이리도 죽었나 옛 집 추녀엔 이끼마저 말라 버렸네 에헤야 얼라리야 얼라리난다 에헤야 텅 빈 지게에 갈잎 물고 나는 간다

날개만 있다면 - 노래극 개똥이 중에서 김민기

저 산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난 왜 여기에 이렇게 있는 것일까 왜 저 시냇물은 저리로 흘러만 갈까 왜 세상은 넓기만 할까 날아가고 싶어 날아가고 싶어 시냇물을 건너 푸른 들판 지나 날개만 있다면 가보고 싶어 잣나무 수풀 저 산 너머로 저 나뭇가지 위 떠가는 흰구름 구름 저편에 눈부신 햇님은 왜 저 위에서만 외롭게 떠 계실까 파란

가뭄 김민기

이리도 고우냐 허공에 맴도는 소리는 잠잘 줄을 모르는가 에헤야 얼라리야 얼라리 난다 에헤야 텅 빈 지게에 갈잎 물고 나는 간다 오랜 가뭄에 논도 밭도 다 갈라지고 메마른 논두렁엔 들쥐들만 기어간다 죽죽 대나무야 어찌 이리도 죽었나 옛집 추녀엔 이끼마져 말라버렸네 에헤야 얼라리야 얼라리 난다 에헤야 텅 빈 지게에 갈잎 물고 나는 간다

마지막 등교 김민기

감싸네 이제 일어나 지금부터 내 마지막 등교를 시작해 지금껏 있었던 많은 일들이 아직도 선명히 기억이 난다 이제는 추억을 가슴에 새기고 학교로 힘차게 걸어 나아가 이건 나의 마지막 등교 내일부터 난 학교에서 벗어나 걱정되긴 하지만 힘 내 보는 거야 가보자 사실은 두려워 뭘 해야 할까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겠어 걱정은 많지만 희망을 가지고 난 할 수 있어

작은 연못 김민기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않지만 먼 옛날 연못엔 예쁜 붕어 두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 지지요.

작은 연못 김민기

작은 연못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 것도 살지 않지만 먼 옛날 연못엔 예쁜 붕어 두 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지요 깊은 산 작은 연못 어느 맑은 여름날 연못 속의 붕어 두 마리 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위에 떠오르고 여린 살이 썩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 연못 속에선 아무 것도 살 수

천리길 김민기

굽이굽이쳐 가자 흙먼지 모두 마시면서 내 땅에 내가 간다 동산에 무지개 떴다 고운 노을 물들고 하늘가 저 멀리엔 초저녁 별 빛나네 집집마다 흰 연기 자욱하게 덮히니 밥 냄새 구수하고 아이들을 부르는 엄마소리 출렁이는 밤 하늘 그름엔 달 가고 귓가에 시냇물 소리 소골소골 얘기하네 졸지말고 깨어라 쉬지말고 흘러라 새아침이 올 때까지 어두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