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르게 내린 어스름밤
어렴풋이 네가 보이네
쏟아지던 별빛 그 안의 우리
끝없이 네 품을 거닐어
더 가까이 와
석양이 물드는 저 하늘 아래
더 가까이 와
너와 나란히 이 풍경이 될래
하루종일 단둘이서
내 맘을 꼭 안아줘
하루종일
그 미소를 바라봐
너를 닮아가
넘실대는 이 아지랑이 속
네 맘 따스히 적셔주네
더 알아 갈까 이 밤이 다 가도록
밤새 시간의 결은 흐드러져
더 가까이 와
훔쳐보는 저 새벽녘 햇살과
더 가까이 와
너와 나란히 이 그림이 될래
하루종일 단둘이서
내 세상을 들어줘
하루종일
그 눈빛을 바라봐
나를 닮아가
네 눈동자 속은
내겐 가장 먼 여행이야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하루종일
하루종일 단둘이서
내 맘을 꼭 안아줘
하루종일
그 미소를 바라봐
너를 닮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