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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돗자리 백창우

큰 감나무 아래 둥근 돗자리 깔고 소금장수 이야기 풀어 놓으면 옥이도 쫑긋 돌이도 쫑긋 질세라 가까이 다가 앉으며 부러운 눈빛으로 초랑한 눈빛으로 이 땅에서 할머니가 제일인듯 보았네 제일인 듯 보았네 몇해가 가고 또 몇날이 가더니 아이들은 모두가 돗자리를 잊고서 바람도 없이 찌듯이 더워도 안방의 그림틀 앞에 엎드려 웃기도 하며 손벽도 치며 찾아도 없는척 매일을

들어봐 굴렁쇠 아이들

들어봐 백창우 시, 백창우 곡 들어 봐 호박잎을 두들기는 빗소리 철길을 달려가는 바람소리 들어 봐 엿장수 아저씨의 가위소리 뚜닥뚜닥 할머니의 다듬이소리 들어봐 조그만 강아지의 젖 먹는 소리 부뚜막 고양이의 코고는 소리 들어 봐 옹알옹알 아기의 옹알이소리 이른 새벽 예배당의 종소리

돗자리 신사 정의철

바람이 분다 텅 빈 거리에 홀로 남겨진 돗자리 신사 하지만 이 몸 신문지 위에 외로운 청춘 손님은 없고 음악은 슬퍼 눈물만 흘러 내 가슴속에 아 ~ 처량한 신세 돗자리 신사 눈이 온다 텅빈 거리에 아직도 혼자인 돗자리 신사 (에잇!

나무의자 백창우

나무의자 <백창우 시 / 곡> 1 어느 날 이 황량한 도시를 떠나 멀리있는 친구에게서 낯익은 표정을 담은 한 장의 엽서를 받을 때 우리들은 쓸쓸한 기쁨을 부어 몇 잔 소주에 취하고 싶구나 잊혀진 이름들은 없는지 잊혀진 얼굴들은 없는지 하늘의 높이를 알기도 전에 날개를 접어버린 우리들 사랑을 하고 싶은데 지친 몸을 기대고 싶은데 삐꺽이는

오랜 날들이 지난뒤에도 백창우

그대, 무엇을 꿈꾸었기에 어느 하늘을 그리워 했기에 아직 다 부르지 못한 노래 남겨두고 홀로 먼 길을 떠나는가 다시 날이 밝고 모든 것들이 깨어 나는데 그대는 지금 어느 구석진 자리에 쓸쓸히 서서 무얼 바라보고 있는가 고운 희망의 별이었는데 아 형편없이 망가진 인간의 세상에서 그대의 노래는 깜깜 어둠 속에 길을 내는 그런 희망의 별이었는데 그댄 말없이...

그대 오늘은 어느 곳을 서성거리는가 백창우

그대 오늘은 어느 곳을 서성거리는가 <백창우 시/ 곡> 그대 오늘은 또 어느 곳을 서성거리는가 꾸부정한 모습으로 세상 어느 곳을 기웃거리는가 늘 어디론가 떠날 채비를 하는 그대 그대가 찾는 건 무엇인가 한낮에도 잠이 덜 깬듯 무겁게 걸어가는 그대 뒷모습을 보면 그대는 참 쓸쓸한 사내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들고 다니는 그대의 낡은

장 마 백창우

장 마 <백창우 시 / 김광일 곡> 1 오늘은 어느 누굴 찾아가볼까, 광화문 네거리를 서성이는데 이런 제기랄 비가 내리네 터덜터덜 걷다가 시계를 보니 어느새 점심때가 지났구나 국수 한 그릇 먹었으면 사람들은 어딜 그렇게들 바삐 가는지 거리는 온통 비닐우산의 행렬인데 나는 갈곳이 없구나, 이렇게 외로운 날 호주머니엔 담배도 떨어지고

그래 그런거겠지 백창우

그래, 그런거겠지" <백창우 시/ 곡> 1 그래, 그런거겠지 산다는게 뭐 그런거겠지 새벽녘 어머니의 바튼기침처럼 그렇게 안타까울 때도 있는거겠지 그래, 그런거겠지 산다는게 뭐 그런거겠지 장마철 물이 새는 한낮의 짧은 잠처럼 그렇게 어수선할 때도 있는거겠지 아무렴 삶의 큰 들에 고운 꽃만 피었을라구 그래, 그런거겠지 산다는게 뭐 그런거겠지

