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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달에게 자릴 내주듯이 우린 이별이 쉬웠다 안희수

영원히 시들 것 같지 않던 우리 꽃은 고개를 숙였고 해가 달에게 자릴 내주듯이 우린 이별이 쉬웠다 모든 걸 쏟아낸 우리였기에 후회는 없겠지만 불안한 우리의 영화는 명작이 아니었다 눈물을 꾹 참고 돌아선다 아름다운 너를 뒤로 한 채 해가 달에게 자릴 내주듯이 우린 이별이 쉬웠다 많이도 다쳤던 우리였기에 미련은 없겠지만 소복이 쌓여진 추억은

사랑하는 그대여 안희수

눈물을 흘리며 상처를 꺼내는 그대 그 모습을 보니 나도 눈물이 흘러 내게 용기를 내어준 그대가 너무나 고마워 누구에게도 꺼내지 못한 그대의 상처를 내가 감싸주겠소 사랑하는 그대여 이제 내게 안겨 편히 잠들길 나쁜 꿈도 내가 대신 꾸며 그대 아픔을 모두 가져갈 수만 있다면 행복하길 바라오 함께라면 어떤 아픔도 잘 견뎌낼 수 있을거야 우린

아이고 의미 없다 안희수

아이고 의미 없다 네가 없으니까 모든 일들이 다 시시할 뿐이고 다 필요 없다 주식 드라마 게임도 끝을 몰라도 다 알 것 같으니까 아이고 의미 없다 사랑 그까짓 게 무슨 밥 먹여 주는 것도 아니고 다 필요 없다 원래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은 나밖에 없었으니까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너 땜에 왠지 하찮아져 네가 나를 버리기 전까지 우린 아무 문제 없었잖아 내가

Superhero 안희수

가라앉는다 현실에 치여 사람에 치여 바닷속으로 균형을 잃어버린 나를 구원해달라 간절히 외쳐보지만 나의 목소리가 작은 건지 사람들이 귀를 막은 건지 가끔 위험한 생각들이 날 덮쳐도 버텨야 해 버텨야만 해 기댈 곳 하나 없어도 보란 듯이 살아야 해 살아야만 해 결국엔 내가 나를 구해야만 해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갈수록 희망도 점점 사라져만 가고 가끔 위험한...

너의 세계 안희수

너를 통해 바라 본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고 선명해 너를 통해 느끼는 세상은 너무나 벅차오를듯 신기해 손에 잡힐 것 같은 바람과 햇살 무지개가 되어 흩날리는 물방울 저 멀리 있을 것 같았던 그런 풍경이 눈 앞에 너는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고 좋은 것만 느껴줘 그저 널 통해 보고 널 통해 듣고 너의 세계와 함께이고 싶어 이렇게 손잡고 너의 세계를 ...

괴물 안희수

사실 말야 내게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지만 언젠간 말해야겠지 그 시간이 다가올수록 나는 점점 겁이 나고 작아지고 이 말을 하면 날 이해해줄 수 있을까 이 말을 하면 이렇게 불완전한 날 안아줄 수 있을까 우 입김을 불면 날아가버릴 것 같아 남들처럼 너도 결국 날 겁낼 거잖아 내 모든 걸 이해할거라고 하지만 남들처럼 너도 결국 날 겁낼 거면서 사랑 하...

재밌는 습관이 생겼어 안희수

할 말은 참 많은데 눈치만 보다 삼키게 되고 힘겹게 꺼낸 말엔 차가운 공기만 돌아오네 그렇게 받았던 상처는 갈수록 점점 깊어지고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날이 깊어져만 간다 재밌는 취미가 생겼어 혼자 영화를 보고 혼자 카페를 가는 일 재밌는 습관이 생겼어 혼자 웃기도 하고 결국 나부터 찾게 되는 일 TV 속에 연예인들이 오히려 나를 위로하고 늘 공허함에 ...

