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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어디 가고 정태춘, 박은옥

지나가버린 과거의 기억 속에서 우리는 무얼 얻나 노래 부르는 시인의 입을 통해서 우리는 무얼 얻나 모두 알고 있는 과오가 되풀이되고 항상 방황하는 마음 가눌 길 없는데 사랑은 거리에서 떠돌고 운명은 약속하질 않는데 소리도 없이 스치는 바람 속에서 우리는 무얼 듣나 저녁 하늘에 번지는 노을 속에서 우리는 무얼 느끼나 오늘은 또 순간처럼 우리 곁을 떠나고...

님은 어디 가고 정태춘

보듬어 품에 안고 눈을 질끈 감으랴 내 님아 해도 지고 저문 날에 너는 가고 건너 산에 달이 뜨니 네 모습 저 달빛 아래 천지 사방 흩어지고 나는 달빛만 얼싸안고, 나는 달빛만 얼싸안고 시름 겨워, 시름 겨워 꼭 잡으면 터질세라 슬쩍 잡아 놓칠세라 꿈이 깨고 마주보면 노할세라 비켜보면 삐낄세라 날이 갔네 어느 하루 울 너머로 네 댕기 머리

님은 어디 가고 정태춘

보듬어 품에 안고 눈을 질끈 감으랴 내 님아 해도 지고 저문 날에 너는 가고 건너 산에 달이 뜨니 네 모습 저 달빛 아래 천지 사방 흩어지고 나는 달빛만 얼싸안고, 나는 달빛만 얼싸안고 시름 겨워, 시름 겨워 꼭 잡으면 터질세라 슬쩍 잡아 놓칠세라 꿈이 깨고 마주보면 노할세라 비켜보면 삐낄세라 날이 갔네 어느 하루 울 너머로 네 댕기 머리

봉숭아 정태춘,박은옥

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 밤이 다하면 질 터인데 그리운 내 님은 어딜 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 밤만 지나면 질 터인데 손가락마다 무명실 매어주던 곱디고운 내 님은 어딜 갔나 별 사이로 맑은 달 구름 걷혀 나타나듯 고운 내 님 웃는 얼굴 어둠 뚫고 나타났소 초롱한 저 별빛이 지기 전에 구름

봉숭아 정태춘,박은옥

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 밤이 다하면 질 터인데 그리운 내 님은 어딜 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 밤만 지나면 질 터인데 손가락마다 무명실 매어주던 곱디고운 내 님은 어딜 갔나 별 사이로 맑은 달 구름 걷혀 나타나듯 고운 내 님 웃는 얼굴 어둠 뚫고 나타났소 초롱한 저 별빛이 지기 전에 구름

가을은 어디 정태춘, 박은옥

무덥던 여름 지나면 온댔지 깊은 하늘과 상쾌한 바람으로 모든 산등성이 곱게 물들이고 기어코 온댔지 좋은 가을 그러나, 푸른 하늘은 어디 맑은 햇볕 뭉게 구름은 어디 우리 학교 창문 열고 공부할 수 있는 좋은 바람, 가을은 어디 학교 마당엔 나뭇잎 떨어지고 검푸른 잎새 그대로 떨어지고 콜록거리는 애들의 도화지엔 연기에 떨어지는 비행기 아, 푸른

압구정은 어디 정태춘&박은옥

동호대교위로 바다갈매기가 날고 철로위론 전철이 지나가고 강물위로 고요한 그 수면위로 유람선이 휘 지나가고 강변도로 질주하는 자동차들 가파른 강둑 돌아보는 할머니 할아버지 압구정은 어디 압구정은 어디 한명회가 놀던 그 정자는 없고 후두둑 비둘기떼 큰 하늘 낮게 날면 지난 여름 장마에 흙탕물을 뒤집어쓴 미류나무 한구루 여기 강건너 바라보고

압구정은 어디 정태춘, 박은옥

동호대교 위론 바다 갈매기가 날고 철로 위론 전철이 지나가고 강물 위로 고요한 그 수면 위로 유람선이 휘 지나가고 강변도로 질주하는 자동차들 가파른 강둑 풀을 뽑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압구정은 어디 압구정은 어디 한명회가 놀던 그 정자는 거기 없고 푸드득 비둘기 떼 흐린 하늘 낮게 날면 지난 여름 장마에 흙탕물을 뒤집어쓴 미류나무 한 그루 여기 강 건너 바라보고

