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오늘 고백할거야
오랫동안 혼자 고민했던 그런 말들
그녀도 기대하고 있을지 몰라
그녀도 쑥쓰러워 말 못할지 몰라
떨리는 맘으로 편지도 써보고
떨리는 맘으로 새빨간 장미 한 다발사고
떨리는 맘으로 거울 보며 연습하고
떨리는 맘으로 그녀에게 찾아갔지만
이건 아니래 내가 너무 부담스럽대
나 어떡해
그냥 친구로 지내잔 그 말에
내 눈앞이 깜깜해진 걸까
처음만난 그 날처럼 순식간에
나는 석고처럼 굳어버렸어
소주나 한잔 마셔볼까
잠시 여행이나 다녀와볼까
도대체 뭐가 문제였던 것일까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었을까
애절할 맘으로 다시 한번 해볼까
애절한 맘으로 그녀에게 전화해야지
애절한 맘으로 다시 한번 나의 마음을
애절한 맘으로 그녀에게 말을 했지만
왜 이러냐고 너같은 녀석 처음 본다고
나 정말 미치겠네
이젠 친구도 싫다는 그 말이
꺼져버리라는 말이겠지
사랑은 이제 분노로 순식간에 너에 대한 증오심이 생겼지
너를 잊을께
Tonight 너를 잊을께
오늘밤
추억들은 영원히 남겠지
하지만 널 다신 찾지 않지
완벽한 너 사랑 따위 필요없지
하지만 너무나 불쌍해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