내 맘을 안다면 안희수

정말로 내 맘을 모르는 건가요 아님 모르는 척 하는 건가요 매일 바뀌는 그대의 태도에 자꾸 용기가 없어져요 이렇게 애타는 내 맘을 안다면 이젠 내게 맘을 열어줘요 고백은 확인이라고 난 배워서 이렇게나 겁이 많은 난데 그댈 잃을 것만 같은 마음에 자꾸 용기가 없어져요 이렇게 애타는 내 맘을 안다면 이젠 내게 맘을 열어줘요 하루에도 수백 번씩 상상해요 자...

불안은 나의 힘 안희수

난 너를 사랑하지만 사실은 불안해 내 길을 걷고 있지만 사실은 불안해 근데 있잖아 이 느낌이 나쁘지는 않아 좀 더 열심히 살아가게 하거든 널 더 열심히 사랑하게 되거든 날 믿어줘 우우우우 지금 이렇게만 옆에 있어주면 돼 아아아아아아아 지금 이렇게만 내 손잡아 주면 돼 근데 있잖아 이 느낌이 나쁘지는 않아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하거든 너의 전부를 지켜...

찾고파 안희수

나도 이젠 날 잘 몰라 내 모습은 어디에 있는 걸까 억지 웃음 짓는 것도 힘이 들어 정말로 기뻐서 하하하 웃고 싶은데 눈물도 이젠 안 나와 슬픈 일에도 항상 무덤덤해 감정표현 잘 하던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알 수 없어 답답하네 겉으론 항상 웃고 있지만 더 이상 날 속이긴 싫어 내 안의 나를 토해내 잃어버린 내 모습을 모두 찾고파 누군가의 품에 안...

쉽게 오지 않는 것 (Feat. 문다인) 안희수

맞잡은 두 손에 짜릿함이 느껴지지 않고 사랑한단 말속에도 뭔가 빠졌지만 여전히 널 사랑해 고됐던 하루에 맘 뉘일 곳 없다 느껴질 때 말없이 날 안아주는 너의 포근함에 살아있음을 느껴 난 욕심이 많은데 네 앞에서는 안 그래 내 모든 걸 나눠주고 싶어 난 겁이 참 많은데 네 앞에서는 안 그래 네 모든 걸 지켜주고 싶어 우리의 1000일은 쉽지 않은 날들이...

첫사랑 안희수

단발머리 수줍은 미소 처음 본 네 모습 처음 느낀 설레임으로 순간 아득했었지 재잘대던 주위의 소음은 하나 들리지 않고 너와 눈이 마주쳤을땐 홀린듯 고백했었어 어디서 난 용기였을까 지금도 알수가 없어 나를 향해 웃는 너만이 보이는 전부였었지 재잘대던 주위의 소음은 하나 들리지 않고 너와 눈이 마주쳤을땐 홀린듯 고백했었어 어디서 난 용기였을까 지금도 알수...

무채색이 돼버린 우리는 안희수

고요히 끝이 오는 걸 보네 모르겠어 난 어디서 네 손을 놓쳤었는지 욕심 속에 갇혀 너를 집어삼켰는지도 몰라 내 마음은 늘 너보다 먼발치 앞서있었고 오랜 일기 속의 우리들은 존재하지 않았지 자연스레 비밀이 늘어나 무채색이 돼버린 우리는 이대로 더는 손쓸 수도 없이 고요히 끝이 오는 걸 보네 또렷하던 너는 녹아버렸지 행여 사라질까 두려웠었어 그저 ...

꽃은 봄에만 피는 게 아니니까 안희수

기다리는 것 기대하는 것 모두 의미 없다는 걸 알면서도 흘려버린 희망을 주워 담아 나를 비웃는 아침에 손을 건네 꽃은 봄에만 피는 게 아니니까 슬퍼하진 않을게 후회한다고 나아지진 않으니 가끔은 웃어도 볼게 힘내라는 말 이젠 지겨워 항상 왜 힘을 내며 살아야 하나 쉽게 낭비됐던 나의 지난날들아 여유를 주지 못해 미안해 꽃은 봄에만 피는 게 아니니까...