봉숭아 박은옥, 정태춘

봉숭아 초저녁 별볓은 초롱 해도 이 밤이 다 하면 질터인데 그리운 내 님은 어딜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 밤만 지나면 질 터인데 손가락마다 무명실 매어 주던 곱디고운 내 님은 어딜 갔나 별 사이로 맑은 달 구름 걷혀 나타나 듯 고운 내 님 웃는 얼굴 어둠 뚫고 나타났소 초롱 한 저 별빛이 지기 전에 구름

봉숭아 (Studio Ver.) 정태춘, 박은옥

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밤이 다하면 질터인데 그리운 내님은 어딜 가시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 밤만 지나면 질터인데 손가락 마다 무명실 매어주던 곱디 고운 내 님은 어딜갔나 별 사이로 맑은달 구름거쳐 나타나듯 고운내님 웃는 얼굴 어둠 뚫고 나타났소 초롱한 저 별빛이 지기전에 구름속 달님도 나오시고 손톱

빈 산 정태춘 & 박은옥

산모퉁이 그 너머 능선 위 해는 처연하게 잠기어만 가고 대륙풍 떠도는 먼 갯벌 하늘 위 붉은 노을 자락 타오르기만 하고 억새 춤 추는 저 마을 뒤 빈 산 작은 새 두어 마리 집으로 가고 늙은 오동 나무 그 아래 외딴 집 수숫대 울타리 갈 바람에 떨고 황토 먼지 날리는 신작로 저녁 버스 천천히 떠나고 플라타나스 꼭대기 햇살이 남아 길

빈 산 정태춘, 박은옥

산모퉁이 그 너머 능선 위 해는 처연하게 잠기어만 가고 대륙풍 떠도는 먼 갯벌 하늘 위 붉은 노을 자락 타오르기만 하고 억새 춤 추는 저 마을 뒤 빈 산 작은 새 두어 마리 집으로 가고 늙은 오동 나무 그 아래 외딴 집 수숫대 울타리 갈 바람에 떨고 <간주중> 황토 먼지 날리는 신작로 저녁 버스 천천히 떠나고 플라타나스 꼭대기 햇살이 남아 길 아래 개여울 물소리만

님은 어디가고 정태춘

보듬어 품에 안고 눈을 질끈 감으랴 내 님아 해도 지고 저문 날에 너는 가고 건너 산에 달이 뜨니 네 모습 저 달빛 아래 천지 사방 흩어지고 나는 달빛만 얼싸안고, 나는 달빛만 얼싸안고 시름 겨워, 시름 겨워 꼭 잡으면 터질세라 슬쩍 잡아 놓칠세라 꿈이 깨고 마주 보면 노할세라 비껴보면 비낄세라 날이 갔네 어느 하루 울 너머로 네 댕기 머리 보잤더니

저녁 숲 고래여 정태춘, 박은옥

겨울 비 오다 말다 반구대 어둑 어둑 배 띄우러 가는 골짜기 춥고 사납게만 휘도는 검은 물빛 대곡천 시끄럽게 내 발길을 잡고 다만 어린 고래여 꿈꾸는 고래여 거기 동해로 가는 길은 어디 어기야 디야 깊고 푸른 바다 어기야 그 망망대해 나의 고래는 이미 물 아래로 떠났을까 태고의 바위들 굳게 입 다물고 그의 체크 무늬 모자 위 차가운

저녁숲 고래여 정태춘&박은옥

겨울비 오다말다 안구대 어둑어둑 매띠 울어가는 골짜기 추국과 사납게만 휘도는 검은물빛 계곡처럼 시끄럽게 내 발길을 잡고 다만 어린고래여 꿈꾸는 고래여 거기 동해로 가는 길은 어디 어기야 디야~ 깊고 푸른 바다 어기야 ~~ 그 망망대해~~ 나의 고래는 이미 물아래로 떠낫을까 태고의 바위들 굳게 입 다물고 그의 체크무니 모자위 차가운

선운사 동백꽃이 하 좋다길래 정태춘, 박은옥

어디 숨어 뭣들 하는고 껄 껄 껄 그 골짝 동백나무 잎사귀만 푸르고 대숲에 베인 칼바람에 붉은 꽃송이들이 뚝 뚝 앞산 하늘은 보자기만 하고 속세는 지척인데 막걸리집 육자배기 하던 젊은 여자는 어딜 갔나 마하 반야 바라밀다 옴 마니 마니 마니 밥 때 놓쳐 후줄한데 공양 여분이 없으랴만 요사채 굴뚝이란 놈이 잘 가거라 <간주중> 이 따위로 살다 죽을래 낄 낄 낄

