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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Feat. UNI) 박화애 (attwn park)

너의 헝클어진 머리칼에 일부러 밝은 얘길 꺼냈어. (언제나, 네가, 꿈에 나오지 않은 적 없어. 너에 대해서 늘 궁금해…….) 너의 눈물이 내 몰락이 되고 너의 웃음이 내 기도를 막아. 너의 괜찮냐는 말에 그저 난, "아무것도 아니야". 너의 지쳐 보이는 옆모습에 나의 위론 닿지 않을 걸 알아. 너의 곁에 지금 필요한 사람, 그건 내가 아니야.

레베리 (Feat. UNI) 박화애 (attwn park)

너의 곁에서 빛나고 싶어, 더 높이……. 날아오르리……. 레베리, 너만이 오롯이 여기 허무 속에서 빛나! 누군가가 소중히 내 지켜왔던 마음들을 모아서 고운 가락을 달아 노래하리. 저것이 도무지 닿지 못할 별로만 보여도 나 꿈꾸기를 포기하지 아니하리, 감히.

하바리움 (Feat. UNI) 박화애 (attwn park)

초여름에 피어서 가을에 지거라,아무럴 것 없는 일상을 홀로 곱씹으며.번진 잉크와 구겨진 종이,더 나은 단어를 담지 못해 버려져 버린경쟁하듯이 적어 내렸던 연서에서,난 무엇을 바라왔던가.어여쁜 사랑의 추억만을 모아서,표본을 만들어 간직해, 영원토록.보답받지 못할 호의가 진심이라,숨쉴 수도 숨질 수도 없는 채의 하바리움.추구월에 피면은 겨울엔 살라라,나무...

운디네 (Feat. UNI) 박화애 (attwn park)

함께했던 기억이 모든 추억이도저히 바래지 않고다만 선연히 내 목을 졸라,깊고 찬 물 속과 같이 숨 쉬지 못하게.되도록 보편적으로 행복하다고일컬어지는 삶을 살고 싶었어.너와 그 생활을 함께할 수 있다면더할 나위가 없을 거라 믿었어.그것은,파도를 베어 드레스를 지어 입고서,그것은,심연에서 걸어 나왔네.함께했던 기억이 모든 추억이도저히 바래지 않고 다만 선...

짙푸른 꽃 (Feat. UNI) 박화애 (attwn park)

나는 걔들과 달라, 너를 떠나지 않아, 너의 최악의 순간에도. 한심한 꼴이라도 내가 거두어 줄게, 쭉, 계속. 짙푸른 꽃보다 짙푸른 피멍이 온몸을 뒤덮듯 피어나, 내가 짓누를 때마다 진물이 배어나 소매를 추하게 더럽히는 거겠지.

판타스마고리아 (Feat. SeeU, UNI) 박화애 (attwn park)

심경을 흔들던 너의 눈물이 오늘은 왜 위선적인지. (더는 무엇도 생각지 못해.) 이돌라트리아, 안온한 기적만 깊이 바라며 기도하네. 내 주어진 날로 돌아가고 싶어. 눈 뜨길 원한 이 없으니 불은 끄지 마라. 라테르나 마기카, 화려한 기억만 빛에 비추어 되새기네. 내 지은 죄에서 달아나고 싶어. 눈 뜨길 원한 이 없으니 불을 켜두어라.

가장 머나먼 행성으로 (Feat. UNI) 박화애 (attwn park)

폭풍 속으로 몸을 던져 아무것도 아니게 돼. 대흑점의 한가운데 나는 한 줌의 바람 되어. 사그라들고, 사무치고, 사랑받고, 살아남아, 사할 수 없는 잘못을 한, 날 보러 와 줘, 가장 머나먼 행성으로. 나는 가맣고도 분명하게 있어. 살아있는 척 태연하게 울고, 웃고, 뒤섞여 가…….