시들었던 나의 밤들은 또다시 피어나고 안희수

가끔은 원망도 해봤어 서운한 마음을 말하지 않던 널 시간을 마시며 버텼어 넌 잘 지내고 있는지 주황빛 노을을 마주하면 슬퍼 우리 사랑이 시작된 그날이 너무 아름다웠기에 더 물들은 그리움 아직도 널 벗어날 수 없나 봐 너에게 게을렀던 날들 후회로 얼룩져 깊게 패인 마음 도저히 나아지지 않는 너를 향한 내 습관들 사진 속의 우릴 바라보면 아파 너의 사랑이...

마지막 선물 안희수

잘 지냈나요 나는 사실 꽤 잘 지냈어요 울지 말아요 내 마음은 변함이 없어요 다시 시작한대도 결국엔 반복일 거라는 걸 그대 역시 알고있잖아요 이제는 우릴 놓아줘요 이 바람에 그대 미련을 모두 날려보내요 그대에게 나란 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니니 알고 있어요 나를 많이 미워할 거 란걸 받아 주세요 염치 없는 마지막 마음을 먼 훗날엔 이 마음을 조금은 이해...

그게 이상한가요? 안희수

매일 즐겁고 매일 슬퍼요그게 이상한가요?슬픈 것은 늘 있어요 어디에나 있어요당신은 나에게 슬픈 사람이고그게 싫지만은 않아요내가 이상한가요?매일 즐겁고 매일 슬퍼요그게 이상한가요?즐거운 것은 늘 있어요 어디에나 있어요어두운 골목에도 한낮의 공원에도늘 내 마음은 쉴 줄을 몰라한낮의 골목에도 어두운 공원에도너무 많은 것들이 나를 스치네당신은 나에게 슬픈 사...

Drawing 안희수

가지런히 피어있는 꽃들을 따라설렘을 그리자쉼표가 없었던 우리 악보는 이제이 떨림과 함께초록 나무와 어울리는 우리의 온도쏟아지는 햇살 속에서 나는 느낄 수 있어우리만의 세계를가지런히 피어있는 꽃들을 따라서로를 그리자쉼표가 없었던 우리 악보는 이제이 바람과 함께하늘을 보며 헤엄치는 나의 마음은너를 향해 이만큼이나 벌써 자라버렸어매일 널 닮아갈래가지런히 피...

그림에 갇히다 안희수

나와 비슷한 널 볼 때마다마음은 자꾸 커져만 가고들키지 않으려 애쓰다가어느새 너로 물들어 간다우 처음 널 보았을 때우 이미 알고 있었지노을에 갇힌 게 아니라너란 그림에 갇혔단 걸꺼내지 말아 줘이 풍경에 나를 녹여줘주위를 둘러보다가이쯤에 날 그려놓을게우 별이 호수를 덮듯우 나의 밤은 포근해눈을 감으면 느껴지네너란 별 바다에 빠진 걸꺼내지 말아 줘이 바다...

그래도 우릴 지켜내고 싶어서 안희수

네가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것들이내겐 너무나 어려운 거라나를 이해 못 하겠다는 그런 눈으로바라보면 난 또다시 외로워져우리는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는데모두 다 착각이었던 걸까너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커다란 존재라는 걸 느끼곤 해너를 아무렇지 않게 사랑하고 싶어하지만 이게 사랑인 걸까항상 결핍 없는 네게서 뒷걸음치는형편없는 내 모습에 또 무너지네그래...

네 어둠은 내가 먹어치울게 안희수

기다릴게 나는 너의 나약한 세계도 사랑해안아줄게 절망 속에 헤엄치고 있는 너를잠시 동안 멀어져도늘 이 자리에 있을 거야걱정 말고 잘 다녀와 그곳에선 숨을 트며그게 어느 곳이든 너를 감싸고 있는모든 것이 너를 토닥여주길내게 던져두고 가 아무 일도 없듯이네 어둠은 내가 먹어치울게이해할게 나는 너의 하찮은 마음도 사랑해걱정 말고 잘 다녀와 그곳에선 숨을 트...