회상 정태춘&박은옥

쉬지않고 파도를 몰아다가 바위 가슴에 때려 안겨주네 그대 내생각이 좋나 내모습이 좋나 바위 검은바위 거두어 씻어주고 가슴 슬픈사랑 그누가 씻어주리 음~ 저편에 달이뜨고 물결도 잠들면 내가슴속엔 사랑 고요히 잠이들까 음~~ 그대 내생각이 좋나 우리사랑이 좋나 그대 노래소리 파도에 부서지며 내가슴 적시던날을 벌써 잊었단말이 음~ 또 하루가 가고

회상 박은옥 정태춘

쉬지않아 파도를 너머너머 바위 가슴을 때려 안겨주네 그대 내생각이 좋나 내모습이 좋나 바위 검은바위 거두어 씻어주고 가슴 슬픈사랑 그누가 씻어주리 음~ 저편에 달이뜨고 물결도 잠들면 내가슴속엔 사랑 고요히 잠이들까 음~~ 그대 내생각이 좋나 우리사랑이 좋나 그대 노래소리 파도에 부서지며 내가슴 적시던날을 벌써 잊었단말이 음~ 또 하루가 가고

선운사 동백꽃이 하 좋다길래 정태춘 & 박은옥

"어디 숨어 뭣들 하는고? 껄 껄 껄..." 나...

꿈꾸는 여행자 정태춘 & 박은옥

그대의 샹그릴라는, 음 어디 지상에서 누구도 본 적 없고 세상 끝 바닷가 작은 모래톱 만나면 거기 누워 길고 긴 꿈을 꾸세요 여기 다시 돌아오시지는 마세요

... 정태춘, 박은옥

담 넘어 뒷집의 젊은 총각 구성진 노래를 잘도 하더니 겨울이 다 가고 봄 바람 부니 새벽밥 해 먹고 머슴 가더라 산너머 구수한 박수 무당 굿거리 푸념을 잘도 하더니 제 몸에 병이 나 굿도 못하고 신장대만 붙들고 앓고 있더라 어리야디야 어리얼싸 어리야디야 앓고 있더라 길 건너 첫 집의 젊은 과부 수절을 한다고 아깝다더니 정 들은 이웃에 인사도

님은 어디가고~ㅁㅁ~ 정태춘

보듬어 품에 안고 눈을 질끈 감으랴 내~ 님아 해도 지고 저믄 날에 너는 가고 건너 산에 달이 뜨ㅡ니 네 모~습 저 달빛 아래 천지 사방 흩어지고 나는 달~빛만 얼싸안고 나는 달~빛만 얼싸안고 시름 겨~워 시름 겨~워 꼭 잡으면 터질세라 슬쩍 잡아 놓칠세라 꿈이 깨ㅡ고 마주보면 노할세라 비껴보면 비낄세라 날이 갔~네 어느하~루 울 너머로

꿈꾸는 여행자 정태춘, 박은옥

노래를 사막이 끝나는 높은 모래 언덕 멀리 황홀한 설산들이 손짓해도 부디 그 산을 넘지 마 넘진 마세요 그 너머에도 바다는 없죠 어느 밤 차가운 별들의 시내를 건너시면 그 푸른 빛을 여기 띄워주시고 행여 별빛 따라가다 바달 만나도 부디 거길 건너지는 마세요 또 어느날 여행자들이 몰려와 또 다른 세계의 달빛 노래를 그대의 샹그릴라는 음 어디

강이 그리워 정태춘 & 박은옥

타고 여기까지 왔지 계곡 물엔 단풍잎들이 헤엄치고 은어떼들 산으로 오르는 꿈을 꿨어 구례 읍내 하늘 나지막히 노을꽃 피고 산은 벌써 가을 햇살 툭툭 털어내는데 저 바람 자유자재 오, 정처도 없이 찰랑대는 물결, 모래 위를 걸어가는데 강이 그리워, 네가 그리워 저문 날 네 노래 들으려 여기까지 왔지 너는 가늘게 반짝이며 밤 바다로 가고