소 년 백창우

소 년 <백창우 시 / 김광일 곡> 바람들 닿는 곳 어둠을 이르는 곳 거기 등 하나 켜 있는 거기서 널 다시 만날 때까지 맑은 눈물 하나 지키고 싶구나 사람들의 마을 한켠에 네가 우두커니 앉아 있을 때 난 소리 없이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그 어둑한 곳에서 네가 조그맣게 노래를 할 때 난 슬프게 웃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저 어둠 속 저 바람 속 백창우

저 어둠 속 저 바람 속 <백창우 시/ 곡> 1 누가 잠을 자고 있는가 누가 별을 보고 있는가 저 어둠 속 저 바람 속 누가 그누가 누가 꿈을 꾸고 있는가 누가 등을 켜고 있는가 저 어둠 속 저 바람 속 누가 그누가 누가 손을 씻고 있는가 누가 슬피 울고 있는가 저 어둠 속 저 바람 속 누가 그누가 2 누가 돌아오고 있는가 누가

겨울나라에 연 하나 띄우자 백창우

겨울나라에 연 하나 띄우자 <백창우 시/ 곡> 일어나렴, 다들 일어나렴 밤 사이 함박눈이 내렸구나 겨울나라에 연 하나 띄우자 겨울나라에 연 하나 띄우자 슬픈 꿈을 꾸는 아이야, 이제 잠에서 깨렴 너의 맑은 눈 속에 아침을 담으렴 해가 오는 곳, 바람이 오는 곳 그 먼곳으로 연 하나 띄우자 .......................

백창우

땅 <백창우 시 / 곡> 자꾸만 땅이 죽어간다 자꾸만 땅이 죽어간다 이러다간 배추 심을 땅도 없고 고추심을 땅도 없겠네 자꾸만 땅이 죽어간다 자꾸만 땅이 죽어간다 이러다간 우리 어머니 콩 심을 땅도 없겠네 한 십년쯤 뒤엔 아니, 이십년쯤 뒤엔 배추고장 고추공장 콩공장이 생겨 라면처럼 비닐봉지에 담겨진 배추를 고추를 완두콩을

가렴, 바람 저편 그리운 나라 백창우

가렴, 바람 저편 그리운 나라 <백창우 시 / 곡> 가렴, 바람 저편 내 그리운 나라 먼저 가렴 이 겨울 어디쯤에 난 서있는 걸까 어둠 저 너머 내 아버지의 나라 난 언제나 갈까 푸른하늘 저편 내 그리운 나라

소년 백창우

사람들은 마을 한켠에 네가 우두커니 앉아 있을 때 난 소리 없이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그 어둑한 곳에서 네가 조그맣게 노래를 할 때 난 슬프게 웃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지금 바람들은 무얼 하고 있을까 지금 어둠들은 어디로들 가고 있을까 네가 그 젖은 눈으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볼 때에 난 철길을 따라 터벅터벅 걷고 있는 소년 하나...

소년~ㅁㅁ~ 백창우

사람들의 마을 한켠에 네가 우두커니 앉아 있을 때 난 소리 없이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그 어둑한 곳에서~ 네가 조그맣게 노래를 할 때 난 슬프게~ 웃ㅡ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지ㅡ금 바람들은 무얼 하고 있을까 지금 어둠들은 어디로들~ 가고 있을까 네가 그 젖~은 눈으로 멍ㅡ하니 허공을 바~라볼 때ㅡ에 난 철길을 따라 터벅터벅 걷고 ...

바다를 사이에 두고 (도종환詩) @백창우 @

백창우 - 바다를 사이에 두고 (도종환詩) 00;40 바다를 사이에 두고 우리가 밤마다 뒤척이며 돌아눕고 있구나 그대 있는 곳까지 가다가 끝내 철썩철썩 파도소리로 변하고 마는 내 목소리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수없이 던진 소리들이 그대의 기슭에 다 못 가고 툭툭 물방울로 치솟다 떨어지는 바다 바다 음,,음~~~~ 01;50 바다를 사이에

빈집 백창우

백창우 - 빈집 00;31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음~~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음~~잘 있거라,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음~~갇혔네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사랑을 잃고

