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비쳐지는 세상 풍경 속에 우리 사랑했던
추억들은 어디쯤에 있나 늦은 아침에 일어나
초라한 내 얼굴 단장하고 묻곤 해 잘 지내는지
좁은 방안 선명한 시계 소리 흔들리는
초침마저 가시처럼 찌르고 그 틈새로 흘러내리는
추억 다시 담아보려고 해도...
사랑하고 싶어 되돌리고만 싶어 멈춰버린 운명을
움직일 수 있다면 눈물을 쏟아내다
텅 빈 공간 속에 울리는 너의 이름...
쓰린 기억 내 손에 움켜쥐고
흐르는 저 강물 위로 던질 수만 있다면
거리마다 네가 묻어있는데 어떻게 지워낼 수 있어
사랑하고 싶어 되돌리고만 싶어
멈춰버린 운명을 움직일 수 있다면
눈물을 쏟아내다 텅 빈 공간 속에 울리는 너의 이름
헤어지고 싶어 너와의 추억 모두
그래야 살수 있는 내 가난한 사랑도
버리고만 싶은데 자꾸 붙잡게 돼
살고 싶은 날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