선풍기 때문이네 (Feat. UNI) 박화애 (attwn park)

"옆집 살던 남자 어제 죽었대.""왜?""아, 글쎄, 선풍기를 틀고 잤다네""진짜?""요 며칠간 내내 야근하더니,""응응.""간만에 눈 붙였다 못 일어났대.""헉!"그건 선풍기 때문이네. 절대 선풍기 때문이네. 분명 선풍기 때문이네. 나도 조심해야지, 원."윗층 세낸 여자 어제 죽었대.""왜?""아, 글쎄, 선풍기를 틀고 잤다네.""진짜?""얼마 전에...

정말 싫어하는 너에게 (Feat. SeeU) 박화애 (attwn park)

일방통행은 어쩔 수 없는 거라 말하는 너는, 그야 넌, 걔에게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니까, 너에겐 내가 필요하니까, (봐봐, 클라라, 내가 여기 있어.) 내가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니까, 너의 곤란함이 좋으니까, 네가 자처한 너의 몰락을 나도 지켜볼게. 네가 바라온 너의 몰락을 나도 지켜볼게.

피크 담 (Feat. SeeU, UNI) 박화애 (attwn park)

참, 선물이라 한다면 모름지기꽃, 새 신, 보석, 과자,뭐 그런 것이 최근의 유행이라 하더군.운명이라 한다면 그보다 간단히총, 배신, 맹독, 저주,그 비슷한 걸 하나에서 둘 챙겨가도록.좋은 걸 알려줄까,인간성을 전당포에 맡기면 꽤 돈이 돼.(쓰레기 같은데요, 그거?)어차피 한 푼 두 푼 얻고 말고 한 걸로는 벌 수 없다고.여기선 할푼리 일일이 따지지 ...

아무것도 아닌 날 박화애 (attwn park)

아무것도 아닌 날을 기념해 오늘은 사진을 찍자. 아무것도 아닌 내가 렌즈 너머를 보고 웃고 있었어. 다들 멋대로 무언갈 바라고 제풀에 혼자 실망하고 잊고 잃고 그런 걸 거듭하며 나아가는구나. 어딘가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도망가고 싶어, 그렇게 생각한들 아무 데도 가지 못해, 그뿐인 거였구나.

압생트 (Feat. SeeU) 박화애 (attwn park)

……너 같은 사람이 나는 되고 싶었어. 저런 놈을 천재라고 하는 거겠지, 지금껏 나는 무얼 위해 노력했는지, 생각해 본들 최저, 최하, 최악, 쓰레기 이하, 비참한 기분. 발버둥 쳐도 이 이상은 없는 거겠지. 싫어도 이해 해버렸던 순간, 사랑해 마지않던 일들이 날 놀리기 위한 나쁜 농담처럼 보였어. 머리가 어질 아찔해.

밤이 되었다 박화애 (attwn park)

길 위엔 수많은 사람이 오가고 인파 속 나 홀로 정처 없이 걷던 중 스치듯 마주친 너의 시선을 보고 난 알 수 있었다. 밤이 되었다. 난 고개를 들고 너희를 내려다 본다. 공범이 두 명, 저지른 죄 하나, 이제 아침이 오니 더는 돌아갈 수 없다. 누구도 믿을만 한 사람이 없는 거짓말과 불신의 도시. 시민 여러분, 부탁이오니, 현명한 선택 하시길.

EgFXYuWuYzE 박화애 (attwn park)

거리를 울리는 캐럴과 말소리 여러 가지 색깔의 조명으로 장식된 상록수들 겨울 찬 공기가 열 띤 뺨을 기분 좋게 식혀 아마 난 이 순간을 오래도록 잊지 못하겠지 Oh, Merry Christmas To You 가능한 만큼의 많은 행복과 운이 너의 앞날에 넘치게 깃들길 내가 언제나 기도해 줄게 And Happy New Year 이제껏 울거나 웃으며 걸어온 길은

피냐타와 나 박화애 (attwn park)

그래, 나는, 그저, 이상한 꿈을 꾸는 중이야, 피곤할 때면 자주 꿔 온 늘 같은 내용의 꿈, 그래, 나의 관을, 많은 사람이 둘러싸고선, 나의 장례식을 축하하는 노래를 부르는. "존엄도 존함도 조리도 될 대로 돼라 버려버린 어른이야." 다만 그대로도 사람으로서 뵈길 원해?

