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나를 떠나고
혼자라는 사실 때문에
얼마나 많은 밤을
숨죽여 살아왔는지
잊지 못할
오늘도 비는 내려와
빗속의 여인
젖어 드는 너의 생각에
그 여인을
아무 소용없는
기다림이 부담스러워
아직도 잊지못하네
보고 싶어서
눈을 뜰 수가 없어
살아있는 순간조차
힘겨우니까
이젠 버릴 수도 없어
너를 그리는 습관들
나 그만 지쳐 잠들 것 같아
잊지 못할
잊을 수 있을 것 같아
빗속의 여인
스스로 위안도 하지만
그 여인을
버리고 버려도
끝이 없는 너의 그리움
아직도 잊지 못하네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
노란 레인코트에
검은 눈동자
잊지 못하네
다정하게 미소 지며
검은 우산을 받쳐주네
내리는 빗방울 바라보며
말없이 말없이 걸었네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