회상 정태춘, 박은옥

, 내 모습 잊었나 바위, 검은 바위 파도가 씻어주고 내 가슴 슬픈 사랑 그 누가 씻어주리, 음~ 저 편에 달이 뜨고 물결도 잠들면은 내 가슴 설운 사랑 고요히 잠이들까, 음~ - 간 주 - 그대 내 생각 잊었나, 우리 사랑 잊었나 그대 노래 소리 파도에 부서지며 내 가슴 적시던 날을 벌써 잊었단 말이오, 음~ 또 하루가 가고

강이 그리워 정태춘, 박은옥

타고 여기까지 왔지 계곡 물엔 단풍잎들이 헤엄치고 은어떼들 산으로 오르는 꿈을 꿨어 구례 읍내 하늘 나지막히 노을꽃 피고 산은 벌써 가을 햇살 툭툭 털어내는데 저 바람 자유자재 오 정처도 없이 찰랑대는 물결 모래 위를 걸어가는데 강이 그리워 네가 그리워 저문 날 네 노래 들으려 여기까지 왔지 너는 가늘게 반짝이며 밤 바다로 가고

수진리의 강 정태춘, 박은옥

노을 지고 돌아올 시간 도회지 변두리에도 긴긴 그림자 해 떨어지고 구비구비 골목길 일 나간 사람들 돌아올 시간 음, 가파른 언덕길 전신주엔 그 억새 강가의 바람이 불고 거기 강변의 나비 날개짓으로 파르르 여기 창문마다 하나 둘 형광등들을 켜는데 골목길 뿌연 등불 아래로 고단한 사람들 서둘러 지나가고 먼 길 강물 숨죽여 그들 발 아래로 흘러만 가고

92년 장마, 종로에서 정태춘 & 박은옥

햄버거 간판을 읽고 있지 비는 내리고 장마 비구름이 서울 하늘 위에 높은 빌딩 유리창에 신호등에 멈춰서는 시민들 우산 위에 맑은 날 손수건을 팔던 노점상 좌판 위에 그렇게 서울은 장마권에 들고 다시는 다시는 종로에서 깃발 군중을 기다리지 마라 기자들을 기다리지 마라 비에 젖은 이 거리 위로 사람들이 그저 흘러간다 흐르는 것이 어디

92년 장마, 종로에서 정태춘, 박은옥

건너 빌딩의 웬디스 햄버거 간판을 읽고 있지 비는 내리고 장마 비구름이 서울 하늘 위에 높은 빌딩 유리창에 신호등에 멈춰서는 시민들 우산 위에 맑은 날 손수건을 팔던 노점상 좌판 위에 그렇게 서울은 장마권에 들고 다시는 다시는 종로에서 깃발 군중을 기다리지 마라 기자들을 기다리지 마라 비에 젖은 이 거리 위로 사람들이 그저 흘러간다 흐르는 것이 어디

봉숭아 박은옥

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 밤이 다하면 질터인데 그리운 내 님은 어딜 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밤만 지나면 질터인데 손가락마다 무명실 매어 주던 곱-디 고운 내 님은 어딜 갔나 별 사이로 밝은 달 구름 거쳐 나타나듯 고운 내님 웃는 얼굴 어둠 뚫고 나타나소 초롱한 저 별빛이 지기전에 구름속

실향가 정태춘, 박은옥

하늘엔 찬 바람 결의 북두칠성 나의 머리 위로 그 날의 향수를 쏟아 부어 눈물 젖네 눈물 젖네 나의 옛집은 나도 모르는 젊은 내외의 새주인 만나고 바깥 사랑채엔 늙으신 어머니, 어린 조카들, 가난한 형수님 아버님 젯상엔 둘러 앉은 객지의 형제들 한 밤의 정적과 옛 집의 사랑이 새삼스레 몰려드네 몰려드네 이 벌판 마을에 긴 겨울이 가고

(헌정 트랙) 92년 장마, 종로에서 정태춘, 박은옥

웬디스 햄버거 간판을 읽고 있지 비는 내리고 장마비 구름이 서울 하늘 위에 높은 빌딩 유리창에 신호등에 멈춰서는 시민들 우산 위에 맑은 날 손수건을 팔던 노점상 좌판 위에 그렇게 서울은 장마권에 들고 다시는 다시는 종로에서 깃발 군중을 기다리지 마라 기자들을 기다리지도 마라 비에 젖은 이 거리 위로 사람들이 그저 흘러간다 흐르는 것이 어디

