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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새 박선동

생각해 보니 나의 지난 시절은 꿈만 많은 겁쟁이었지 날아보기엔 자신이 없는 한 마리 불꽃새였어 날개를 펴자니 용기가 없고 뛰어보려 했지만 두려웠었지 그러나 나 이제는 날아보리라 젊은 날의 불꽃새어 두려움과 외로움은 저 산에 날려보내리 함께하자 친구야 내 손 잡으렴 눈보라 속에도 헤쳐나가자 그렇게 나 이제는 날아가련다 희망찬 불꽃새되어 꿈과 정열 가득 안고 날개를 활짝 펴리라

머무는 사랑 박선동

시간이 이대로 멈출 수 없을까 그대 웃는 모습이 이렇게 예쁜데차마 안녕이란 말은 못 했어요그대 우는 모습이 정말로 싫은데하루에도 열두 번 언저리에 머무는 그대 곁에 있어도 커져만 가는 그리움아침 창가에 내려앉은 햇살처럼 저녁 강가에 물들은 노을처럼그대 안에 그대 안에 살고 싶어라하루에도 열두 번 언저리에 머무는 그대 옆에 있어도 커져만 가는 보고픔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