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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 섬마 조재희

살포시 엄마 손 놓고 뒤뚱뒤뚱 걸어가 붉게 물든 단풍잎 악수 한 번 해볼까 짓궂은 바람이 후후 낙엽을 흩날리니 또르르 구르는 낙엽 따라 까르르 터진 웃음 섬마 섬마 섬마 너는 그림자도 예쁘구나 섬마 섬마 섬마 너는 그림자도 예쁘구나 예쁜 아기 꾹꾹 눌러 걸은 걸음 발자국 위로 보들보들 살랑 살살 고운 꽃잎이 내리면 이게 발자국인가 꽃 자국인가 음, 알 수 없네

밭매는 소리 섬마타령

선들 선들 저 느티나무 우리 님 따라서 선경자라 에헤야 에헤야 섬마 섬섬도 내 사랑아 정방산 서에 비타리 길로 아이가든 처녀가 금쌀쌀 긴다 에헤야 에헤야 섬마 섬섬도 내 사랑아 모시나 수건 씰 줄을 몰라 썼다가 벗었다 더덜구 간다 에헤야 에헤야 섬마 섬섬도 내 사랑아 씰 줄을 몰라 드들구 가나 머릿매 되자구 드들구 간다 에헤야 에헤야 섬마 섬섬도

삼부자 타령 구대감.김옥엽

노래 : 구대감.김옥엽 원반 : Victor KJ-1085-A 녹음 : 1936. 3. 2 조부님 산소에 어이구나 화산을 비쳐서 우리나 삼동세가 잠벵이 난봉이 났구나 닐니 닐니 데리고 잘 살 말 말어라 <서서 섬마> 정 줘서 애개개 날 살려라.

자진 사랑가 이화중선

섬마 둥둥둥 내 사랑이야. 네가 금이냐 네가 금이냐? 금이란 말이 당치 않소 옛날 초한 적 진평이가 범아부를 잡으랴고 황금 사만을 흩었시니 무슨 금이 되오리까? 내 사랑 내 간간 내 알뜰이로다. 섬마 둥둥둥 내 사랑이야. 이얘 그러면 해당화냐? 해당화란 말이 당치 않소. 명사십리 아니어던 해당화 어이 되오리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어제 일들처럼 (Feat. Nard) 조재희

3월에 첫 주 너의 이별 통보에 유난히도 덤덤했던 나의 하루 5월에 첫 주 그간 못해 왔던 그토록 만나고 싶던 친구들과의 약속 6월에 다시 찾은 바다 바람과 너와 남긴 이야기에 미소만 8월에 비가 오면 날 기다리던 익숙한 그 자리에 니 모습이 그리워 우리가 자주 가던 그 거리에 서서 그때완 서로 다른 내 모습에 눈물이 흐를 때 그땐 미안하단 말만 ...

어제 일들처럼 (Inst.) 조재희

3월에 첫 주 너의 이별 통보에 유난히도 덤덤했던 나의 하루 5월에 첫 주 그간 못해 왔던 그토록 만나고 싶던친구들과의 약속6월에 다시 찾은 바다 바람과너와 남긴 이야기에 미소만8월에 비가 오면 날 기다리던익숙한 그 자리에 니 모습이 그리워우리가 자주 가던 그 거리에 서서그때완 서로 다른 내 모습에 눈물이 흐를 때그땐 미안하단 말만그땐 미안했단 말만아...

봄아 오랫동안 놀다가렴 조재희

어디서 온 바람이니 어디서 온 햇살이니코끝에 스치는 초록에 바람냄새야 반가워또르르르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구름의 인사봄빛 내려 땅에 앉은 꽃잎들이 물미끄럼 타요산너머 강너머 내 맘에 찾아온 봄 친구봄아 예쁜 봄아 오랫동안 놀다가렴어디서 온 바람이니 어디서 온 햇살이니코끝에 스치는 초록에 바람냄새야 반가워또르르르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구름의 인사봄빛 내...

마음 조재희

마음은 세상에서 가장 넓은 집 울타리도 없고 지붕도 없어 사랑을 품고 품으면 한없이 커져 우주 끝까지 갈 수 있지 마음은 마음은 내가 짓는 집 마음의 벽도 내가 쌓고 허물고 나쁜 생각도 다시 고칠 수 있는 뚝딱뚝딱 내 손으로 짓는 집 어떤 집을 지을까 어떤 색깔로 채울까 어떤 꿈들을 그려볼까 나의 마음 가득히 행복해지는 예쁜 집을 짓자

꿈을 향해 조재희

파란 하늘 위 흰 구름같이 멋진 꿈들이 떠오르네요 사랑하는 맘 담아서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어요 가끔씩 속상해 아플 때도 있지만 어른 다 되어가는 과정일 뿐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내 눈앞에 펼쳐지는 꿈들이 된다는 건 좀 두렵기도 하죠 가금씩 훌쩍 커버린 나를 바라보면 소나기가 내린 뒤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나를 만들어봐요

배고픈 호랑이 조재희

옛날 옛날 한 옛날에 어느 깊은 산속에 어슬렁 어슬렁 호랑이 배가 고파 어슬렁 지나가던 떡장수 아지매 호랑이를 보고 깜짝 놀라 지나갈까 말까 망설이는데 어흥 하며 무서운 호랑이 하는 말 좀 들어보소 어허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불쌍하고 블쌍하다 호랑이 기세는 어디 갔나 옛다 떡 먹어라 배고팠느냐 떡 하나 먹고 힘내거라

적벽가 중 군사 탄식하는 대목 (동편 박봉술제)

열 손에다가 떠받들어 땅에 누일날이 전히없이 삼칠일 다지내고 오륙삭 넘어가니 방바닥에 살이 올라 터덕터덕 노는양 빵긋 웃는양 엄마 아빠 도리도리 주양잘강 섬마 둥둥 내아들 내아들이지 내아들. 옷고름에 돈을 채워 감을 사 껍질 벗겨 손에 들어 이루며 주야 사랑 애정한게 자식밖에 또 있느냐. 뜻밖에 급한 난리 위국땅 백성들아 적벽으로 싸움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