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미안했었다고
말하고 싶지만 너는 어디에
지금은 나의 눈앞에서
너를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어
하지만 말야 웅크리지마
내가 거기로 갈게 기다린다고 했잖아
나를 불러주던 너를 기억해
내가 거기로 갈게 흔들리던
너의 발자국이 남아 있는 곳
거기로 갈게
이제는 해가 저물어 넌 보이지 않지만
조금만 날 기다려
고개 들어봐 눈물 흘리지마
내가 거기로 갈게 녹슬지 않은
우리 추억이 있는 거기로 갈게
내가 거기로 갈게 우산이 돼줄게
환산 웃음 지으며 안아줄게
널 사랑한다고 말해줄게
널 사랑한다고 말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