같지 않아 박화애 (attwn park)

않아 그동안 전해야 할까 말까 고민한 감정이 하나 있어 네가 받아들여 주었으면 해 웃길 게 뭣 있다고 웃는지 (본인만 모름이 진정한 코미디) 표정이 어떻길래 저러는지는 됐고 잠시라도 좋으니 좀 조용히 해봐 마음만 앞서 나가 말이 정리되지 않아 허둥대다 또 해만 다 저물고 하다 하다 서러워 이런 건 나답지가 않아 무언가 시답지 않아 바보 같아 나 정도 되는 사람이

다시 봄 박화애 (attwn park)

창밖을 내다보니, 어느덧 이런 계절이라 꽃들이, 벚꽃이 가득 핀 거리가 시야에 들어 그뿐인데, 괜히 마음이 설레네 옷장 속 묵은 코트를 꺼내 입고 함께 산책 나가지 않을래, 우리 사랑에 빠지는 데에는 한 계절이면 족해 샘내어 불어오는 바람에 가벼운 빗방울에 꽃잎은 저물어 진다 해도 함께 본 풍경만은 언제나 은은한 향내를 머금고 기억에 남는 거겠지 꽃 되어 너의

모두가 나를 싫어해 박화애 (attwn park)

기분만 내기 위해서 산 케이크를상자에서 꺼내어,아끼는 자기 접시 위에 곱게 잘라 담아서,맛봐도 미각은 동하지 않을 뿐,나중에는 충동에 휩싸여서차라리 휴지통에 죄다 버리고 싶어졌어.이불로 살을 감싸고,아무렇지도 않게 삶을 탐하고,이대로 내일 따위 오지 않는 편이 낫다고이렇게 손을 모아도,이미 알겠지마는 소용없다고서읊조리던 찰나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지.그...

방학에 뭐 해? 특별히 계획 없으면 나한테 시간 좀 내주지 않을래? 박화애 (attwn park)

텅 비어버린 교실이 처음 보는 장소 같아서,소나기가 지난 운동장 먼지 내에왠지 기분이 이상해져서,이제 당분간 못 본다고또 새삼 생각하니 어색해서,―방학에 뭐 하려고?―뭐, 그냥 똑같겠지.실없는 얘길 하며 부러 돌아 걸어, 하하............. 하굣길, 원래 이렇게 짧았었던가.아, 그게, 저기, 먼저 말해도 돼.너와 이런저런 즐거운 일,그 이상 ...

qw00wPQ3sNY 박화애 (attwn park)

나는 걸어 나는 걸어가 밤거리는 추워서 싫어하지만 걷고 걷고 계속해서 걸어나가 모르는 골목을 걷고 걷고 계속해 걸은 끝에 떠올려냈어 돌아갈 데는 이젠 없다는걸 바람이 불 때마다 헐렁헐렁 손발이 나부끼고 울렁울렁 머릿속이 뒤섞여 슬픈 일은 전부 잊게 되는 거야 모두 언제까지나 비슬비슬 걸음을 옮기면서 비식비식 터지려는 웃음도 참지 않고 마음 가는대로 밤과 밤을 헤매 즐거워서 ○○○

축제의 날 박화애 (attwn park)

그동안 믿어왔던 모든 것이사실은 다 몰가치 했었다나.입고 있던 예복을 벗어내곤나는 길을 달렸어, 달려 나갔어.초대장!맞아, 인장이 찍힌 초대장 없이는회장에 들어갈 수 없었지.배신자!너는 달콤한 말로나에게 독이 될 마음을 심었어.이제부터는 영원하고 아름다운축제의 날이 계속돼, 언제까지나,단둘이서 손을 얽고 발을 옮기며춤을 추네, 우리들.바라 마지않았던 ...