애고, 도솔천아 정태춘 & 박은옥

애고 도솔천아 작사 정태춘 작곡 정태춘 노래 정태춘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선말 고개 넘어 간다 자갈길에 비틀대며 간다 도두리 벌 뿌리치고 먼데 찾아 나는 간다 정든 고향 다시 또 보랴 기차나 탈거나 걸어나 갈거나 누가 이깟 행차에 흥 난다고 봇짐 든든히 쌌겄는가 시름 짐만 한 보따리 간다

애고, 도솔천아 정태춘, 박은옥

재촉하니 도솔천은 그 어드메냐 기차나 탈거나, 걸어나 갈거나 누가 등 떠미는 언덕 너머 소매 끄는 비탈 아래 시름짐만 한보따리 간다 간다 나는 간다 풍우설운 등에 지고 산천 대로 소로 저자길로 만난 사람 헤어지고 헤진 사람 또 만나고 애고, 도솔천아 기차나 탈거나 걸어나 갈거나 누가 노을 비끼는 강변에서 잠든 몸을 깨우나니 시름짐은 어딜 가고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정태춘 & 박은옥

버스 정류장에 서 있으마 막차는 생각보다 일찍 오니 눈물같은 빗줄기가 어깨 위에 모든걸 잃은 나의 발길 위에 싸이렌 소리로 구굽차 달려 가고 비에 젖은 전단들이 차도에 한 번 더 나부낀다 막차는 질주하듯 멀리서 달려오고 너는 아직 내 젖은 시야에 안 보이고 무너져 나 오늘 여기 무너지더라도 비참한 내 운명에 무릎 꿇더라도 너 어느 어둔 길모퉁이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박은옥,정태춘

버스 정류장에 서 있으마 막차는 생각보다 일찍 오니 눈물같은 빗줄기가 어깨 위에 모든걸 잃은 나의 발길 위에 싸이렌 소리로 구급차 달려 가고 비에 젖은 전단들이 차도에 한 번 더 나부낀다 막차는 질주하듯 멀리서 달려오고 너는 아직 내 젖은 시야에 안 보이고 무너져, 나 오늘 여기 무너지더라도 비참한 내 운명에 무릎 꿇더라도 너 어느 어둔

LA 스케치 정태춘, 박은옥

너머로 초승달이 먼저 뜬다 마켓 앞에서 식수를 받는 사람들 리쿼에서 개피 담배를 사는 사람들 버거킹에서 늦은 저녁을 먹는 사람들 아메리카 사람들 캘리포니아의 밤은 깊어가고 불 밝은 이층 한국 기원 코리아타운 웨스트 에이트 스트리트 코메리칸 오피스 주차장 긴 철문이 잠길 때 길 건너 초라한 아파트 어느 골목에서 엘 에이 한 밤의 정적을 깬다 백인들은 도대체 어디

L.A. 스케치 정태춘, 박은옥

뜬다 마켓 앞에서 식수를 받는 사람들 리쿼에서 개피담배를 사는 사람들 버거킹에서 늦은 저녁을 먹는 사람들 아, 아메리카 사람들 캘리포니아의 밤은 깊어가고 불 밝은 이층 한국 기원 코리아타운 웨스트 에잇스 스트리트 코메리칸 오피스 주차장 긴 철문이 잠길 때 길 건너 초라한 아파트 어느 골목에서 엘 에이 한 밤의 정적을 깬다 "백인들은 도대체 어디

가을은 어디 정태춘

가을은 어디 작사.작곡.노래 정태춘 편곡 최성규 Guitar.Sax.Cla 최성규 Violin 정태춘 Drum 이기선 Keyboard 임원균 노래 최성규.이무하 무덥던 여름 지나면 온댔지 깊은 하늘과 상쾌한 바람으로 모든 산등성이 곱게 물들이고 기어코 온댔지 좋은 가을 그러나, 푸른 하늘은 어디 맑은 햇볕 뭉게 구름은 어디

봉숭아 정태춘

그리운 내 님은 어딜 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하늘 위에 눈으로 정태춘

하늘 위에 눈으로 그려 놓은 당신 얼굴 구름처럼 흩어져 오래 볼 수가 없네 산봉우리가 구름에 갇히어 있듯이 내 마음 외로움에 갇히어 버렸네 너무나 보고 싶어 두 눈을 감아도 다시는 못 만날 애달픈 내 사랑 (박은옥 작사, 곡) (1978년 ...)

