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맣고도
어둔 밤에
춤추는 내 작은 새
날고 싶어도
날 수가 없어
작은 두 발로
불안한 춤을 추네
내 앞을 가로막은
벽을 느끼며
날아오를 수 없다
생각해
여기가 아니었나
잘못 온 걸까
내 날갤 잡아주는
친구
친구
친구 우
친구
검푸르게
물이 드는
새벽이 찾아 들면
어떤 너라도
이해할 것 같은
우릴 떠올리며
그리운 노랠
부르네
내 앞을 가로막은
벽을 느끼며
날아오를 수 없다
생각해
여기가 아니었나
잘못 온 걸까
내 날갤 잡아주는
친구
친구
친구 우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