고운님 찾아 @백창우 @

백창우 - 고운님 찾아 00;19 고운님 찾아서 들~~길을 가면 자~~욱한 아기풀 시름 달래고 숲~~사이 바람은 없다고 하며 휭하니 풀~~언덕 너머로 가네 하늘아 말해주렴 구름아 알려주렴 곱디 고운 우리님 어디~ 갔는지를 02;00 고운님 찾아서 산~을 오르면 구부정한 소나무 측은히 보고 산~~ 아래 한~구석 가르키며 솔방울 흔들어

시인 백창우

강물이듯 구름이듯 다시 떠나가는 이여 나무이듯 바람이듯 되살아나는 이여 걸어도 걸어도 못다 걸을 세상길을 새벽이면 일어나 다시 걸어가는 이여 바라보는 몇마리 새는 저만치 접어두고 돌아보고 돌아보며 묵묵히 가는 이여 별이든 달이든 꺼지지 않는 이여 저혼자 재가 되고 또 불이 되는 이여 걸어도 걸어도 못다 걸을 세상길을 새벽이면 일어나 다시 걸어가는 이...

봉선화 백창우

1. 비 오자 장독간에 봉선화 반만 벌어 해마다 피는 꽃을 나만 두고 볼 것인가 세세한 사연을 적어적어 누님께로 보내자 2. 누님이 편지 보며 하마 울까 웃으실까 눈앞에 삼삼이는 고향집을 그리시고 손톱에 꽃물들이던 그 날 그날 생각 하시리 3. 양지에 마주 앉아 실로 찬찬 매어 주시던 하양 손 가락가락이 연붉은 그...

깊은 물 백창우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 얕은 물에는 술잔 하나 뜨지 못한다 이 저녁 그대 가슴엔 종이배 하나라도 뜨는가 돌아오는 길에도 시간의 물살에 쫓기는 그대는 얕은 물은 잔돌만 만나도 소란스러운데 큰 물은 깊어서 소리가 없다 그대 오늘은 또 얼마나 소리치며 흘러갔는가 굽이 많은 이 세상의 시냇가 여울을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 얕은 물에는 술잔 하나 뜨지 ...

바다를 사이에 두고 백창우

바다를 사이에 두고 우리가 밤마다 뒤척이며 돌아눕고 있구나 그대 있는 곳까지 가다가 끝내 철썩철썩 파도소리로 변하고 마는 내 목소리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수없이 던진 소리들이 그대의 기슭에 다 못 가고 툭툭 물방울로 치솟다 떨어지는 바다 바다 바다를 사이에 두고 그대가 밤마다 아름답게 별빛으로 깜박일 때 나는 대낮의 거리에서 그대를 부르고 있구나 내가 ...

뿔나무 백창우

저 산에 저 뿔나무 미쳤네 미쳤어 저 혼자 낮술에 취했는가 취해 아슬아슬 저 산 저 절벽 벼랑에 벌겋게 벌겋게 저 혼자 미쳤어 어떤 여자랑 차 타고 초가을 산, 그 어떤 산 지나가는데 저 절벽의 벼랑 끝 저 뿔나무 미쳤네 미쳤어

반도의 별 백창우

울 엄니 별밭에는요 글씨 지는 꽃만 피었당게요 밤낮으로 가르쳐농게요 지 맘대로 져부른 꽃들 울 엄니 별밭에는요 글씨 지는 꽃만 피었당게요 밤낮으로 가르쳐농게요 지 맘대로 져부른 꽃들

바람 백창우

억세게 굳은 살 접은 소매로쏟우는 비지땀 흠뻑 훔치며 아직도 넓기만 한 거친 황토에더운숨 멀리로 솟는 바램이쌀나무도 알고 있는 슬기론머리로 잠 한숨 못자고 술 기울이며너무도 넓기만 한 꿈의 날개를구기고 또 펴는 바램만 할까어느땅 위에도 하늘은 있고어느하늘 아래도 바램은 있듯이누런 땀 그속에 젖은 바램과파란술 그 속에 젖은 바램은내디딘 첫발은 다르다지만...

