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날은
눈물만 흘렸어
지난 시간들이
너무나 따뜻해서
왜 이렇게 됐을까
가슴이 먹먹하고
누가 심장을
꼭 쥔 것 같아서
두 번째 날은
웃고만 싶었어
지난 시간들이
넌 많이 아팠으니까
매일 웃게 해주면
조금은 편해질까
너의 상처들이
너무 미안해서
견딜 수 없이 아파
나를 사랑했던 네 맘이
너의 아픔이란 게
어떻게 해야
다시 돌릴 수 있을까
우리 처음 손잡았었던
그때 그날의 그 마음처럼
세 번째 날은
웃을 수 없었어
이제 우리들의
시간이 끝난 거 같아서
영원할 줄 알았는데
지키지 못해서
참 미안해 우
리 헤어지자
견딜 수 없이 아파
나를 사랑했던 네 맘이
너의 아픔이란 게
어떻게 해야
다시 돌릴 수 있을까
우리 처음 손잡았었던
그때 그날의 그 마음처럼
저 멀리 멀어져 가는
너의 모습 뒤로
이미 멈춰진 추억이 날
비웃는 것 같아
정말 행복해야 해
함께 했던 많은 날들이
너는 아팠으니까
다시 한 번만
돌아갈 수는 없을까
우리 처음 어색했었던
그때 그날의
첫 만남처럼