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차가운 이런 겨울엔 조금 슬픈노랠 듣고싶어
아니 하고싶어 아니 보고싶어 자꾸 그대의 얼굴만 떠오르네
내가 어쩔줄 몰라하는 이런 밤엔 도대체 무슨 얘길해야 할런지
사실 모르겠어 아니 관심없어 자꾸 그대의 얼굴만 떠오르네
그대는 나를 떠올릴까 나를 생각할까 나만 그런걸까
정말로 바보같지만 왜 난 그런걸까 아무렴 어때하고 그냥 쉽게 넘기기엔
괜시리 또 그래 잠이 정말 오질 않아
아주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겐 남은게 그다지 없네
죽어간 단어들 문장들 그림들 추억들 쳇! 죄다 쓸모없네
내가 뭘하든 넌 관심없고 니가 뭘하든 난 상관없지만
그래도 겨울밤 차가운 오늘밤
어쩔 수 없는 그대는 나를 떠올릴까 나를 생각할까 나만 그런걸까
정말로 바보같지만 왜 난 그런걸까 아무렴 어때하고 그냥 쉽게 넘기기엔
괜시리 또 그래 잠이 정말 오질 않아
왜 너는 내가 너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할까
그건 너의 생각일 뿐
그대는 나를 떠올릴까
그대는 나를 생각할까
왜 나는 너만 떠오를까
왜 나는 너만 생각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