벗을 보내며 백창우

가거들랑 가거들랑 잊지말고가끔씩은 가끔씩은 소식 전해주오소낙비 내리는 밤엔하이네를 읽으며 그마음 사랑하던 너의 모습을 생각하리라너없어 외로울때면 너의 작은 동산을 찾아솔내음을 좋아하던 너를 그리며가슴 가득 남아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불처럼 불처럼 쏟고 오리라소낙비 내리는 밤엔하이네를 읽으며 그마음 사랑하던 너의 모습을 생각하리라너없어 외로울때면 너의 ...

꽃과 하늘 백창우

꽃속에서 꽃보다 잠든 아이야 이리와 저하늘도 바라보렴아 꽃속에서 꽃고르다 웃던 아이야 이리와 저구름도 바라보렴아 하늘을 덮은 것이 꽃이 아닌가 구름을 이룬것이 꽃이 아닌가 흘러라 흘러라 꽃이여 세월이여 흘러라 흘러라 꽃이여 세월이여 하늘을 덮은 것이 꽃이 아닌가 구름을 이룬것이 꽃이 아닌가 흘러라 흘러라 꽃이여 세월이여 흘러라 흘러라 꽃이여 세월이여

하늘 백창우

모래위에 하늘은 왜 그리 높은지요 힘껏 날개짓 해도 못갈것 같아요 정말 저하늘에는 엄마가 있는거야 끄덕이던 누이도 바라본 하늘이여 강 기슭 모랫벌에 날마다 주저앉아 이빠진 하모니카로 불어대는 한마디는 새라도 되었으면 새라도 되었으면 강 기슭 모랫벌에 날마다 주저앉아 이빠진 하모니카로 불어대는 한마디는 새라도 되었으면 새라도 되었으면 새라도 되었으면 새라도 되었으면

인생 백창우

나는 저 흘러가는 한조각 구름일세바람에 떠밀리어 어디든 간다네다시 돌아올 수없는 수많은 세월을나는 지나간다네 끝없이 간다네진정 내 몸으로 와 닿는 그 진한 삶의 숨소리레일같은 가슴벽으로 별 쏟아지는 소리그 속으로 기나긴 생의 끈을 묶는가내 디딘 자욱에 물밀 듯 밀려와채워진 삶이여 삶의 노래여늙은 시인의 잔주름 사이로 내뿜는뽀얀 담배연기 속으로 바르르 ...

벌판 백창우

그 바람 그 숨결 속에 님은 정녕메마른 대지를 말없이 일구는 한사람 농군이었다그 하늘 그 물결 속에 님은 정녕거치른 바다를 소리쳐 말리는 한사람 어부이었다나무를 벗하는 바람바위를 벗하는 하늘그 숨결 그 물결 속에 님은 정녕 혼자일수 없는아득한 벌판의 외로운 장승이었다그 바람 그 숨결 속에 님은 정녕메마른 대지를 말없이 일구는 한사람 농군이었다그 하늘 ...

고운님 찾아 백창우

고운님 찾아서 들길을 가면 자욱한 아기풀 시름 달래고 숲사이 바람은 없다고 하며 휭하니 풀언덕 너머로 가네 하늘아 말해주렴 구름아 알려주렴 곱디 고운 우리님 어디 갔는지를 고운님 찾아서 산을 오르면 구부정한 소나무 측은히 보고 산 아래 한구석 가르키며 솔방울 흔들어 가보라 하네 하늘아 대답하렴 구름아 보여주렴 곱디 고운 우리님 어디 있는지를

소록비 내리는 마을 백창우

까치산 청담사 불경소리도 끊어질듯 끊어질듯 나즉히 들리고무덤가 그 많던 아이들 소리도 온 마을에 감춘듯 들리지 않네 소록소록 내리는 가을 저 비는모두가 없어도 외롭지 않은 날세상 더없이 아름다운 날마을 뒤 대밭에 놀던 바람도 어디로 비 피한 듯 보이지않고가끔씩 들려오던 아기 울음도어둠에 잠기운듯 들리지않네마른땅을 적시는 가을 저비는모두가 없어도 외롭잖...

백창우 소년 아론

사람들의 마을 한켠에 네가 우두커니 앉아 있을때 난 소리없이 울고있는 소년 하나를본다 그 어둑한 곳에서 네가 조그맣게 노래를 할때 난 슬프게 웃고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지금 바람들은 무얼하고 있을까 지금 어둠들은 어디로들 가고있을까 내가 그젖은 눈으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볼 때에 난 철길을따라 터벅터벅 걷고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사람들의 마을한켠에 네...