하얗게 하얗게 안희수

어린 시절 속의 나는울어야 가질 수 있는 줄 알았지다 커버린 이젠 운다 해도 지켜낼 수 없는 것들이불을 끌어안고서괴로워야 나아지는 세상 속에속고 속여야 오히려 맘이 편한 날들이지만오늘처럼 눈이 내리면다시 사랑을 믿고 싶어덮어지지 않는 마음도 하얗게 하얗게순수함을 입은 모습으로사실 나는 미워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아서속고 속여야 오히려 맘이 편한 날들이지...

축하해 안희수

그러게 내가 처음부터 말했잖아아마도 힘들 거라고포장된 내가 빗물에 씻겨내리면별 볼일 없어질 거라고축하해 축하해 축하해 날 떠나게 된 걸축하해 축하해 축하해 이젠 빛을 볼 수 있을 테니조금 더 빨리 놓아줬어야 했는데내 욕심이 널 망쳤어그리 슬프게 쳐다보지 말아 줄래오늘은 좋은 날이잖아축하해 축하해 축하해 더 멀리 도망쳐축하해 축하해 축하해 이젠 더 우는...

한없이 가벼워라 안희수

아 꿈이었던가이렇게 쉽게 깰 줄 알았다면모든 걸 다 보여주진 말 걸 그랬어한없이 가벼워라 나의 입술은왜 아름다운 건이토록 쉽게 사라지는 걸까모든 게 다 이기적인 내 잘못인가한없이 가벼워라 나의 세계는좋은 계절에 버려진 내 맘을기꺼이 바람에 내어주고항상 지나고 나서 후회하는나를 눈물로 씻어내고너의 뒤에 가려졌던많은 것들을 찾아서 가려 하는데아아아아아 아...

선택적 외로움 안희수

세상이 까매졌음 좋겠어이렇게 힘들 땐 모든 것이빛나 보여 괜히 질투가 나네내리쬐는 햇빛도 싫어서바쁘게 숨는 연습을 하지혼자 있는 날들이 많아지네외로움과 악수를 한다얼마나 더 노력해야멋진 사람이 될 수가 있나오늘 밤은 고독함이 나를 안아줬으면행복에도 순서가 있을까사랑에도 실력이 있을까내겐 다 어렵게만 느껴지네공허함과 친구를 한다하나둘씩 떠나가네어쩌면 외...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이해해야 하는 이 세상에서 안희수

어쩌면 우리 앞에 놓인 모든 일들에다 짜여진 각본이 있는 것만 같지 않니그렇지 않고서야이럴 수가 있나이렇게 이상한 미로에 갇힌 날에는 네 목소릴 들으면 또다시 길을 찾아내사랑은 참 놀라워이럴 수가 있나우리 매일 마음껏 미끄러져보자너와 함께면 한없이 단순해져 왠지 난 그게 좋아오 우리 매일 마음껏 웃어넘겨보자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이해해야 하는 이 세상...

자라날게 안희수

무너진 우리의 하늘을 세우자궂은 날씨 속에도 다시 나를 심을게날 믿어달라는 말은 하지 않아그저 너의 안에서 다시 나를 품어줘너를 그리워했던 만큼조금은 나은 사람이 되어서망가진 나침반을 들고방황하다 너를 찾아왔어보고 싶었어 많이하루하루 조심스레 스며들어 우릴 살려낼게날 떠나지 마 제발앙상해진 마음속에 넘치는 쉼으로 자라날게안고 싶었어 많이하루하루 조심스...

당연하지 않은 마음 안희수

너는 왜 날 사랑해?가끔 우리 모습을 돌아보면당연한 마음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게 난 실감이 나너도 참 대단하지 이렇게나 다른데울면서도 믿고 싶다 하네나도 참 바보 같지 그런 너의 앞에서 나를 못 놓네조금만 날 도와줘내가 좋은 사람이 될 때까지당연한 마음은 없으니까 열렬히 널 궁금해할게나도 참 신기하지 이렇게나 다른데어떻게든 널 배우려는 게너도 참 바보...

