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발 멈춰 서게 되면
다른 한 발마저 멈춰야겠지
우린 그걸 잊은 채로 살고 있지 예
언젠간 멈춰 서야 한단 걸
이룰수 없던 욕심 소망
난 그것만이 전부였을까
정말 내가
또 바래왔던 전부일까
그저 흔한 얘길 지도 몰라
우린 이미 그걸 알고 있었지
서로에게 상처 만을 안겨줬지 예
영원히 지워질 수 없도록
다 놓지 못한 욕심 소망
난 아직까지 잡고 있는 걸
아슬아슬
또다시 망설였던 나
모든 순간이 하늘로 흩어져
그때 그 자리로 갈 순 없을까
차마 말하지 못한 그 많은 후회를
너무 늦은 뒤에 알아 버렸어
오
다시 한 발 멈춰 서게 되면
다른 한 발마저 멈춰야겠지
우린 그걸 잊은 채로 살고 있지 예
언젠간 멈춰 서야 한단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