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랙 9 . [ 게으름뱅이 ]
하루가 또 저물고 있어요 .
오늘도 어겼죠 그대의 부탁 .
이제 그만 잊자고 서로를 지우자던 약속 ,
또 하루만 더 미루겠어요 .
그대가 날 게으르게 만들었죠 .
잊는 걸 미루는게 습관이 됐죠 .
모두 그대 탓이라고 원망 듣는게 억울했다면 ,
그냥 내게 돌아오면 돼 .
태우려고 모아둔 사진들 ,
아직도 차곡히 쌓여만 있죠 .
내일은 꼭 해야해 ,
너무 흔한 결심을 또 하루 더 미뤄지겠죠 .
그댄 날 게으르게 만들었죠 .
잊는 걸 미루는게 습관이 됐죠 .
모두 그대 탓이라고 원망 듣는게 억울했다면 ,
그냥 내게 돌아오면 돼 .
부지런한 그댄 벌써 잊은 건가요 .
그 셀 수 없이 많은 추억을 .
그 고백을 ..
정말 잊어버린 건 아니겠죠 .
너무 너무 사랑했었잖아요 .
모두 그대 탓이라고 원망 듣는게 억울했다면 ,
그냥 내게 돌아오면 돼 .
제발 다시 돌아와 .. 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