달에게 피그말리온(Pygmalion)/피그말리온(Pygmalion)

많이 나른하고 지루했던 하루 노을이 지는 언덕을 바라보다 슬슬 저녁 먹을 시간쯤이 되면 몸을 움직여 간단히 밥을 하지 그저 그런 식사를 대충 때우고 강아지 밥도 가득 채워 주곤 심심한 저녁 영화를 한편 보고 양치하고 누워서 달에게 말을 걸어 외롭고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줘 지금 사실 많이 힘들어 너라도 알고 있어 줄래?

달에게 황은미, 문채진

구름 장막 새로 파리한 달 그림자 멀리 희미한 골짜기를 어렴푸르게 채우네 공허한 내 심장 여윈 소망의 근심 이젠 소리없이 흩어져 내 영혼 갈 바를 몰라 내 뜰에 넘친 그대 눈빛 그리운 눈매 닮았네 즐거운 날 서글픈 날들의 아쉬움들을 나홀로 방황했었네 음~~ 내 마음 그대 보다가 인생의 설움 알았네 즐거움에서 떠나서 세상을 ...

달에게 피그말리온

많이 나른하고 지루했던 하루 노을이 지는 언덕을 바라보다 슬슬 저녁 먹을 시간쯤이 되면 몸을 움직여 간단히 밥을 하지 그저 그런 식사를 대충 때우고 강아지 밥도 가득 채워 주곤 심심한 저녁 영화를 한편 보고 양치하고 누워서 달에게 말을 걸어 외롭고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줘 지금 사실 많이 힘들어 너라도 알고 있어 줄래?

달에게 오드(Ode)

거리를 걷는다 늘 혼자 걷던 이 길 고개도 차마 들지 못하고 자꾸 발을 보게 된다 참아왔던 눈물이 흩어진다 하루가 저물고 눈 감은 듯한 하늘도 그대로 구나 시린 상처처럼 그대로 이젠 달라질게 없는 아픈 내 마음이 차가워진다 이렇게 아련해진 마음 혼자 삼키려 해도 누군가는 언젠가 나를 위로 해줄 거라 묻고 있잖아 네게 대답해줘 내 말에 날 보고 ...

달에게 피그말리온(PYGMALION)

많이 나른하고 지루했던 하루 노을이 지는 언덕을 바라보다 슬슬 저녁 먹을 시간쯤이 되면 몸을 움직여 간단히 밥을 하지 그저 그런 식사를 대충 때우고 강아지 밥도 가득 채워 주곤 심심한 저녁 영화를 한편 보고 양치하고 누워서 달에게 말을 걸어 외롭고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줘 지금 사실 많이 힘들어 너라도 알고 있어 줄래?

달에게 황은미 문채진

구름 장막 새로 파리한 달 그림자 멀리 희미한 골짜기를 어렴푸르게 채우네 공허한 내 심장 여윈 소망의 근심 이젠 소리없이 흩어져 내 영혼 갈 바를 몰라 내 뜰에 넘친 그대 눈빛 그리운 눈매 닮았네 즐거운 날 서글픈 날들의 아쉬움들을 나홀로 방황했었네 음~~ 내 마음 그대 보다가 인생의 설움 알았네 즐거움에서 떠나서 세상을 외면할 적에 가슴 잠기...

달에게 피그말리온 (PYGMALION)

많이 나른하고 지루했던 하루 노을이 지는 언덕을 바라보다 슬슬 저녁 먹을 시간쯤이 되면 몸을 움직여 간단히 밥을 하지 그저 그런 식사를 대충 때우고 강아지 밥도 가득 채워 주곤 심심한 저녁 영화를 한편 보고 양치하고 누워서 달에게 말을 걸어 외롭고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줘 지금 사실 많이 힘들어 너라도 알고 있어 줄래?

달에게 황은미/문채지

구름 장막 새로 파리한 달 그림자 멀리 희미한 골짜기를 어렴푸르게 채우네 공허한 내 심장 여윈 소망의 근심 이젠 소리 없이 흩어져 내 영혼 갈 바를 몰라 내 뜰에 넘친 그대 눈빛 그리운 눈매 닮았네 즐거운 날 서글픈 날들의 아쉬움들을 나 홀로 방황했었네 우 후 우후 우 후 우 후 우 후 우후 내 마음 그대 보다가 인생의 설움 알았네 증오에서 떠나서...

