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날
부르지 않았나요
하루종일 창밖을 봤죠
내안에 있는
그댈 꺼내기가
너무 힘이 들어
착각을 한거죠
지금도 그대
숨결을 느끼죠
다신 만나지 않겠다며
힘들어도 참겠다던
약속을
이젠 나 자신조차
믿을 수 없네요
돌아올 수 없다는 걸
나는 잘 알고 있죠
사랑한 만큼이
내 몫이란 것도
이렇게 아파하며
잊을 때도 됐는데
죽는 것보다
더 안돼요
다 모든 아픈 기억을
내가 혼자 안은채
살아갈테니
잊지 말아요 제발
혼자인 내가 두려워
또 누굴 만나겠죠
그댄 잘있나요
아니에요
나를 버리고
떠난 그댄
아름다울 순 있어도
행복하진 못할거에요
그 모든 기억속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다시 내게
돌아와줘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