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앞에 있는 내 사진은
늙지도 않고 있는데
세월은 어느덧 빠르게 흘러
내 머리에 하얀 꽃피네
생명은 왜 저 태양처럼
붉은 씨앗으로 태어나
낯설고 힘든 세상 속에
나를 왜 살아가게 했는가
내 모습은 변해가는데
저 하늘은 늙지도 않네
하고 싶은 일도 못하고
가는 세월도 잡지 못했네
내 삶의 끝은 몰라도
내 인생이 너무 소중해
우리가 살면은 얼마나 살까
알 수 없는 내 청춘
바람 부는 세상 한복판에
피어있는 꽃이었네
생명은 왜 저 태양처럼
붉은 씨앗으로 태어나
낯설고 힘든 세상 속에
나를 왜 살아가게 했는가
내 모습은 변해가는데
저 하늘은 늙지도 않네
하고 싶은 일도 못하고
가는 세월도 잡지 못했네
내 삶의 끝은 몰라도
내 인생이 너무 소중해
내 인생이 너무 소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