카페이니즘 박화애 (attwn park)

머뭇대던 인어 아가씨도,바보같던 그시절의 나도,물거품 터지듯허무한 나날 속에…….전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이대론 하나도 닿지 못해!이러쿵 저러쿵 거리면서결국엔 너에게로 한걸음.밤을 샌 아침, 홍차 여덟 잔,두근거림은 커피 네 잔 몫?삼키지 못한 말 한 마디를버리지 못한 채 머금고 있었어.깡통 한 캔 분의 목소리도,보고싶은 그 시절의 너도,주체할 수 없이...

파랑이 되어버려 박화애 (attwn park)

파랑, 나로선 처음 느껴보는 기분에마음은 간단하게 울렁거리고바다에 이는 것을 파랑이라 하니사람에 이는 이것은 사랑이라 하자도저히 잠들 수 없는지독한 열대야 탓에 아득한 무더위 탓에 계절 탓에기대어 모른 척해 온 감정이범람해 나를 덮어내가 어떤 말로 여름을 그려도그것의 색은 바래지 않고외려 교정도 교실도 하굣길도모든 것을 집어삼켜서 다 물들여버려똑같이 ...

삐삐삐삐삐 박화애 (attwn park)

삐삐, 불온한 기계음. (삐삐, 언제부터인지,)잠도 찾아오지 않는 망가진 밤. (……으로부터,)모두 떠나간 도시를 (삐삐삐삐삐)여태 서성이고만 있는 이유는 무엇이니?네가 나에게 남기고 떠나가버린이 마음이 닳아 바스라져 가루가 되어기계장치만이 남아있는 이 도시에언제든 널 맞을 수 있도록 불을 켜도록,난,밤하늘에 네 목소리를 뿌려.이 노래가 무뎌질 때까지...

뉴 빌런 박화애 (attwn park)

암운이 감도는 도시.주어진 처지에 불만이 없어 다루기 쉬운 역할의 평범한 소시민.어쩐지 거기서 거기 같은 신파나 서사에 대한 감동은 도외시.어제도 오늘도 같고 내일도 오늘과 똑같을 터인 평범한 매일이어쩐지 이제는 무리라고 더는 견딜 수 없다고서 생각해 버렸던 바로 그 순간,눈부신 비일상을 안고서 네가 나타났어……!도와줘, 메이데이, 히어로!!내게로 날...

웃으며 이야기를 박화애 (attwn park)

이제는 우리 헤어질 시간.꿈 같던 모험도 여기서 끝,걸어왔던 길을 거슬러 가.미아가 되지 않도록 잡은 손은 놓지 말고마지막까지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자.가끔 생각해, 우리가 서로를 알지 못했더라면,너는 좋은 사람이니깐 지금보단 많은 게 나았겠지.그런 생각을 너에게 털어놓으면 어땠을까,바보 같은 말을 한다고 날 나무랐을까.어젯밤 꿈엔 네가 나왔다 너스레 ...

퍼레이드 박화애 (attwn park)

그동안, 새삼 많은 일이 있었구나.그야 뭐,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았네.많이 울었었고 그만큼 또 웃었었지.그래, 행복했었어, 정말.언젠가 너를 다시 만나게 되는 날,너에게 웃는 얼굴을 보이겠다고참 많이 연습했어, 그래도 좀 부족했나.눈물은 부디 보지 못한 척해 줘,조금 더 마법이 이어질 수 있게.어른도 아이도 모두가 손을 맞잡고 거리로 나가,즐겁고 즐거...

나비 (Feat. UNI) もじもやん (MM)

손에 닿을 듯 말 듯 나를 괴롭히는 듯- 한 그림자 멀리 날아가 버릴 듯해서 계속 뒤쫓고만 어느새- 언젠가 꿈꿨던 모습이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돼 또는 핑계 대며 이루지도 못한 채로 늦었다고 생각할 때쯤 시작했다면 많은 것이 달라졌으려나 이건 안되고 저건 또 되는 제멋대로인 기준선에 의미 없이 만들어진 마지못해 깎여나간

