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발걸음도 무거운가봐
아직도 그댄 혼자인가봐
함께 걸었던 너의 집앞
여기까지만 숨어 지켜주는 날 알면
몸서리 칠텐데
더는 상관없다고 냉정한 척 해봐도
너의 하루가 더 걱정되서 미칠것 같아
이젠 니 눈 앞에서 아픔만 주던
나 하나 없단 이유로
완전해진 너란걸 애써 믿기 싫은 나
못한 얘기라도 남았을까봐
이토록 주위만 서성되나봐
더 큰 상처라도 보태면 그래준다면
니가 준거라고 간직할 미련한 나인데
더는 상관없다고 냉정한 척 해봐도
너의 하루가 더 걱정되서 미칠것 같아
이젠 니 눈 앞에서 아픔만 주던
나 하나 없단 이유로
완전해진 너란걸 애써 믿기 싫은 나
새로...도 거짓말 같아 모퉁이 너머 기다릴 것 같아
니맘 오직 캄캄한 짙은 어둠을 지나
지금이라도 와 줄 것 같은데
저기 앞에 있어도 안아주고 싶어도
자꾸 더 깊이 숨어버리는 비겁한 내가
그렇게 나 싫어도 너만 사랑한 나 하나 없단 이유로 자유로운 너란걸 자꾸 보여 주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