하늘 위에 눈으로 정태춘

하늘 위에 눈으로 그려 놓은 당신 얼굴 구름처럼 흩어져 오래 볼 수가 없네 산봉우리가 구름에 갇히어 있듯이 내 마음 외로움에 갇히어 버렸네 너무나 보고 싶어 두 눈을 감아도 다시는 못 만날 애달픈 내 사랑 (박은옥 작사, 곡) (1978년 ...)

하늘위에 눈으로 박은옥

하늘 위에 눈으로 - 정태춘 박은옥 하늘 위에 눈으로 그려논 당신 얼굴 구름처럼 흩어져 오래 볼 수가 없네 산봉오리가 구름에 갇히여 있듯이 내 마음 외로움에 갇히여 버렸네 너무나 보고 싶어 두 눈을 감아도 다시는 못만날 애달픈 내 사랑 하늘 위에 눈으로 그려논 당신 얼굴 구름처럼 흩어져 오래 볼 수가 없네 너무나 보고 싶어 두

흰눈은 내리고 정태춘

흰눈은 내리고 작사.작곡 윤민석 편곡 조동익 Piano 박용준 Guitar 함춘호 Bass Guitar 조동익 Drum 김영석 노래 박은옥 차창 너머로 보이는 그대는 자꾸만 눈물에 흔들리고 언젠간 또다시 만날거라고 한번 더 되뇌어 보면서 그대 멀어져 가는 그 모습 이제는 더 볼 순 없지만 이렇게 돌아오는 길목에 소리

들국화 정태춘

들국화 작사.작곡 윤민석 편곡 조동익 Piano 박용준 Guitar 함춘호 Bass Guitar 조동익 Drum 김영석 노래 박은옥 산에 들에 핀 노란 들국화 그 꽃송이 하나 물에 띄우고 그리운 내 님 계시는 그 곳 찾아 정처 없이 떠나 갑니다 아, 목이 메여 못다 한 나의 노래는 꽃잎마다 곱게 곱게 수를 놓으며 우리

봉숭아 정태춘 & 박은옥

봉 숭 아 작사 박은옥 작곡 정태춘 노래 정태춘 박은옥 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밤이 다하면 질터인데 그리운 내님은 어딜가고 저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밤만 지나면 질터인데 손가락마다 무명실 매어주던 곱디고운 내님은 어딜갔나 별사이로 맑은달 구름걷혀 나타나듯 고운내님 웃는얼굴 어둠뚫고

사랑하는 이에게 정태춘,박은옥

그대 고운 목소리에 내 마음 흔들리고 나도 모르게 어느새 사랑하게 되었네 깊은 밤에도 잠 못 들고 그대 모습만 떠올라 사랑은 이렇게 말없이 와서 내 온 마음을 사로잡네 음 달빛 밝은 밤이면 음 그리움도 깊어 어이 홀로 새울까 견디기 힘든 이 밤 그대 오소서 이 밤길로 달빛 아래 고요히 떨리는 내 손을 잡아주오 내 더운 가슴 안아 주오

떠나가는 배 정태춘, 박은옥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느메뇨 강남길로 해남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물결 너머로 어둠 속으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 배 너를 두고 간다는 아픈 다짐도 없이 남기고 가져갈 것 없는 저 무욕의 땅을 ...

사랑하는이에게 정태춘,박은옥

그대고~운-목~소-리-에~ 내-마-음-흔들~리-고~ 나도모~르게~ 어-느-새~ 사~랑-하-게-되-었-네~ 깊-은-밤~에도~ 잠-못-들-고~ 그-대-모-습-만~ 떠-올-라~ 사~랑-은~이-렇게- 말-없-이~와-서~ 내온~마-음-을-사~로-잡-네~ 음~달~빛-밝~은-밤-이-면~ 음~그~리-움~도-깊~어~ 어이홀-로~새-울~까~ 견-디기~힘-든~이~밤~ ...

그대 고운 목소리에 정태춘 박은옥

그대고운 목소리에 내마음 흔들리고 나도모르게 어느새 사랑하게 되었네 깊은 밤에도 잠 못들고 그대 모습만 떠올라 사랑은 이렇게 말없이 와서 내 온마음을 사로잡네 밝은 밤이면 음~ 그리움도 깊어 어이홀로 새울까 디기 힘든 이밤 그대 오소서 이밤길로 달빛아래고요히 떨리는 내 손을 잡아주오 내 더운 가슴 안아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