빈티지 세레나데 (Feat. UNI) 제국의 어른들

그런 노래도 만들었던가 그 말 뒤로 삼킨 수없이 많은 말들 너무도 괴로운 나머지 밤새워 썼던 곡들임을 알아 머뭇거리던 펜촉 끝에서 구겨버린 오선보 위에서 완성되지 못한 너의 밑그림을 채우는 꿈을 꾸고 있어 음악아 굴러라, 황혼을 넘어 울려퍼져라 아스라이 달빛을 머금은 지평선까지 소리에 마법을 담을 수는 없을지라도 나 이제 너를 조금 알 것 같아 새벽 공기에

허구의 존재론 (Feat. UNI) 마노 (Mano)

화면 너머의 유한자 점멸하는 삼원색의 환영 앞에 무슨 맛인지도 모를 포크를 손에 쥐고서 나를 믿는 척했어 존재를 결여한 존재자 기억의 파편을 긁어모아 이어 붙여서 너도 나도 짓지 않았던 이름 아래 몽타주가 아닌 질문을 던졌어 머리맡에 한 뼘의 공간을 전기가 아닌 딸기의 맛을 맥락을 담아서 나를 안아 줘 내가 너를 바라볼 수 있게

Bubble (feat. UNI) Bumang

새로운 자극 칵테일로 이성을 소독 해도 멈출 수 없어 중독 취기와 가벼운 충동 깊어가 감정의 골과 이 밤도 거품처럼 얇은 사랑 건들면 터질 것 같아 그럼에도 원해 항상 새로운 만남 의미없는 관계의 반복 채우지 못해 나의 반도 눈을 감고 난 그저 woo-hoo-hoo-hoo 희미하게 켜진 전등 조용히 쳤던 커튼 불렀던 너의

널 닮아가는 이유 Uni

내가 너를 닮아가는건 너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인거야 두눈을 감고 나를 느껴봐 가만히 내게로 그대로 널 사랑하면서 메마른 가슴은 너의 이름 하나로 하늘의 별처럼 예쁘게 반짝이는데 너는 내마음알까 내가 너를 알기전에는 나와 상관없는 일들을 무심히 버린것이 많았지만 내가 너를 알고 나서는 나를 바라보는 미소가 환하게 느껴지는데 서로가 닮고싶기 때문일거야 가만히 가만히

UNi 화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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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 Popeda

Yö oli kuin unelma, lämmin tuuli ja kuuMe rannoilla istuttiin, aukes kiitokseen suutEi ollut asfalttii, kukat kukkia saiSateet olivat puhtaita, pahuus muisto vainVaan totuuteen taas heräsinLuuni...

Moonlight Divin' (feat. UNI) Bumang

Any Starlight 가로등 불빛마저 눈을 감은 도시와 홀로 저 의미 없는 빛을 내는 Neon Sign 오늘도 외로움에 젖어 새벽에 녹아들어 yeah 아무것도 필요없어 난 이젠 꾸지 않아 헛된 희망과 뭔가 특별한 걸 갈망하던 그때의 자신과는 이미 타협했어 난 나를 가둬 이 네 평짜리 공간 알코올의 향만 진하게 남아 현실의 난 멀어져 가 오늘도 I

Summer Rain (feat. UNI) Bumang

축축한 여름의 냄새 멍하니 창밖을 바라본 채 오늘도 빗소리에 빠져있어 나 올려다 본 하늘은 남색 잡다한 감정은 다 잊은 채 조용히 소파 위에 눈을 감아 나 Everybody one, two, three 다 사라져가 하나둘씩 날 감싸던 너의 마지막 온기 마저도 시계는 이미 열두시 다 잊혀져가 하나둘씩 니가 곁에 있던 날들의 기억 마저도 비가 오는 날엔

도피 회고록 (Feat. Uni) 묘우네

소란스런 소리에 비몽사몽 억지로 오른팔을 뻗어 시계를 치며 하품을 쏟아내고 네 번호를 기억하려 애를 먹었어 늘어지는 수신음을 기다릴 여유가 있는 아침은 아니어서 「음- 받지 않네」 라 단정지은 나는 왠지 이유 모를 섭섭함을 느꼈어 오늘은 결석이네 너의 책상은 낙서투성인걸 재미없네 너가 없는 수업시간 그 때 나는 발견해 교과서 한켠의 「우리 또 만나길 바라

