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 한 가득 담아요
너와 나의 사랑 나른해 지내요
걱정은 말아요 어찌되든
내일 해는 또 우릴 내리 빛춰
작은 소망 있다면 단지 난
그대 어깨 배게 삼아 잠들래요
그 어떤 의미는 담지 마요
흘러가는 데로 오늘을 맡겨
돌고 돌아 어쩌면 여기에
울고 울어 어쨌든 여기에
웃고 웃어 우리는 여기에
한 낮 바람이면 되 난 그걸로 충분해
조용히 고요에 귀기울여
노래를 부르고 싶어 sing 라라라
친구도 연인도 가족들도
오늘은 흘러가요 그냥 그렇게
저기 저 별 보다는 나 그대를
밤 빛 삼아 두둥실 떠오를래요
취하는 밤이면 나 그대와
밤새 이야기 나누며 잠들래요
뭐 그리 생각이 많은지요
흘러가면 분명히 도착하겠죠
잠시 쉬어가도 돌고 돌아
종착역에서 나와 인사해요
오늘 밤 하늘이 유난히 더
빛나는 건 그대가 곁에 있어
청춘의 끝이라고 말해도
난 후회없이 오늘 밤을 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