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두남자
choiza
저기 쓸쓸히 집 앞을 서성거리는 50대의 남자는 좀 외로워보여
쉽게 초인종을 누르지 못하는 희끗희끗한 그의 머리 속에 깃든 사연
직장에서 그는 허수아비 노인네 취급해 허리 꼬부라진 집에 가도
사실 외롭기는 마찬가지 행복한 가족 사진에 낄 자리는 없으니
20년 전 사진 속의 그는 대한의 건아 허나 거울 앞에
그는 메마른 건어물 고독의 빈 잔은 채울 수 없음을 알면서도
연거푸 따라보는 술 그에게 삶이란 그만두고픈 battle
힘없이 움츠려 메마른 어깨를 초점없는 눈은 회상해 그의 어렸을 때를
돌아가신 아버님의 넓디넓던 어깨를
chorus +
call me up whenever lady 난 기다리고 있을게 따스한 눈빛을
(바라봐 눈을 감고 마음으로 바라봐 and then U can see the truth)
call me up whenever lady 기다리고 있을게 따스한 눈빛을
gaeko
이제야 스무살이 갓 넘은 우울한 얼굴의 피부색이 아주 검은
어릴 적 아빠와 하염없는 손찌검은 그를 둥지에서 떠나게 만들었어
그는 점점 맘의 모양새가 각 져 타락이란 낚시바늘에 낚여 다쳐
다 떨어진 사랑의 상처 그 살점을 뜯긴 채 거리에 머물러 분노의 응집체
주먹을 휘둘러 모든게 더러워 서러워 어려워 외로워 매일같이 밤거리를 어슬렁대
갈 데 잃은 탕자처럼 절규해 mah lord 너는 절름발이 이제 집으로 가
힘들어도 얼른 빨리 너를 반길 니가 안길 쉴 수 있는 유일한 곳
sweet home 보금자리로
chorus ++
choiza
새벽을 찢고 해가 고개들 때 벤치에 앉은 외로운 나그네
그는 길가에 청년을 바라보네
gaeko
새벽을 찢고 해가 고개들 때 그는 중년의 신사를 보게 됐네
그는 자신의 미래를 바라보네
(바라봐) 두 눈을 감고 바라봐 it's not hard to find
(close your eyes 바라봐 it's not hard to find 다시 찾아봐)
(찾아봐) 두 눈을 감고 찾아봐 love is not too far
(close your eyes 바라봐 your love is not too far 다시 찾아와)
chorus +++
choiza
새벽을 찢고 해가 고개들 때 벤치에 앉은 외로운 나그네
그는 길가에 청년을 바라보네
gaeko
새벽을 찢고 해가 고개들 때 그는 중년의 신사를 보게 됐네
그는 자신의 미래를 바라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