Prussian Blue (Feat. UNI) 마노 (Mano)

핏빛으로 반짝이는 프러시안 블루 핏빛으로 반짝이는 프러시안 블루 프러시안 블루 프러시안 블루 프러시안 블루 프러시안 블루 식어버린 네 몸을 바라보고 있어 빌어먹을 열역학 제0법칙이야 굳어진 채 영원할 반짝이는 네가 어째선지 지금도 사라지고 있어 퍼져가는 비린내를 포집해두고 싶어 바스러진 날개뼈를 끼워 맞추고 싶어 멈춰있는 네 심장을 그저 바라보고 싶어 흩어지는 너의

도망 (Feat. UNI) もじもやん (MM)

또 익숙한 곳에서 눈을 뜨면 시작되는 낯익은 괴물들과 끝나지 않는 추격전 이젠 벗어나고 싶어 매번 똑같은 풍경 또 같은 녀석들 이젠 지겹지도 않아 어차피 또 다음번에 또 만날 걸 알아도 잊을 때쯤 한 번씩 나타나는 넌 나만의 저주 이젠이젠 싫어 싫어 사라져 사라져 꼴도 보기 싫은 네가 어째서 상처 미련 바보 같아 잊어줘 잊어줘 좋은 기억 따윈 없어 또...

소녀 (Feat. UNI) もじもやん (MM)

어느새 열두 시가 지나고잠에 들기 시작해달콤한 꿈이 시작돼거짓에 눈을 뜨고 착각을 즐기려 해이대로 눈을 감은 채왕자님 왕자님 듣고 계시다면현실이라는 곳을 벗어난 나를 구해줘요(무서-워요-)저는요 실은요 먼 나라에서 도망쳐 온한심한 마녀일 뿐이랍니다 *눈물*(훌쩍-훌쩍-)달콤 쌉쌀 한 꿈에 중독 중또 눈을 뜨고 싶지도 않을 만큼새콤 시큼 한 꿈에 중독 ...

Noiz (feat. UNI) Bumang

하얀 밤, 방안에 홀로 누워피어오르는 연기를 기다리다스쳐가는 기억에 걸어본 전화반복되는 발신이 메아리쳐 인생이란 내가 쓴 드라마에서 조연조차 돼 보지 못한 채그렇게 마지막 씬이 또 끝나가려 해먼지 쌓인 회색 피아노와 부서진 마이크소음만을 내는 스피커와 모니터가역할 잃은 방 안의 오브제가 되어마치 날 보고 비웃는 것 ...

날갯짓 (Feat. UNI) ida

피는 듯 지더라도 온 힘을 다해서세상을 칠하는 봄의 색처럼시작하듯 끝나도 세상을 한순간 식히는 여름의 단비처럼닿지 않아도보이지 않아도온 힘을 다해날아올라 날아올라 날아올라또 다시불타올라 불타올라 불타올라더욱더피어올라 피어올라 피어올라몇 번이고피어올라 불타올라 날아올라모든 걸 잃기 전 그 어느 때보다도선명해지는 가을의 색처럼가장 짧더라도 그 어느 때보다...

천공 (Feat. UNI) 묘우네

눈부신 햇살 속에서 오늘도잠에서 깨어나 기지개 펴고아지랑이가 보이는 여름을 맞이해조금 헤진 운동화를 신고길을 나서는 발걸음이 가벼워서하늘도 날 수 있을거야더워서 조금 어지럽고 힘들어그렇지만 기분 만은 최고라고즐거우면서 가벼운 맘으로힘차게 하늘을 날아갈꺼야이 넓은 천공을 가르고 구름을 박차며앞으로 나아가가끔 넘어져도 조금 서툴더라도우리가 가진 여름의 낮...

