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 취생몽사
artist : Da CREW
verse 1 : seven
어두컴컴한 아주 까마득한 밤 천상의 달빛이 내 앞길을 밝히고
험난한 산맥들이 꿈틀거리며 나의 길을 만들 때
황야 같은 내 가슴속에 휘날리는 광음을 잡아 체 보지
비로소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리리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고 있는 그대들을 구제해보리
마치 술에 취해서 연못 속에 비춰진 달빛을 가지려는 듯
한평생 몽롱하게 안개 자욱한 구름 위의 꽃밭을 거닐려는 듯
날 바라보는 그대들의 마치 하관 하는 관속에 갇혀 웃음을 지어야 하는
그대들의 초라한 모습 또한 내 가슴속에 받아들이리
들리지 않는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꿈
이제 내가 소리치겠어 북을 치겠어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꿈
이제 내가 말해주겠어 글자를 적고 글자의 소리를 듣고 소리의 느낌을 명상할 제에
속세의 인연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네 자신을 보리
현세의 금수같은 백팔번뇌가 네 몸을 물고 놓지 않을 때 난 소리치겠어
chorus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꿈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리리 (x4)
verse 2 : saatan
술에 빠진 몽상 안에 무슨 상상을 하나
긴장이 풀려 질식하는 너 안의 바다
어디로 가다, 말다, 하나마나 마다하는 나다
지루하다 못해 발효된 물에 모든 것을 걸다
하루하루 개미걸음 20여년 배터리가 달기만을 기다리며
비틀비틀 술에 젖어 모든 것을 외면하며 맹해지는 감정
식어가고 있는 삶의 의욕 안에 썩어가고 있는 마음속은 취해가고
하찮은 바퀴벌레 취급 안에 굶주리는 자존심은 커져 가고
일편단심 취생몽사 일사 만사 형통하리라 믿나
break
verse 3 : saatan
구원을 바라고, 도피하기를 원하고, 이도 저도 아니고 뭔가?
비몽사몽, 삐뚤어진 길을 꼬고 꼬우며
술에 취해 다리가 풀려 중심 없이 쓰러지는 무방비 상태
포위 당한 현재, 앞길이 캄캄한 현재
시작도 못한 패배 인정할 수도 없는 자제
씨를 뿌리고 새삼 느끼지 못했던 싹의 삶
성숙된 보리를 재배하며 느끼는 사람의 보람이란 뭐란?
왼쪽 what, 오른쪽 what, 위아래 사방팔방 시야몽롱 흐트러진, 침침해진
가상의 사상이 현상의 상상으로 뒤틀리는 과장된 나의 몽상
어디든 뒤집어 봐도 원상복귀 되는 현실
한발 한발 다가오는 죽음의 진실 내 안의 인질…
chorus (x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