달에게 황은미

구름 장막 새로 파리한 달 그림자 멀리 희미한 골짜기를 어렴푸르게 채우네 공허한 내 심장 여윈 소망의 근심 이젠 소리 없이 흩어져 내 영혼 갈 바를 몰라 내 뜰에 넘친 그대 눈빛 그리운 눈매 닮았네 즐거운 날 서글픈 날들의 아쉬움들을 나 홀로 방황했었네 우 후 우후 우 후 우 후 우 후 우후 내 마음 그대 보다가 인생의 설움 알았네 증오에서 떠나서...

달에게 황은미, 문채지

구름 장막 새로 파리한 달 그림자멀리 희미한 골짜기를 어렴푸르게 채우네공허한 내 심장 여윈 소망의 근심이젠 소리 없이 흩어져내 영혼 갈 바를 몰라내 뜰에 넘친 그대 눈빛그리운 눈매 닮았네즐거운 날 서글픈 날들의 아쉬움들을나 홀로 방황했었네내 마음 그대 보다가 인생의 설움 알았네증오에서 떠나서 세상을 외면할 적엔가슴 잠기는 사람아별빛 흐린 새벽 그대에게...

달에게 Ode

거리를 걷는다늘 혼자 걷던 이 길고개도 차마 들지 못하고자꾸 발을 보게 된다참아왔던 눈물이 흩어진다하루가 저물고눈 감은 듯한 하늘도그대로구나시린 상처처럼 그대로이젠 달라질 게 없는아픈 내 마음이 차가워진다이렇게 아련해진 마음혼자 삼키려 해도누군가는 언젠가나를 위로해줄 거라묻고 있잖아 네게대답해줘 내 말에날 보고 있잖아초라한 하루를 보내움츠러든 나에게끝...

달에게 달그림자

넌 내게 고요한 달빛처럼 다가와서 마치 어둠 같은 빛으로 감싸 줬어 불안한 행복에 기대어 네 곁을 맴돌았어 다가가는 만큼 너는 멀어져 난 구름 되어 널 가려주고 싶었어 신비로운 빛 나만 보고 싶어서 매일 변해 가는 네 모습 자꾸만 짙어진 그림자 나는 오늘도 너에게 닿으려 달에게 물어 진정한 넌 어떤 건지 한결같지 않음이 진정 너였는지 변하지 않는

이별의 춤 간미연

어느새 무대에 조명이 켜지고 담배 연기와 와인의 향기 술 취한 수많은 시선들 속에서 마주선 우린 춤을 시작해 익숙한 손길에 나를 맡기고 너의 발길에 따르고 있어 언제나처럼 이게 끝이란 걸 받아드리기엔 모든게 너무나 똑같아 하지만 춤이 끝나고 음악이 멈추면 각자의 자릴 향해서 돌아가듯이 오늘이 가면 마지막 인사를 하며 이별이 오겠지

이별에 멈춘 시간 윤여규

네 눈 속에서 보이는 사람 내가 아니라서 힘들어 그저 눈 감고 너를 떠올려 두 손 잡고 걷던 사람아 멈춰진 시간 속에 우리 둘만 있던 세상이 없어 부서지는 파도 속에 사그라지는 모래처럼 널 잊지 못하고 이 자릴 맴돌아 그때로 돌아가 이별이 오지 않았던 그때 잠시도 참지 못해 우린 사랑했었지 그리워 우리가 애타게 서로를

달내림 더스티멜로우(Dusty Mellow)

달이 내린다 어느 추운 밤 우린 여전히 말없는 길을 걷네 달리 가리킨 이정표 앞에 걸음 멈추고 달에게 비네 더는 볼 수 없지만 여전히 난 네가 필요한걸 쏟아지는 달빛 저물어간 해가 쉴 새 없이 비춰 나도 네게 닿을 때 달라질 세상에 여전한 건 너 하나라서 내게는 정말 고마워요 더는 볼 수 없지만 여전히 난 너와 함께 라고 무너지는 달빛 쏟아지는 해도 숨 가쁘게