Cistus (Feat. UNI) 마노 (Mano)

아아 작렬하는 나의 태양아잿빛으로 물든 나의 파랑아검게 불타버린 들판에 안겨나는 여기 있습니다.원환의 굴레에 갇힌 나의 운명이여떠맡듯이 받아버린 나의 시간이여내가 짓밟고 올라선 생명의 무게가메마른 바람을 부르네의미 없이 주워섬긴 나의 명분이여운명책에 깊이 각인된 생존본능이여내가 감싸고 태어난 생명의 무게가뜨거운 태양을 부르네이해와 반목과원망 그리고 또...

소음공해 (Feat. UNI) WyvernP (와이번P)

복잡한 머릿속 두 귀를 뚫고깜깜한 방에는 불빛 한 줄기그 너머 쏟아지는 소음공해마음속을 더럽히고 있잖아비행기 위에서 바라본 도시슬프게 너무나 고요한 공기바퀴를 내리고 착륙하면부정했던 현실을 보게 되겠지귀를 아프게 때리는 소음들벽 너머 세상을 받아들여야 하는 지금고요한 바람 소리들마저도혼란의 소용돌이에 휩쓸려밤하늘 별빛 아래 도시멀리 퍼져나가는 소음 공...

Midnight Dance (feat. UNI) Bumang

밤을 바라본 저 달은 너무 차가워 마치 겨울 상처받은 마음 속 갈 곳 없는 리듬 얼굴 함 보자던 친군 연락을 또 씹음 ya 인생은 풀리지 않는 방정식 ya 오차를 넘어 없는 근의 공식 ya 내일이 오면 전부 해결될까 공허함 속 무의식을 써내려가 여기에 새벽 속에 꿈을 쫓던 우린 어디에 끝없는 기억속에 표류중인 난 또 Mayday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너의

숨바꼭질 (feat. EJ Park) 김석준

네가 툭 장난삼아 이 거리에 나를 두고 숨어버린 그때 나 처음엔 길을 잃어버린 어린아이처럼 눈물만 흘려 한참을 거기에 얼어붙어 가만히 너의 이름 되뇌이면 아무것도 모르는 척 너는 웃으며 내 곁에 한 번 더 또 한 번 더 넌 걸핏 숨어버리고 난 한참 울었어 하루 이틀 익숙할 법한데 너의 이런 모습 나는 어려워 하지 말라는 말 너는 얼버무리며 웃음으로 모면했지

안개꽃을 곁들인 정적 (Feat. UNI) 제국의 어른들

휘몰아치네 켜켜이 쌓은 행복 따위는 날아가 버려라 그래도 마지막엔 웃기로 맹세할게 그렇게 해피 엔딩은 혼자가 되어가 운명을 기적의 연속이라고는 절대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드문 추억조차도 따뜻한 빵으로 팔아치워도 사라지지 않을 이 낭만을 눈물로 키운 꽃보라는 흐드러지니 사랑스러운 언어도 허황된 꿈도 담아서 누군가의 빛나는 선율로 지워내줘 뒤돌아보면 부디 아무것도

겨울밤의 동화 Uni

찬바람이 불어 오는 겨울밤 눈송이가 하나 둘 내려와 온 세상을하얗게 물들이네 고요한 밤 속크리스마스의 마법이 살며시 찾아와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네창가에 앉아 바라보는 눈꽃들 반짝이는 불빛 속에 담긴 소망들 그 속에서 우리의 사랑 더욱 깊어지고 아름다워지네 겨울밤의 동화처럼 모든것이 신비롭게 느껴지는 이 시간 서로의 마음속에 있는 따뜻함을 나누며 우리...

난 겨울이 좋다 Uni

난 겨울이 좋다 가까이 가까이 할 수 있어서 서는한 바람이 불어오는 거리에서 그대와 손을 잡고 걸어갈 수 있는 계절 그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으니까눈내리는 날 하얗게 세상을 보며 함께 웃을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서로의 따스함을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으니 겨울엔 그대가 가까이 있어서 좋다어둠이 깊어 질수록 서로를 더욱 밝게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