할머니의 미소 KBS 어린이 합창단

주글주글 주름진 얼굴 우리 할머니 언제나 따뜻한 미소 내게 안겨 주었죠 할머니와 함께 놀던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곁에 없는 할머니가 그리워져요 할머니께서 아름다운 미소 언제까지나 그 미소 간직하며 살아갈래요.

할머니의 계란밥 이재호

어느 나른한 일요일 오후에 혼자 배가 고파 부엌에 갔을 때 문득 떠오르는 할머니의 모습이 슬픈 듯 회상속에 나를 잠들게 해 그러나 밥과 계란에 간장을 부어 볶은 할머니의 그 계란밥은 항상 학교에서 돌아오던 나에게 기쁜 모습으로 만들어 주셨지 그러나 오-- 나는 항상 찌푸린 얼굴로 할머니를 바라보았네 왠지 초라해 보이는 내 모습에 그냥화를 내고

할머니의 손 김은희

저렇게 작은 호박씨 속에 커다란 호박이 웃고 있다 작은 호박씨 그 속에는 할머니 정성이 들어 있다 할머니의 손은 따뜻한 봄 무엇이든 감싸 주는 손 꽁꽁 언 땅 녹여 새싹 틔우는 할머니의 손은 봄의 손 저렇게 작은 호박씨 속에 할머니의 봄이 들어 있다

할머니의 묵주 작은샘

나의 가슴속에 문득 그려지는 하나의 모습 작은손에 곱게 쥐고 계신 할머니의 작은 묵주 얼마나 힘이 드셨나요 당신께서 걸어오신 그 길이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신 예수님처럼 한알한알 돌리시며 성모송을 외시고 고개를 숙이시던 할머니의 모습 주님의 사랑이 우리를 위하고 세상을 위하고 하느님을 위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평화로운 세상에 하느님의 사랑을 충만하게 하시네

할머니의 전기장판 디템포

이렇게 추운 겨울날 침대에 누우면 생각나는 우리 할머니의 전기장판 1-2는 너무 찹다 5는 등이 데어 항상 맞춰둔 온도는 3-4 오 하지만 내게 주신 사랑은 항상 5 내게 주신 사랑은 항상 5 내게 주신 사랑은 항상 5 명절 아니면 마음 내킬 때나 가끔 할머니 만나러 가는 길은 반은 번거로움 반은 반가움 단 걸 좋아해 이빨 다 털어먹은 손주를 맞는 할머니의

할머니의 부채 키크는 동요

맴맴맴 매미의 자장가 소리에 아기가 낮잠을 자고 있네요 모기가 따끔따끔 아기를 깨우다 할머니 부채질에 나동그라졌대요 쪼로롱 새들의 자장가 소리에 아기가 낮잠을 자고 있네요 쨍쨍쨍 해님이 아기를 깨우다 할머니 부챗바람에 꽁꽁꽁 얼었대요 할머니 하루 종일 부채질 하며 아기의 땀방울을 씻어 주지만 아기는 그것도 모르고 쌔근쌔근 예쁘게 잠을 자지요

할머니의 자장가 조유소

들어보렴 우리아가 할머니가 이야기 들려줄게 할머니의 옛이야기 귀를 쫑긋쫑긋 기울여봐요 오누이가 해와 달이 되는 햇님달님 이야기 혹 떼려다 되레 혹 붙이는 욕심쟁이 혹부리 영감 얘기 인당수에 몸 던진 효녀 심청 얘기 착한 사람 복 받는 콩쥐팥쥐 이야기 견우직녀 토끼와 자라 신명난다 신명 나 옛날 얘기 구수하고 따뜻한 할머니 목소리 좋다 옛날옛적 이야기에

할머니의 빈무덤 이나래

죽기도 전에 정해진 자리.A position that was decided before death.곁에 나란히 정해 놓고 그날만 기다리는 합리주의 자식들.Rationalistic children who have decided to keep her by his side and are only waiting for that day to come.빈 무덤가...

