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하던 기억은
저녁노을처럼
아무일 없는 듯
저물어가고
또 다시 혼자가 돼버린
그대와 나에겐
힘겨운 하루가
기다리는데
이제야 나의 욕심이
무던한 내 삶이
그댈 사랑 못한 걸
알아
단 한번만이라도
그댈 잊지 못하는 나를
어리석었던
나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다면
다만 난 그대에게
용서 받고 싶은
맘 뿐이야
그대 나를
외면한다 해도
미워하지 않을게
모두 잊고 살아도
우연히라도 그댈 만나
좋은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고
싶었었는데
나 보다 더 힘들었는지
너무 야윈 듯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
단 한번만이라도
그댈 잊지 못하는 나를
어리석었던
나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다면
다만 난 그대에게
용서 받고 싶은
맘 뿐이야
그대 나를
외면한다 해도
미워하지 않을게
모두 잊고 살아도
나완 다른 세상에
그댈 돌려보내며
때 늦은 후회 속에
눈물만 흘리는데
단 한번만이라도
그댈 잊지 못하는 나를
어리석었던
나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다면
다만 난 그대에게
용서 받고 싶은
맘 뿐이야
그대 나를
외면한다 해도
미워하지 않을게
모두 잊고 살아도
모두 잊고
살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