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같은 자리에
그대가 있었죠
매일 보는 풍경처럼
이 세상에 길들어
쉽게 생각했죠
더 가까워져 갈수록
하지만
지친 내 하루에
그대 품은
너무도 따뜻했었죠
그대 모습
그대로가 좋아요
나만 바라보는 사람
초라한 나와의 시간을
소중히 하는
사람
그대 말한 것처럼
있을지 모르죠
나와 더 잘맞는 연인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건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뿐인 걸
그대 모습
그대로가 좋아요
나만 바라보는 사람
초라한 나와의 시간을
소중히 하는
세상이 다하는 날까지
오 그대 그대 모습
그대로가 좋아요
나를 사랑해준 사람
먼 훗날
나 없는 시간을
쓸쓸히 보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