할머니의 열매 매실

할머니 할 말이 있어요 제가 밥을 잘 안 먹어서 죄송해요 할머니 할 말이 있어요 제가 너무 춥게 입어서 죄송해요 말 잘 듣는 착한 손주가 되기엔 글러먹었지만 할머니를 위한 노래는 부를 수 있지 나는 할머니의 사랑을 먹고 자란 소중한 애기라네 나는 할머니 옆에서 언제까지나 영원히 애기라네 할머니 할 말이 있어요 자주 전화하지도 않고 죄송해요 할머니 내가 꼭

할머니의 장례식 폴린딜드 (Fallin' Dild)

고단하고 아픈 생이었다외롭고 험한 길이었다강인한 엄마의 일이었다그리들었다 내 어머니에게홀로 남은 여자의 아이들은단 한 번도 굶지 않았다당신은 무얼 먹었든지 간에그리들었다 내 어머니에게고마워 고마워 엄마 고마워내 어머니가 그 어머니의작은 몸을 끌어안고목놓아 운다외면하고 싶던 두려운 밤들은외면할 수 없는 작은 손을 잡고그렇게 하루하루를 견뎠다그 밤들은 오...

할머니의 떡국 고민우

할머니의 손맛이 그리울 때면 하얀 떡국 한 그릇 생각나 따뜻한 국물 속에 담긴 정성 팔팔 끓어오르는 추억들 가끔씩 혼자서 눈물 짓고 고향의 냄새가 그리울 때면 할머니의 떡국 생각이 나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억 설날 아침이면 그리워 할머니의 떡국은 마법이야 한입 먹으면 시간이 멈춰 영원히 행복한 순간이야 옛날 이야기 듣던 그 밤엔 뜨거운 떡국 마시며 웃었지 웃음과

공원에서 이젠어린이동요

한손에는 돗자리 동생 손잡고 넓은 공원에 돗자리 펴고 온가족 맛있게 끓여먹는 라면 내생애 최고로 맛있는 식사 아빠랑 엄마랑 치는 배드민턴 바람이 슝슝슝 공날라가네 엄마가 밀어주는 왕그네타고 랄랄라 하늘까지 올라가지요 한손에는 돗자리 동생 손잡고 넓은 공원에 돗자리 펴고 온가족 맛있게 끓여먹는 라면 내생애 최고로 맛있는 식사 아빠랑 엄마랑 치는 배드민턴 바람이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 루시드 폴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_ 초겨울 추위도 무시못할만큼 매섭던 나의 어린 바닷가 여름엔 바지락 겨울엔 구름 따다 채운 가난한 호주머니 시골에 장터 오늘은 일요일 해뜨기 한참도 전 대야를 이고 향하는 할머니의 꿈 우리 건강한 꿈 빌고 또 비는 할머니의 꿈 채 익지도 않은 300원짜리 수박에도 우린 기뻐했었지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 (Remastered) 루시드폴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_ 초겨울 추위도 무시못할만큼 매섭던 나의 어린 바닷가 여름엔 바지락 겨울엔 굴을 따다 채운 가난한 호주머니 시골에 장터 오늘은 일요일 해뜨기 한참도 전 대야를 이고 향하는 할머니의 꿈 우리 건강한 꿈 빌고 또 비는 할머니의 꿈 채 익지도 않은 300원짜리 수박에도 우린 기뻐했었지 몹시 아프던 날

어느 할머니의 극락 이선희

어느 할머니의 극락 삭은 물 차도 사금파리 눈 부십디다 때는 멈춰버려 해는 끝내 못 박혀버려 바람은 죽어 없어지고 하늬 한 점 소소리 한 점 없는데요 수수밭 소리소리 내쳐 밑둥까지 타 없어지고 울던 아낙도 죽어 마른 강바닥에 혀 박고 죽어 없어져버리고 어허-야 상여는 나가는데 눈 부십디다 하얀데 하-얘 어허-야 상여 자꾸 나가는데 온

할머니의 마음 II 집으로 OST

언제나 넓은 할머니 마음

어느 할머니의 극락 이선희

어느 할머니의 극락 삭은 물 차도 사금파리 눈 부십디다 때는 멈춰버려 해는 끝내 못 박혀버려 바람은 죽어 없어지고 하늬 한 점 소소리 한 점 없는데요 수수밭 소리소리 내쳐 밑둥까지 타 없어지고 울던 아낙도 죽어 마른 강바닥에 혀 박고 죽어 없어져버리고 어허-야 상여는 나가는데 눈 부십디다 하얀데 하-얘 어허-야 상여 자꾸 나가는데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