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내가 처음 시작했을 때
다른 그 누구도 부럽지 않았지
이제 나 혼자서 시작하려 해
부디 힘들지 않길
오지 않을 연락을 기다리는 거
텅 빈 방에 앉아 널 기억하는 거
작은 추억들에 아파하는 거
네가 떠오를 때마다 눈물짓는 거
우리는 그 시간에 멈추고
이제 나 혼자 시작하려 해
또 다른 시작이 겁이 나서
너 없이 나 혼자서
잘해 낼 수 있을까
그게 걱정이 돼서
너 아닌 사람은 나 싫어서
언젠가 다시 둘이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랄게
여전히 참 아름답더라
이젠 다 잊은 것 같더라
괜찮아 넌 웃는 게 예쁘니까
언젠가 나도 너처럼
다 잊고 웃을 수 있을까
정말 그럴 수 있을까
네가 남긴 흔적들에 아파하는 거
억지로 흔적들을 치워버리는 거
네 사진을 보다 눈물짓는 거
텅 빈 방에 네가 너무나도 많아서
기억은 그 시간에 멈추고
이제 나 혼자 시작하려 해
또 다른 시작이 겁이 나서
너 없이 나 혼자서
잘해 낼 수 있을까
그게 걱정이 돼서
너 아닌 사람은 나 싫어서
언젠가 다시 둘이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랄게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밥은 잘 챙겨서 먹는지
이제 걱정하는 것들도 혼자 해야지
너도 내가 궁금해지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해줘
아프지 말고 잘 지내줘 안녕
또 다른 시작이 겁이 나서
너 없이 나 혼자서
잘해 낼 수 있을까
그게 걱정이 돼서
너 아닌 사람은 나 싫어서
언젠가 다시 둘이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랄게
너 아닌 사람은 나 싫어서
언젠가 다시 둘이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