달에게 (Feat.문채지) 황은미

구름 장막 새로 파리한 달 그림자멀리 희미한 골짜기를어렴푸르게 채우네공허한 내 심장 여윈 소망의 근심이젠 소리 없이 흩어져내 영혼 갈 바를 몰라내 뜰에 넘친 그대 눈빛그리운 눈매 닮았네즐거운 날 서글픈 날들의 아쉬움들을나 홀로 방황했었네내 마음 그대 보다가인생의 설움 알았네증오에서 떠나서 세상을 외면할 적엔가슴 잠기는 사람아별빛 흐린 새벽 그대에게 말...

달에게 데려다줘 미유 (Mi-Yu)

달에게 데려다줘 이곳은 아무 소용없어 누구에게 말을 해도 그것은 아무 의미 없어 한참 동안 생각을 해봐도 여긴 정말 아닌 것 같아 심술궂은 토끼가 있더래도 달에게 데려다줘 달에게 데려다줘 내 맘 같지 않은 이곳은 싫어 달에게 데려다줘 달에게 나를 데려다줘 달에게 데려다줘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 누구에게 무얼 바라는 건 의미 없단

꿈이 달에게 비행기

아주 오래전부터 나는 느껴왔어 그 누구라도 한번쯤은 젖어들겠지 꿈꾸는 누군가를그애 눈망물속에 난 자라왔어아니 잠시라도 잊지못할 모든 순간들소중한 추억이야아득한 꿈속에 선 너기쁨을 모두 모아봐도기쁨이 될 수 없을 것 같은 이유너의 향기속엔 내가 있어머물러줘 내 품안에나 달빛처럼 감싸줄께 지켜줄께 영원히가슴속에 아껴 놓은 사랑을아마 아쉬움일거야 네게 못다...

달에게 말했어 책갈피

달에게 말했어 날 지켜봐 달라고 보란 듯이 이겨낼 거라고 다 이겨서 올라갈 거라고 달에게 말했어 날 무시했던 사람들 앞에 보란 듯이 서있을 거야 당당하게 보여줄 거야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흘렀네 그런 눈으로 날 보지 마 나도 노력 중이야 Oh please don't look at me like that Oh I'm afraid of you 하필 어두운 밤에

달에게 물을게 연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내게 말해주세요 달님은 어찌 그렇게 높이 올라갔나요 달에게 물으면 다시 내게 말을 해요 너도 그냥 딛다 보면 이렇게 될 거라고 나도 언젠가 달님처럼 저 높은 곳에 올라가 백일몽 같은 꿈을 이룰까요 달에게 물을게 어쩌면은 나는 계속 이곳에 남아있게 될 수도 있냐고 또 달에게 물을게 가는 길에 지치지는 않았었냐고 답을 좀 내어달라고 무너진

Oh My Gosh 김주엽

Oh my gosh 달에게 물었어 너를 닮았냐고 왜 그리 빛나는지 샤랄랄라 랄라 그 노래가 들려 하루종일 온 종일 계속 웃는 나는 혹시 니가 좋은걸까 한번만 더 나를 바라봐준다면 오늘은 날씨맑음 비가와도 나는 해가 뜬것 같아 우산도 필요없어 혹시라도 너와 마주치면 좋을텐데 oh my gosh 저기서 니가 걸어오고있어 oh my gosh 너도 날 웃으면서 바라봤어

해가 뜨는 이유 이정열

해가 뜨는 이율 알고 싶어 해에게 물어봤지 하지만 오~ 그는 대답대신 그저 웃더군 어느날 누가 나에게 왜 사냐고 물어본다면 나도 그처럼 여유있게 웃을 수 있을까 걷고 뛰고 울고 사랑하고 쉽게 만났다 헤어지고 얼마나 더 많은 날들을 걸어야 나는 쉴 수 있을까 해가 뜨는 이율 알고 싶어 해에게 물어봤지 하지만 오~ 그는 대답대신 그저 웃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