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시여 제가 정말
잘못한게 있다면
그녀를 사랑한 것이요
더 큰 잘못이 없냐고
저에게 물으신다면
그녀를 쓸쓸히
홀로 보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이시여
그녀와 눈 쌓인 거리를
걸을 수 있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게
제발 제발
한시간만이라도
그녀가 날 떠났다
지금도 내 가슴엔
소중한 사람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그녀가 생각난다
어느날 갑자기 내가
살아 숨쉬는 동안에
내가 갈 수 없는
그리고 볼 수도 없는
아주 먼곳으로
떠난 그녀
하얀눈이 내리는
겨울에도
함께 지내자던 그녀
지키지도 못한
약속을 한 채
날 떠난 그녀
그녀가 떠난 지금도
그녀를
잊지 못한채
for you 안돼
이대로 끝낼 순 없어
널 보낼 순 없어
날 사랑한다며
잊은거야
우리의 약속을
잊은거냐고
그럴 순 없어
신이시여
왜 왜 수많은
사람들중에
그녀를 데려가시나요
그대 나 사랑한다며
그대가 날 생각한다면
아무말 없이
내곁에 머물러주오
그대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날 보면 환히 웃는
힘든 모습이
나는 더 힘들뿐
싸늘히 식어진 그대의
흐른 눈물을
눈물을 위하는 건지
날 떠나라
날 잊으란 말하지마
그댄 그렇지 않아
상처받은 마음
마지막으로
나의 눈을 바라보던
그녀의 까만 눈동자
힘없이 나의
얼굴을 만지며
그녀의 가느다란
손가락
아직도 너의
웃는 모습이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데
아직도 너의
향기를 맡으면
너를 꼭 안아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싸늘히 식어진
너의 흐르는 눈물은
더이상 나에게 있어
무얼 의미하는 건지
그대 나 사랑한다며
그대가 날 생각한다면
아무말없이
내곁에 머물러 주오
그대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날 보면 환히 웃는
힘든 모습이
나는 더 힘들뿐
싸늘히 식어진 그대의
흐른 눈물을
눈물을 위하는 건지
날 떠나라
날 잊으란 말하지마
그댄 그렇지 않아
상처받은 마음
하루가 또 지났어
오늘도 여전히
넌 내곁에
있어주는구나
하지만 이젠 그만
여기서 날 놔줄래
미안해
왜 사랑하는 너에게
마음에도 없는
이런 말을 해야 되는지
가지마 무서워
날 안아줘
오늘도 넌 내 방
한 구석에서
날 여전히
바라보고 있구나
예전 그 미소를 지으며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